탤런트 겸 DJ 오미희(44)가 9일 전 남편인 의사 강모씨(48)로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97년 11월15일 서울 평창동 이북5도청 앞에서 오미희가 차로 나를 위협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증인으로 확보했다”고 주장하면서 “9일 오전 출근하는 길에 살인미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살인미수 외에도 명예훼손,위증,무고,상습상해 혐의로도 오미희를 고소했다. 강씨는 “공소시효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고소를 하게 됐다”면서 “양측이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미희의 한 측근은 “오미희씨는 9일 오전 기자들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어떤 연유에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지만,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7년 3월 결혼했던 오미희와 강씨는 지난 2000년 6월 오미희가 강씨를 상대로 한 이혼청구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