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캄보디아 시위 유혈진압 현장에서, 군인들이 청년을 폭행하는 장면
왕립 헌병 예하 특수여단 병력이 1월3일 유혈진압이 있었던 '카나디아 공단'의 한 건물 옥상 위에서 청년 1명을 구타하는 장면.
과거 식민지 시대 프랑스 헌병대를 본떠서 만든 캄보디아 왕립 헌병은 경찰과 함께 민간인에 대한 사법권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날 시위현장에 투입된 헌병 병력은 평시의 민간 경찰업무를 담당하는 헌병들이 아니라, '왕립 헌병 사령부' 예하에 별도로 조직되어 있는 특수여단이다. 이들은 한국의 폭동진압 경찰(=전경)이 아니라, 공수훈련 등을 거친 대-테러 특수전 전문 부대에 속한다.
캄보디아 유혈사태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공식적인 계엄령 선포도 없는 상태에서, 계엄에 준해 각종 특수부대들이 배치되면서 발생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청년은 매우 무자비하게 구타를 당하는데, 그의 안위가 우려될 정도이다. 이 동영상은 현재 캄보디아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어, 향후 민심의 분노를 촉발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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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인근 건물의 젊은 여성들이 촬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다. |
[사진]
1월3일 유혈진압 현장에서 체포된 청년들의 모습. 1월 2~3일 사이의 폭력적인 진압과정에서 체포된 23명은 행방이 묘연하다가, 껌뽕짬(Kampong Cham) 도의 교도소에서 발견됨. 가족들은 "맞아서 밥도 못먹더라"고 증언함.
(출처: 프놈펜포스트) http://www.phnompenhpost.com/national/silence-broken-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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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 동영상에 나오는 헌병들 사진도
계속 유포되어나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