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8: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
본문의 말씀은 솔로몬왕이 성전 건축 후 하나님의 평안과 축복이 백성들에게 있음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항상 염려 속에 살아갑니다. 물질, 건강, 사회와 인간관계의 염려로 평안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염려가 심할 때는 인생 전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염려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인사는 “샬롬(평안)”이기 때문입니다.
‘샬롬’은 세상 물리적 힘으로 얻은 성공과 승리의 육체적 기쁨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는 내면의 평안을 뜻합니다. 곧 성령 충만의 기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루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염려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므로 성령 충만한 영적 평안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을 이루게 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거룩하다(시 22: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의 찬송은 하나님을 바라보며(생각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염려가 클수록 그 속에 머물지 말고 믿음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왕상 8: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찬송’ &r'B; (1288 바라크 VQPPMS &WrB;) 무릎을 꿇다. 경배하다. 찬양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올바른 기도를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막연한 아픔과 염려로 고통이 심할 때는 실제로 기도가 쉽지 않습니다. 막막함으로 한숨만 쉬게 됩니다. 이때 성령을 의지하면 성령이 함께하시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무릎을 꿇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전지전능의 하나님을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사방이 어두운 로마 감옥에 갇혀 소망과 희망이 없을 때 찬양하였더니 옥문이 열렸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이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 평안하게 합니다.
시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다윗은 이 문장을 세 번이나 사용하였습니다(시 42:11, 시43:5). 이외에도 계속해서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낙망과 불안의 어둔 현실로 슬퍼할 수밖에 없으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에 찬송합니다. 찬송은 우리의 구하는 것에 대한 확신입니다. 찬송으로 삶과 영혼이 평안하게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하나님이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7일째는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은 편하게 쉬는 것입니다. 찬송가의 악보에 쉼표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쉼표가 있습니다. 사람은 계속 일만 할 수 없습니다.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쉼’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던 차량이 휴게소를 찾는 이유는 쉼을 통해 연료를 채우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쉼은 휴게소에서 차를 멈추고 연료를 채우는 것과 같습니다.
왕상 8:56 ...저가 무릇 허하신 대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태평’ hj;Wnm] (4496 메누하 NFS h~j;Wnm]) 휴식. 평안. 안식.
‘허하신’은 ‘말씀과 언약’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 약속의 하나님이십니다. 변명과 핑계가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평안과 안식은 단순히 육체의 휴식을 말하지 않습니다. 영혼 구원을 통한 태평(휴식 평안 안식)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는 그 약속대로 영원한 휴식처, 천국의 평안과 안식을 보장받았습니다. 이 사실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찬송(무릎 꿇고 경배함)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참된 태평은 성령 안에서 찬송함으로 이루어집니다. 툭하면 변명과 핑계를 일삼는 믿음은 하나님의 태평을 이룰 수 없습니다. 늘 불안과 염려속에 있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믿음은 하나님께 자신의 나약하고 연약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육체적 힘을 자랑하며 욕구 충족을 위한 간구는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육체의 힘(자기 체면)을 자랑하는 사람은 변명과 핑게가 먼저 앞서기에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합니다. 좀더 심하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므로 하나님께 나가지 못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성령의 인도하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의지하며 맡기는 것입니다. 수고와 무거운 짐을 진 상태로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가므로 하나님의 태평(휴식. 평안. 안식)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
전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이들은 오랜 세월 밀접한 관계로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옛 소련의 영향을, 우크라이나는 서방 나라와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러시아는 서방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통해 침범할 것을 염려를 핑게로 천연가스와 곡물, 광물이 풍부한 우크라이나를 2022년 2월 24일 침공하며 지금까지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통치자의 판단과 욕심으로 일어난 비극입니다. 백성들은 통치자의 명령에 따라 전쟁의 고통과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삶에 평안이 있기를 소망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뜻을 좇아 실천할 때 참된 평안을 이루는 삶이 됩니다.
왕상 8:56 ...그 종 모세를 빙자하여 무릇 허하신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
‘빙자하여’ dy: (3027 야드 P.NFSG dy"B]) 손. 권능. 힘.
애굽의 노예로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세의 손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과 힘으로 자유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의 구원을 위한 약속의 말씀이 모세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의 죄에 갇혀있던 우리를 십자가에서 권능의 힘으로 우리를 구원하심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는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하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심사숙고하게 계획하고 선택하신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를 향해 권능의 손을 내밀어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출 15: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하나님은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우리 마음을 살피시고 우리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찬송함으로 하나님의 평안과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사실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내밀어 주시는 권능의 손을 붙잡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가운데 능력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이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