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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의 고장 안성의..안성맞춤 박물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내리 (중앙대 제2캠퍼스 안성캠퍼스 입구)
맑은 하늘과 살랑이는 바람이 보기에만도 시원하고 나른해진다. 오랜만에 고개 내민 맑은 파란하늘과 박물관의 정경이 잘 어울린다. ⓒ copyright soodong-p
예로부터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지고 품질과 기교면애서도 모두를 만족 시켰다는 안성유기..이름하여 '안성맞춤'이다. 놋쇠를 담고 녹이고 담금질을 수차례.. 사람사는데 길, 흉, 화, 복을 점치듯.. 처음 만나는 놋쇠의 담금질에서부터 양반의 반상이 될것인지..농악의 악기가 될것인지..아니면 부지갱이가 될것인지를 가름한다. 인생을 걸어가는데 희, 노, 애, 락을 거치듯.. 맞고 또 맞고 녹이고 또 녹이고 뜨거운 불에 데이고 물에 식히고.. 그 고된 과정을 거치고서야 비로서 안성맞춤 유기가 탄생한다. 그 유기의 역사와 유기의 분류와 제기, 반상기와 유기의 제작과정을 한번에 볼 수 있는곳이 안성에는 있다.
2002년 8월 15일.. 처음 개관한 안성맞춤 박물관.. 이제 개관 5주년을 맞는다. 박물관은 중앙대 제2캠퍼스 입구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상2층 지하1층의 규모로 2.500평 부지의 테마 박물관이라 할 수 있겠다. 안성맞춤 유기 전시실을 비롯하여, 역사와 게절에 따른 농경의 모습을 알려주는 농업 역사실.. 안성의 옛모습과 지금의 모습, 안성의 시장, 남사당과 문화재등..안성의 역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향토사료실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한 박물관 관람. 은근 기분 좋은 것은 아이들은 무료라는것과..거기에 성인 500원이라는 가벼운 주머니를 배려한 박물관의 관람료에도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높고 넓직하게 받아주는 입구의 표정이 시원하고 편안하다. 좌로 부터 한바퀴를 휘돌고 나면 2층으로..그리곤 다시 입구로 그리고 특별 전시관으로.. 다 돌아보는데 여유있는 발걸음으로도 1시간이면 족하다.
자기가 사는 곳을 대표하는 이러한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안성시민들이.. 이방인은 그저 부럽기만 하다.
천정의 높이가 2층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좌우로 분리 되어 있는 전시실로 입구의 정경이 환하고 넓고 시원하다. ⓒ copyright soodong-p
2층 오르내리는 계단.. 큰 뒤주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대형 항아리가 자리를 하고 그 뒤로 안성 곳곳의 문화재 사진전이 한창이다. ⓒ copyright soodong-p
유기를 본격적으로 볼 수 있는 1층의 유기전시실.. ⓒ copyright soodong-p
처음부터의 작업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 copyright soodong-p
물론, 유기작품들도 진열 되어 있고.. ⓒ copyright soodong-p
과거 양반집앞의 표정이겠지 싶다. ⓒ copyright soodong-p
실물 크기의 마네킨으로 만들어진 유기의 제작모습.. 사람이 접근하면 "쉬~익!" 소리를 내고 땅땅 거리며 두드리는 소리도 난다. ⓒ copyright soodong-p
그렇게 해서 탄생되는 유기작품들.. ⓒ copyright soodong-p
전시장 2층에서 바라본 모습. ⓒ copyright soodong-p
가을 들녘 우리들 삶의 모습이다. 추수를 하고..감을 따고..참을 내고..모두가 바쁘지만 그림만 보아도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아옹다옹하는 다툼 보다는 품앗이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정경이다. ⓒ copyright sood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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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장시의 모습을 단추를 누르면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준다. ⓒ copyright soodong-p
남사당 놀이패의 남사당 놀이.. 그냥 생각없이 찍다 보니..셔터가 늦는것을 미처 ㅡㅡ;;..남사당의 패거리가 나보다 더 정신 없이 돌고 있다. ⓒ copyright soodong-p
1층 유기 전시실에서의 아이들.. 한참을 보고 있다..가까이 보니 유기로 된 장신구들 같은 것들..욕심만 부려본다.^^ ⓒ copyright soodong-p
안성장시를 꾸며 놓은 곳중에서 어물전 앞이다. ⓒ copyright soodong-p
무형문화재 제77호..안성유기.. 장인 정신이 깃든 브랜드라..칭할만 하다. ⓒ copyright soodong-p
우측의 특별전시관을 둘러 보고 나서의 입구의 시원한 모습.. ⓒ copyright soodong-p
둘러보고 나오면 바깥의 쉼터 자판기에서 음료수 한잔씩을 마시며.. "그 사슴 모양..같고 싶지!!??.." "응..진짜 이뻣쓰~..".. 지들끼리 대화다. 오늘의 박물관 답사도 절반은 성공??!!..^^
● 안성맞춤 박물관 031-676-4652~3
● 관람정보 : -입장료 : 성인 500원 / 군경 400원 만 20세 미난, 65세이상 무료 -주차료 : 무료
● 가는길 : 안성IC → 안성시내 → 중앙대 입구 들어서서 좌측 주차장 → 박물관
*작성기준일 : 2007/08/11/ |
출처: 늘 떠날준비만..(수동이의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soodong-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