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오월 카페에도
기축년이 밝았는가
얼쑤얼쑤 소띠라네
몇년만에 찾아왔나
버선발로 맞고싶네
우헐장재 초색다야
송군남포 동비가라
대동강수 하시진아
별루년년 첨록파라
정지상의 대동강을
이천팔년 이별가로
대신불러 진정하세
오는사람 가는사람
새해소망 보따리가
이리저리 널려있네
지끌지끌 뻑쩍뻑쩍
떠나가는 세월앞에
연약해진 인간일세
이효석의 작품속에
장똘뱅이 망태안에
초생달이 앉아있네
기울어진 달을보며
허전함을 달래보네
초생달아 초생달아
사과조각 닮은달아
새해신수 봐줄텐가
올해경기 춥다하네
고드름이 달릴손가
전세계가 얼어붙나
새해아침 밝았구나
마음부터 얼었는가
후끈후끈 군불지펴
고드름을 녹혀보세
시베리아 혹한바람
전세계를 강타하면
대한민국 온전할까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못담는 미련한이
나올까봐 걱정되네
밀고가세 밀고가세
불황극복 밀고가세
사월오월 카페에는
음악이란 공통분모
사오모의 얼굴밴드
무쇠보다 탄탄하네
그대들의 에너지로
열정열기 넘쳐나네
남을배려 하는마음
천지사방 널려있네
긍정발상 긍정언어
이타심이 넘쳐나면
시든영혼 병든영혼
생생하게 살아날세
남을배려 하는마음
전세계에 넘쳐나면
최악불황 겁낼손가
순진태풍 태풍순진
사오모의 맴버들아
위대하고 장하도다
그대들은 음악의신
건달파가 아니든가
신라시대 건달파가
환생하여 왔을손가
이시대엔 그대들이
칠공팔공 세대들의
우상이지 않겠는가
얼쑤얼쑤 저절시고
어깨춤이 절로난다
키타치는 소리듣고
엔돌핀이 솟구치네
잃어버린 청춘이여
찾을수는 없을소냐
젖은짚단 태워라도
그녀마음 얻는다면
따가운눈 문젤손가
당신에게 나는내음
장미내음 아니든가
그대위해 장미꽃을
백만송이 준비했네
신이주신 달란트를
인간위해 쓰야하네
일천오백 회원들이
한자루의 촛불로도
캄캄해진 이세상을
불야성을 이루겠네
사오모가 움직이면
경제위기 문젤손가
긍정배려 긍정발상
아낌없이 발휘하면
불투명한 회색경제
하루빨리 회복될세
이웃나라 일본에서
덴가쿠와 사루가쿠
사월오월 뜨락으로
원정오면 합세하여
기축년의 잔치상을
걸게한번 펼쳐보세
우리나라 사계절중
환상적인 사월오월
좋다해도 부족하니
두말하면 잔소릴세
순진태풍 태풍순진
두사람의 하모니여
흘러내린 선율들이
투명달빛 흔들어서
구름속에 떨어지네
속절없이 가는세월
그대들이 기타치면
잡아줄수 있잖겠소
칠공팔공 인정하는
대한민국 통기타계
으뜸일세 최고일세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간심리 대변하는
기축년이 밝았구나
우리모두 힘을합쳐
새세상을 맞이하세.
첫댓글 판소리 가락이나 민요 가사에도 잘 어울릴듯.. ^^ 대단하시네요, 잘 보구 갑니다..
판소리 '사철가'(영화 '서편제'에서 김명곤이 길을 떠나면서 부르는 소리)에 장단이 딱 맞을 거 같다는......
와 나도 모르게얼거리게 되는 군요 멋진 가락 감사 합니다
이 거 사오모 시산제에 가서 함 낭독하심 정말 신나겠는데요.
와 대단하십니다. 그린님의/ 정성넘쳐/ 사오모가/ 발전하네/ 우리모두/ 그린님께/ 장미을/ 드립니다./
학무님! 반갑습니다. 옛노래가 그리워 인터넷 검색을 하다 사월오월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화' 와 '장미' 는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아까바리 햅쌀밥 같이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맛인 것 같습니다. '젖은 짚단' 태운다는 그 참신한 용어!! 암시하는 그 무언가가 마음을 허느적 거리게 하지요.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렇게 활자로라도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학무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고 욜렛님! 여기에 옮겨다 놓으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원래 이 글의 제목을 '사월오월가' 로 했다가 '기축년가' 로 바꾸었는데, 자유게시판에 왔으니 '사월오월가' 로 수정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는 조선후기에 서민층과 부녀자들이 지어서 불렀다고 하는 가사라고 합니다. 몇 년 전, 인터넷에 며느리가가 유행하기도 했었지요.
신라시대 건달파의 환생^^~~~? 맞아요~ 두분은 백제나 고구려보다 신라의 귀공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타 튕겨주시면 가는 세월도 잡힌 다니 올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ㅎㅎ~
와~~ 쾌지나 칭칭 나~네 다음정모때 같이 해봐요~~
얼쑤~~~소리가 절로 나네요.덕분에 유쾌합니다.학무님!태풍님! 축하합니다 그린님!!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