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바람이 엄청났어요
어제밤 늦게 보호소에서 나오는 바람에 차를 멀리 주차해 놨었는데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정말 몸이 앞으로 나가질 않더라구요.
갑자기 보호소가 걱정이 됐어요
바람소리에 아이들이 놀래지나 않았는지......
도착해보니 토끼님이 벌써 오셔서 청소를하고 계셨어요.
오늘 희망이 케이지가 후원들어왔어요
아랫부분이 평평한 바닥이라 그런지 희망이가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면패드 깔아주고 그위에 대형 배변패드 깔아줬어요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기땜에 대소변을 그자리에 앉아서 봐야하거든요
밑에 바퀴가 달려서 이동도 아주 쉬워요
오늘낮에 바람도 잔잔해지고 햇빛도 따스해서 밖에 내놨더니 너무 좋은가봐요
누워서 잠을 많이 자더라구요

조금있다가보니 이렇게 누워있네요.
손님들이와서 <이녀석, 팔자한번 좋구나...>그래도 못들은척.....

사상충 치료중인 콜라도 해바리기 했어요
콜라는 철장안에 있는게 갑갑해 어쩔줄 몰라해요.
하지만 한달동안은 이렇게 있어야해요

파보앓고난 이아이도 해바라기..
그러고보니 아직 이름이 없네요

파보를 심하게 앓고난 이아이도 이젠 다 나았어요
이아이도 이름이 없네요

피부병 치료중인 나나....
자주자주 햇빛을 쪼여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거의 매일 해바라기 시켜요

나나와 같은 피부병을 앓고있는 세리....
세리도 자주 해바라기 시키고 있어요
두아이 모두 아주많이 좋아졌어요

옴 치료중인 애기..
보시는것처럼 거의다 나았어요

금강이에요
오늘 눈에 플랩수술한 실밥을 풀렀어요. 아주 깨끗이 나았어요

루시아는 아직 덜 나았어요
루시아는 이상하게 자꾸 말라요. 사상충 검사결과는 음성이에요
처음 입소했을때도 통통한건 아니였지만 그동안 잘 먹였는데도 살이 안찌네요
루시아는 먹는양에 비해서 응가양이 엄청많아요
먹는건 좀 깨작거리는편이에요. 응가상태가 참 좋긴한데 조그만 아이가 왠만한 중형견만큼 싸더라구요
엉덩이뼈가 툭 불거져 보일정도로 말라서 오늘부터 특별관리 들어가기로 했어요.
우선 하루에 한번씩 고단백 영양식 캔을 주기로하고 저녁때 줬어요. 잘먹긴 하더라구요
닭가슴살도 당분간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줘야겠어요

며칠전 어미와 함께 들어온 꼬물이들이에요. 입양가야해요
첫째( 사실 몇째인지 몰라요) 진경이에요. 여아입니다

둘째 선경이에요. 여아입니다

셋째, 미경이에요. 여아입니다

넷째, 똘똘이에요. 남아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똘방똘방한게 참 이뻐요
하지만 어미가 중형견이에요. 이아이들도 결코 작은 사이즈 아닐꺼에요

얼마전 들어온 관리가 잘 되어있는 아이..
주인이 분명 있을꺼에요. 제생각에는 주인이 연세가 있는분이 아닐까......그래서 찾는방법을 모르고 있을지도 몰라요.
아주작은 사이즈이고 나이가 서너살정도 되어보여요

며칠전 들어온 말티애기...남아에요
오개월정도 되었고 작은 사이즈 아닙니다
눈에 아이라인이 없어요

격리실에 있는 갈색미니핀여아, 이름을 지어야 할텐데....

써니에요

아주 귀여운 윤아에요. 여아이고 애교가 많아요
작은 사이즈의 아이입니다
다리 수술한건 아주 잘되서 지금은 잘 걸어요

시추여아 수잔이에요
써니의 엄마이고 나이가 있습니다
가여운 아이입니다

루루에요
일년미만이고 아주 발랄한 아이입니다

로빈이에요

케리에요

발바리여아 빵심이에요
아주 확실한 사람이 아니면 입양안보냅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낯선사람을봐도 그저 좋아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아이입니다

쥬노에요
처방사료를 먹는아이라 다른아이들과 합사를 못해요


마이클이에요. 남아이고 육개월정도된 아이입니다

링링이방 아이들 단체사진..

대갈장군 아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나네방 아이들 단체사진...
두리는 앉아서 졸고있어요

루키네방 아이들....

어린 여아들방 아이들....

시추와 마이클...

빛나와 해피..

해리에요.
저는 해리를 보면 가슴이 찡~해요
만약 해리가 길에서 헤매였다면 영락없이 개장수의 표적이 됐을꺼에요
보호소에 들어와 사상충 검사했을때 양성이였어요.
그때도 치료를 해주느냐 마느냐 가지고 말이 많았어요. 어차피 입양도 안되는 아이라고요.
어찌어찌해서 치료는 했지만 사실 입양은 힘들고, 또 저도 해리는 입양보내기가 두려워요
결국 보호소에 눌러앉았는데 아이가 사람눈치를 많이봐요. 아마 그동안 그렇게 살았었나봐요
방에서도 이렇게 침대에 절대로 올라가지않고 문앞에 바닥에서 생활해요. 이런생활이 몸에 베인아이같아요.
담뇨를 깔아줘도 맨바닥에 앉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발바리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해리를 보면 알수있어요

마대자루에 넣어져 버려진 아이...이름을 <소망이 >라고 지었어요
사상충이라 곧 치료들어가요

오늘 들어온 아이에요.
천곡에서 발견됐대요

역시 오늘 들어온 아이에요. 비글여아입니다
성협아파트 근처에서 발견됐다는데 목줄을 하고있는걸로봐서 집나온 아이같아요
동해는 비글을 키우는집이 별로 없어요. 주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요즘 미니뚱맘님 애를 태우고있는 은하에요.
홍역도 이겨내고 파보도 이겨낸 장한 아이인데 도데체 먹질않아요
오늘 주사기로 강제급여를 했는데 이렇게 누워만 있다가 그나마 조금 먹으니까 기운이 나는지 마당에 나와서 조금
돌아다니더라구요. 아이한테 좋은 음식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우리 은총이에요.
이제 조금씩 울집에 적응을 하는지 밤에 서너시간은 잠을 자네요.
근데 계속 침을 흘리니까 얼굴털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비록 움직이지 못해서 먹여줘야하고 배변도 처리해줘야 하지만 은총이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다른아이들 움직이는거 다 보고있어요.
아침에 저하고 같이 보호소에 가서 지내다가 저녁에 다시 집에와서 지내요

오늘 들어온 후원물품이에요
아이들 약 먹일때 아주 좋은 캔이에요. 감사합니다

오늘 보호소 아이들 모두 사상충 예방약을 먹였어요.
제가 아이들 데리고 병원에 가는바람에 미니뚱맘님 혼자서 먹이느라 아주 힘들었을꺼에요
사실 아이들 약 먹이는거 어렵더라구요
아침에는 토끼님이 오셔서 청소를 해주셨고, 낮에는 키친무님이 오셔서 청소를 도와주셨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보호소 마당에 펜스치는건 서류 하나가 잘못됐다던가?...하여튼 그래서 담주에 시작한대요
비가 오지만 않으면 4일이면 끝난대요.
동이하우스도 설계가 끝나서 곧 공사에 들어간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는거........그게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