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묘칠 인터넷이 안되서 감감한 가운데 일단 티켓은 샀겠다 뭣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부랴부랴 첫날 청바지에 흰셔츠를 입고 춤판 촌놈셋이 6시에 맞춰서 기웃당.
한여름인지라 해는 아직도 중천인데 무대는 부왁~! 멋지게 잘 만들어놓앗더이다. 우선 짐을 맡기고 무대를 쳐다보니 머리가 하이냔 할머니 할아부지들이 곱게 차려입으시고들 입장을 하시더란말이지...아차~아차 이거 저 할머니세대를위한 뭐 추억으 밤인겨??
갑자기 기분이 화아악 다운되면서 입장을해야하나말아야하나...뭐 이러궁 구시렁대면서 입장을하고 예의 월빅에서와같이 한쪽 난간구석에 쭈삣쭈삣 서려는데(그중 내가 제일 춤을 추고 남저지 2명은 이런 격조있는 춤은 완죤첨) 왠 리더가 오더니 맨 먼저 내가 낚이고 차례차례 낚여서 훡스트롯을 레슨해주는데 붙잡고 정신없이 돌았으요.그래도 내 발이 배운 기억을 더듬더니 좀 수월케 돌고돌고... 그날의 주제는 훡스트롯이지만 살사 차차 스윙 메렝게...다 석여져서 나오는대로 추는것이었음. 상당히 유명하다는 12인조 넬슨밴드에 여가수 남가수가 흐드러지게 노래들을 잘 불러주고,,,암튼 들어오자마자부터 누군가 홀딩을 쉬지않고해주어서 나름 프라우드하고황홀하고 즐거웠지만 계속 스윙이 안나오고 훡스트롯이 많이나와서 뭔가서운했으나...이 날이 월메나 째지게 쨩이었는진 두번째날에 절감.하두많이 추어서 이름도 기억하는 Hal핼. 이춤 저춤 나오는데 다 박자를 잘 맞추는거보니 꽤 오랜 세월췄나보다하는데 동호회 사람들이 인사를 댕기면서 옆에 같이 있어서 배우고싶다니게 고쳐두주구..나는 기고만장해서 아쭈 내가 그래도 오늘밤엔 좀 추는 편인가보네 핼하고 발 안밟고 이춤 저춤 다 도는거보니이러면서 잘 난척!
맨몸으로 들어오랬으니 맨몸으로 들오갔더니 여자들이 겨드랑이 밑에 브래지어에 스마트폰을 찔르고추더라는..흠?! 그러고 둘러보니 어느 녀자는 치마뒤에 꽂고돌고 좀 더 과감한 녀자는 앞가슴에 꽂았더이당.암튼 첫날은 10시에 째즈라인 나오나하고 있고싶었으나 9시에 퇴빠하고 집으로 쫑쫑.. 다음은 언제가느냐를 고민하다가 금요일이 핫할것이다라는 게다가 뉴올리언즈스윙이니 말할것도없다라는 ...그러나 그 점괘는 완죤 실패.첫날 청바지에 쇼크로 화장도 예쁘게하고 옷도 빼입고했으나
암튼 이래저래하다 시간에 늦어서 레슨을 못받고 8시에 입장하니(난 속으로 이미 삐져있었으나 혼자 갈 용기가없는지라 같이 와준것만도 감사해야할판이니)첫째 밴드가 영~ 아니올시단지 뉴욜리언즈스윙이 아니올시단지.일단 너무 느려서 박자가 하~아~나,두~우~울 처~억척 늘어지는게 맥이 빠지고,둘째 홀딩하는 파트너가 전혀없어서 춤을 한 서너곡 췄나? 아! 눔물겨운 출빠였쉼다.그제사 옆에 여자만 서있는게 보이겠지요.이거뭐야 쭹이와 있는거야 오나죤 여탕인기라.난간에 서있는 남자가 하나도 없는..그러니 춤 한번 출라믄 한곡 끝나기가 무섭게 리더를 덮쳐야 출 수있는 지경. 아~ 양반 체면에 덮칠 수도없고, 월빅에서 밴치워머하는것같은 패배자의 신세를 한탄하메~
아흐! 지금 여기 보헤미안이 같이 있었음 천군만마를 얻은것같겠구만.. 아,뭔가 좀 서운해서 무대 앞쪽을 기웃당했더니,어떤 큰 동호회가 온 모냥. 즈네끼리 너~무나 재미나게 신나게 추는데 실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그러니 내차례가 오겠남요...그중 리즈미같이 배쌱마른 근육질의 몸매에 베레를쓰고 패숀은 씨니패숀인 친구가 나중에 무대에 초대받아서 얼라갔어여.어딘가에 사진이 있을거에요.아무튼 이 밴드에 이 무대에 씨니와 란샘과 리즈미와 드만이 쭹 후니..보헤미안을 몽땅 올려다 놓으면 물만난 고기모냥 이 무대를 꽈~~악 채우메 휘젖고다닐텐데하는 그리움이 내내 떠나지않는 밤이었지요.지금부터 적금들어서 언젠가 단체로 뉴욕여행을하면 어떨까..낮에는 관광하고 저녁에 한판 춤판! 뭐 이런 몽상속에 패배자는 한숨속에 아`역쉬 난 머얼었구나..터덜터덜 귀가.
아직도 여섯개나 남은 티켓을 바라보며 다시오지않을 것만같은 첫째날의 황홀함을 과연 찾으수나있겠나..
다 포기하고 이 티켓을 처분할까보다. 파트너없는 춤판은 생각도 하기싫고...
드뎌 인터넷이 되길래 보헤미안카페에 들어가보니 아~후~ 다들 너무나 열심히 잼나게 지내는데 아! 이러면 안되지 자극받아서,
다시 일정을 꼼꼼히 읽어보고 점괘를 풀가동해서 월용을 찝었지요. 밴드도 크대고 그랜드스윙이라니 가보자.
그.리.고. 오늘은 양반의 탈을 벗고 리더가 없으면 덮쳐보는거야.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
게다가 춤꾼 탈리가 쿠바에서 돌아왔으니 네명이 신나서 탈리를 등에 업고 출빠!
아,그런데 어제 월욜은 완죤 성공이란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스윙만 나오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남탕이라는거흐흐흐흐
어제 쉼봤다~~~~~~~~~~~~~~~~~~~~동영상도 찍었는데 곧 올릴게요.
수요일이 독립기념일이어서 오늘 오후부터 놀기때문에 지금 나가여해서 동영상은 낭중에..
오늘은 살산데 재밌다고 또 가자네...
첫댓글 오오오오오~~~~~~
동영상 기대요~~~ 기대기대기대~~
덮쳐보는거야.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덮쳐~~ <- 왠지 처절한 느낌이 확 전해지는.. ㅡ,.ㅡㅋ
덮쳐덮쳐덮쳐덮쳐~~~ ㅋㅋㅋㅋ
제가 거기에 있었던 것 마냥 정말 재밌네요. ^^
가보고 싶어요. ; ㅂ;)
아무튼 남은 출빠(?)도 많이 덮치고 오세요!!! ㅋㅋㅋ
재~~미 있겠군요!!
쌔~앰,진짜 처절했시유. 아~ 내가 왜 내돈내고 이 더운데 이 지경을 만드나싶은게..
흠...언능 적금부터.....ㅋㅋㅋㅋ
덮쳐덮쳐덮쳐덮쳐~~~!!! 이거 재밌어요~~!!^^
제 기운이 요즘 약해지고 있으니 이제 걱정마세욥!!(잉?!ㅋㅋ)
월빅에서 리아가 기본 10번은 덮치던 그때가 그립..ㅎㅎ
오늘은 쭹도 안온다하니 월빅이 남탕되려나?
리아의 정신을 받들어..덮쳐덮쳐덮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