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율장(小乘律藏)
율장은 불교도들이 실제 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정과 교단의 규율을 설하고 있는 전적을 가리키는 말이다. 소위 5계, 10계, 250계 등의 계법(戒法) 또는 계율을 집대성해놓은 율장은 부처님 재세시에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사건이 생기면 그때마다 부처님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런 것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곤 했는데, 후세에 교단의 기강확립과 질서유지 그리고 불교도들이 본분을 지키게 하게끔 정리되어 집성된 것이다.
소승율장 중에서 유명한 것을 일러 오부율(五部律)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법장부(法藏部)의 사분율, 유부(有部)의 십송률, 화지부(化地部)의 오분율, 음광부(飮光部)의 해탈률, 대중부(大衆部)의 마하승기율을 지칭한다. 이 중에서 음광부의 해탈률은 실제로는 전하지 않으므로, 나머지를 일컬어 사대광률(四大廣律)이라고 한다. 이 사대광률은 출가자 중심의 소승불교답게 출가자에게 해당되는 계율로 그 구조가 대체적으로 같고 부분적으로 상이함을 보이고 있으나, 금지사항의 조목 수가 다를 뿐이다.
그러면 고려팔만대장경에 한역되어 있는 사대광률을 중심으로 소승율장의 대표적인 율전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네이버 지식백과] 소승율장 (한 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 2007.6.10,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