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향이 충주이긴 하지만 결혼을 하고 서울과 부천에 살다가 건강이 좋지않아 1999년 충주로 내려올때
고향인 살미면으로 가기 보다 생활하기 좋은 시내에서 살기고 하고 집을 구했는데 어디가 좋을까 생각끝에
산책하기 좋은곳을 구하다 보니 바로 호암지 옆에 집을 구했어요. 충주로 내려온지 벌써 25년인데 한 10년
쯤은 신장이 나빠 하루 건너만큼 건대병원을 다니며 혈액투석을 받으며 무척 힘들게 살았는데 2009년 아들
신장을 이식받고 건강을 회복을 위해 늘 호암지 산책하는게 제 일과였지요.ㅎ
신장을 이식 받은지 벌써 15년이 다되었는데 신장은 괜찮은데 산으로 들로 너무 돌아다녀 무릎이 시원치 않아
산행은 많이 줄이고 대신 호암지 산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늘 새벽에 산책하다 어젠 모처럼 오전에 갔는데 호암지 둘레길 여기 저기에 아름다운 봄이 반겨주덕군요.
첫댓글 한때 건강상 많은 고통을 겪으셨군요,
효자아들 덕에 건강을 회복 하셨구요,
우리가 한평생을 살아 가다보면 어렵고 힘든 고비도 많은데요,
잘 극복하면 건강도 영화도 누릴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하면 어려운 삶을 살게 되지요,
만수무강님은 어려움을 영화로 뒤바끈 인생승리자 입니다.
앞으로 더욱 활기찬 생활로 멋진노후 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긴 세월 고생을 무척 많이 했기에 요즘은
최대한 재미있게 살려고 해요.
늘 즐겁고 늘 행복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