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구좌읍 김녕리 2121번지. 이 번지는 도로이다. 김녕리 1905번지의 북쪽에 붙어 있다. 입산봉 북서쪽 길가 밭 안. 늙은 팽나무가 굴 입구에 있어 눈에 잘 띠는 곳이다.
시대 ; 탐라시대
유형 ; 선사시대 주거유적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4324-4326년(3개년) '김녕리 궤네기동굴 유적'을 발굴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궤네기동굴은 기원전 5세기에서 1세기 사이에 사람이 거주하던 유적으로 밝혀졌다. 또 이 유적은 '곽지1식토기' 시기의 제주도 동굴 입구 집자리유적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굴에서는 토기류, 석기류, 철기류, 패기류, 동물뼈 등 다양한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토기는 무문토기, 적갈색토기, 회색도기가 발견되었는데 적갈색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됐고, 석기는 석촉, 숫돌, 갈돌, 돌칼 등이 나왔다. 이밖에도 철촉, 철도자(鐵刀子), 패촉, 동물뼈, 백자접시 등이 출토됐다.
특히 삼각구연점토띠토기와 흑색마연토기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이 동굴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세기(5세기?)를 전후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동굴유적에서 다량 출토되는 곽지1식의 적갈색토기는 이 동굴의 중심연대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1세기 사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궤네기굴 유적에서 출토된 동물뼈를 분류해 본 결과 사슴, 멧돼지, 소, 말 등으로 밝혀져 삼국시대를 전후한 시대에 제주에 사슴과 멧돼지가 서식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많은 토기 조각들과 동물뼈 등이 남아 있으며, 발굴 작업 때의 구덩이가 그대로 있다.
이와 함께 이 유적은 선사유적이면서 예부터 제사와 관련된 신앙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 현재에도 굴 안에 잡석을 쌓아 제단을 삼고 '궤눼기한집'을 모시고 있는 당이다.
《작성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