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파네(Zakopane)
자코파네는 폴란드 남부 마워폴스카(małopolskie) 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84㎢, 인구는 27,486명,
인구 밀도는 330명/㎢이다. 타트라(Tatra) 산맥 기슭과 접하며 슬로바키아 국경과 가까운 편이다.
등산과 관광, 겨울 스포츠 등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이며 1993년
동계 유니버시아드와 200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자코파네(Zakopane) 시가지(상가)-
** 약간 비스듬한 언덕길로 돌 포장길 양편으로 상가가 늘어서 있다. 중간 중간 목조건물이 섞여있다.
- 상가 이면 도로의 목조 건물-
** 호텔과 같은 상당히 큰 규모의 목조 건물도 있다.
- Fashion Street 29-
** 사진 왼편의 정면이 둥근 건물의 문을 들어서면 다음 사진의 풍경이 나온다.
-명품 유행(Fashion)의 거리-
** 전통 목조 아취가 이어지는 상가 양편은 고급 제품의 상가로 보인다.
- 노점상-
** 깔끔한 가판대 위에 가지런히 진열된 상품은 과자나 빵으로 생각했으나 치즈(Spicy Cheese)라고 한다.
-저녁을 먹은 식당-
** 임산자원이 지천인 나라여서 어디를 가나 나무제품들이다. 식당의 식탁과 의자가
희고 듬직한 원목가구이다. 양털 가죽 등받이도 마련해 놓았다.
-들기도 전에 양(volumn)으로 질리게 하는 유럽의 음식-
** 왼편 나무접시는 독일식 돼지 족발 "학센",오른편엔 쇠고기 구이, 그리고 야채 샐러드이다.
2인분씩 2가지를 주문하여 4명이 먹으면 '끽' 하고 남는다.
-상가 도로 끝에 노출된 원래의 복개천 모습)
** 상가 도로는 복개천으로 그 종단에는 복개 이전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흐르는 물은 냇물과 같이 맑다.
-호호우프(Chocholow) 마을(안내판 편집)-
** 자코파네 시내에서 동쪽으로 17 km 거리에 위치한 인구1100명의 목조가옥으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마을 가운데 서 있는 고딕식의 아름다운 성당 외에는 볼 만한 것이 없는것 같다.
-고딕양식의 아름다운 석조교회-
** 이 성당은 19세기 중엽 목조교회를 대체하여 지어졌다. 작은 마을에 이와 같은 교회를 지은
사람들의 신앙심이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도로변에 있는 목조 건물-
** 성당과 마주 보이는 이 목조 건물 현관 왼편에는 '박물관(museum)'이라고 쓴 퇴색된 나무 간판이
붙어 있다. 박물관 오른편에는 이면도로가 있고 주도로와 이면도로는 3거리를 만들고 있는데 3거리 옆이
바로 횡단보도 이다.
-교통사고 가해차량-
** 9인승으로 보이는 낡은 승합차가 이면도로에서 주도로로 나오면서 때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우리 여행팀의 멤버 한 명과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다른 멤버들은 성당 구경을 가던 차에
"교통사고" 라는 외침에 탐방은 집어치우고 모두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접촉사고 경위-
** 키가 크지않은 여성 멤버라서 싸이드 미러에 머리를 부딫쳐 쓰러졌고 상황은 급박하였다.
충돌 시 충격으로 거울은 이탈하여 아스팔트에 떨어졌으나 보강재가 붙여져 있어 산산 조각이
나지는 않았다. 운전수가 거울을 주워 의자 밑에 숨기는 것을 필자가 찾아내어 숨겨 가지고
있다가 출동 경찰관에게 증거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충격은 상당히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 경찰관 현장 도착-
** 현재는 환자를 엠뷰런스로 실어 보내고 보호자로 팀 멤버 한사람이 출동 경찰차량(KIA)으로
병원으로 가려고 탑승하고 있는 광경이다. 경찰차량은 구급차 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이 마을이 대 도시도 아니고 시골의 작은 마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고맙기도 하였지만 기다리는 시간은 두 시간은 되는것 같이 느껴졌다. 경황들이 없어 출동시간을
기억하는 멤버가 있을지 모르겠다. 대충 3~40분 정도 걸린 것같다.
-구급차 도착-
** 경찰차가 도착 후 수분 후에 구급차가 도착하였다. '일각이 여삼추(一刻而 如三秋)'란 말이
이런 때의 심경이리라. 그동안 환자는 박물관 현관 바닥에 누워있었다. 외상이 아니라서
어떤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응급 조치후 환자 이송-
**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환자는 머리뼈 골절로 6주 후에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전언을 들었다.
환자는 6주 후 무사히 귀국하였고 환자를 위하여 자신의 여행일정을 희생하며 잔류하여 보호자와
간병인의 역활을 해준 동료 멤버에게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것 같다.
인근 상점에서 경찰과 병원에 전화 연락을 해주었으나 전화 해준 사람이 못 믿어워
계속 채근을 하기도 하였다. "언제 쯤 구급차가 오느냐?" 그 사람이 그걸 어찌 알겠냐마는...
환자가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를 다 해준 폴란드 대사관 관계자 들에게 감사!!!
-목조 가옥들-
**사고 현장 인근의 목조가옥 들이다. 멤버 두명이 빠지고 난 팀의 분위기가 좋을리가 없었다.
환자는 후송하였지만 채증팀이 와서 상당히 세심하게 채증을 하고 주변 CCTV 메모리를 수거하여
돌아간 후 숙소에 돌아오니 상당히 늦은 시각이었다. 저녁은 개별석식으로 각자 해결하였다.
모르스키에 오코 호수(Morskie Oko)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걸쳐 펼쳐져 있는 타트라(Tatra) 산맥은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고산 호수들이 자리잡고 있다.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큰 호수가
'모르스키에 오코' 호수로 폴란드 쪽의 푸르른 계곡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포장 마차-
** 서부로 가는 포장 마차 행렬처럼 포장 마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코 호수로 가는 행렬이다.
말들은 동유럽의 농촌에서 농사 일을 돕는 근육질의 건장한 말 같지 않고 경주마 처럼 준수하게 생겼다.
-오코 호수로 가는 마차-
** 대부분의 하이커 들은 홀가분한 차림으로 큰 길로 때로는 오솔길로 걸어간다.
마차에는 10명이 정원으로 되어 있다.
-도로변의 삼림-
-포장 마차 터미널-
**약 30분 정도 마차로 올라오자 마차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30분정도는 도보 행군이다.
마차는 인간의 걸음걸이 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느껴졌다. 편한 여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마차를 타는것이 오코 호수로 가는 정도인 것 같다.
-도로변 풍광-
-도보 행군-
-사슴들과 작은 호수-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 호수 파노라마(2컷)-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 는 '바다의 눈(Eye of the sea)'이라는 의미이다.
호수가 지하로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계곡에 형성된 작은 호수라서 최대 수심이 50 m 를 넘지 않는다.
-호수 전경-
** 카메라 위치 뒤편에 목조 식당 건물이 있다. 호수 건너 최고봉의 높이는 2,438 m 이다.
-내려 갈 준비를 하는 마차-
** 목에 걸어준 사료 주머니가 길어 입이 닿지 않기 때문에 가운데 방향 활대 위에
주머니를 올려 놓고 여유있게 식사를 하는 녀석들에 경탄을 금할 길이 없다.
-하이 힐을 신은 말들-
** 오코 호수로 가는 돌 포장 도로는 말이 걷기에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왼편 사진은
뒷발 편자에 자동차 타이어를 붙였고 오른편은 편자 뒤축에 보도 불럭 사이에 박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이 힐 같은 두개의 굽이 붙어 있다. 다른 곳에서 볼 수없는 광경이다.
성 미카엘 대천사 교회(St. Michael Archangel's Church)
** 데브노(Debno) 마을 도로변에 서 있는 이 목조교회는 15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폴란드 남부의 다른 목조교회들과 함께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교회 상부 전면-
**데브노(Debno) 마을에 최초에 교회가 선것은 13세기였으며 현재의 이 교회는 15세기 후반에 지어졌다.
-교회 내부-
**이 교회는 1500년 경 부터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7가지 불가사의(7 Wonders)"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그 이유는 유럽에서는 최초이고 가장 오래된 다채색의 실내장식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채색의 실내 장식을 볼 수 있는 교회는 동일 이름의 교회로 비나로바(Binarowa)마을에 있는 교회이다.
-교회 외관(측면)-
-병원으로 문병가는 투어 리더-
**다음 행선지로 가는 도중 투어 리더가 택시를 불러 전날 입원한 교통사고 환자 문병차 출발을 서두르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 다음 행선지 중간 쯤에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간이 숙박 시설을
갖춘 휴게소 앞에는 야외 스탠드와 간이 스테이지가 있고 그 앞으로는 스키 슬로프와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어 겨울에는 이곳이 겨울 스포츠의 요람이 될것이라는 짐작이 간다.
- 휴게소 건너편 계곡 마을-
타트라 산맥의 롬니카 산(Tatranska Lomnica)
슬로바키아 타트란스카 롬니카 지역에 있는 롬니카 산은 해발 2634 m 이다.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경 지대에 걸쳐있는 타트라 산맥은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타트라 롬니카 지역 조감도-
**조감도에 보이는 최고봉이 롬니카산이고 8부 능선, 롬니카 안장 능선(Lomnica sedlo)이 2190 m 이다.
리프트 종점으로부터 서쪽으로 돌멩이로 만들어진 트레일을 30분 트레킹 하면 2214 m의 롬니카 산 서쪽
절벽 끝에 도달한다(붉은선으로 트레킹 트레일 표시). 롬니카 산 8부 능선으로 부터 마을까지는
스키 슬로프가 만들어져 있다. 최고봉까지나 안장능선까지도 케이블 카와 스키리프트는
세구간으로 되어있다. 3번 갈아타야 한다는 말이다.
-스키장으로 가는 기동차-
** 여행팀의 행선지인 타트라 롬니카 마을로 가는 기동차를 타면 산악열차로 갈아 타고
스키장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역으로 달려갔으나 기동차는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전용버스로 이동하였다.
-타트라 롬니카 마을(Tatranska Lomnica : 해발 850 m )에서 출발한 케이블 카 첫째 구간-
- 두 번째 구간 케이블 카 탑승장-
**1989년 완공된 롬니카 케이블 카는 세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상으로 가는 것도
세구간, 안장능선까지도 세구간을 거쳐야 한다.
-두 번째 구간의 케이블 카-
** 타트란스카 롬니카 마을에서 산 중턱까지(1173 m ) 운행되는 구간이다.
스키 슬로프는 돌이 많고 상당히 거칠다.
-환승 지점(1772 m )-
** 이곳에서 마지막 구간은 스키 리프트를 갈아 타야 한다. 왼편에 보이는 건물은 식당과 편의 시설이다.
- 롬니카 산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 카-
** 정상으로 운행되는 케이블 카는 거리와 구배가 심해 한 대의 캐빈이 왕복 운행을 한다.
이 구간을 이용하려면 이틀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기상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롬니카 산 동쪽 계곡-
-마지막 구간 리프트 탑승대-
-리프트 종점인 안장 능선(Lomnica Sedlo : 2190 m)에서 내려다 본 등정 경로-
**물이 거의 말라버린 계곡의 작은 호수는 스칼나테 (Skalnate) 산중호수(1751 m )이다.
-최고봉 과 안장 능선-
** 왼편 봉우리가 롬니카 최고봉(2634 m ), 사진 아래쪽에 스키 리프트 탑승대(종점)가 보인다.
-트레킹 트레일-
-트레킹 트레일-
** 9부 능선에 트레일이 놓여있고 그 아래로는 산사태나 눈사태 방지용 철책이
설치되어 있다. 산 정상은 흘러내리기 쉬운 돌들이 쌓여 있는 불안정한 지반이다.
-무너지기 쉬운 위험한 트레일-
** 눈사태와 산사태 방지를 위한 철책이 설치되어 있다.
-타트라 산맥의 연봉-
-희생자를 추모하는 십자가-
-비구름 내습-
** 길이 안 보이고 폭우와 조우 할 가능성 때문에 서둘러 하산
-주차장에서 충돌 사고-
** 숙소로 출발 직전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RV 차량이 갑자기 후진을 하면서 우리의 버스를
들이받았다. 버스는 약간의 긁힘이 있었으나 RV 차는 찌그러 졌다. 두 번째의 교통사고다.
-숙소의 환영 인사-
** LG TV 화면에는 투숙객에 대한 환영 인사 화면이 떠 있었다. 유럽의 웬만한 숙박 업소에는
예외없이 삼성 아니면 엘지 TV가 설치되어 있다. 남아 있는 필립, 쏘니, 샤프 TV는 수신 상태가 좋지 않다.
-숙소인 호텔 뒤 모습-
**환영 화면의 호텔과는 동일 체인의 호텔이지만 건물의 모양은 다르다.
-호텔 뒤편 언덕에 자리 잡은 작은 목조 교회-
** 숙소 창문 밖으로 보이는 교회를 호기심에 찾아 갔는데 의외로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발견을 했다.
-교황이 방문한 교회-
** 1995년 7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Jana Pavla I I)가 방문한 역사적인 교회였다.
교회 왼쪽 벽에 새겨진 안내문이다.
-교황의 기도소-
** 교회 오른편에는 4 명이 앉아 차나 마시면 딱 좋을 테이불과 그야말로 야전 의자가 있다.
이것이 교황이 앉아 기도하던 탁자와 의자이다. 이름하여 Siezsky Dom(시에즈스키 돔)이다.
-돔(Dom)에서 기도하고 일어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돔(Dom)은 체코어로 수위실, 작은집 혹은 둥근 지붕 등의 의미가 있다.(필자 註)
기도소 왼편 기둥에 붙어있는 판화는 낡아서 잘 보이지 않으나 사진의 배경과 각도로 보아
이곳이 아닌 멀지 않은 다는 곳에 있던 것을 보존 상 이곳에 옮겨 놓은 것으로 필자는 추정한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