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 거제시는 ‘생활 편리한 도시’
거제시, 100년 후에도 살고 싶은 도시를 꿈꾸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강점, 인구감소 및 교통 불편은 약점으로 나타나
거제시가 100년 후에도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지난 2월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100년거제디자인 비전과 미래가치 진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3016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거제시의 강점과 약점,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 도시의 모습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거제시의 가장 큰 강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압도적인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조선산업’과 ‘관광지’가 각각 2순위와 3순위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거제시의 약점으로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19.56%) △불편한 교통체계(15.63%) △특색없는 지역개발(14.72%) 등이 꼽혔다.
특히, 10대 이하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불편한 교통체계’를 1순위로 꼽는 등 대중교통에 대한 높은 수요를 드러냈다.
60대 이상은 ‘특색없는 지역개발’을 1순위로 꼽아, 볼거리와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미래 거제시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이 편리한 도시’가 1순위(38.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 관광도시(’22.59%), ‘친환경 생태도시’(18.97%), 세계 1등 ‘조선특화도시’(16.29%)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 거제시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개선’(39.24%)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자연경관 보전’(33.13%), ‘교통시설 확충’(27.63%) 순으로 나타났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00년거제디자인 비전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100년 후에도 살고 싶은 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2025년까지 총 5회의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6월에는 도시, 관광, 도로, 산업, 복지 등 분야별 주요 과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