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트위터 모임을 아시나요?
지난달 서로 잘 알지도 못하고 본적도 없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사들이 하나둘씩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온라인 ‘사회복지사 트위터 모임’의 첫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서 였다.
이 모임은 최근 전세계 1억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국내에도 조금씩 인기를 얻고 사용자가 늘며 사회적 변화의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twitter)를 사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모임이었다.
트위터(Twitter)란 2006년 3월, 오비어스 코프 벤쳐기업이 만들어 오픈한 140자 안의 단문 메세지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 소통과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일종이다.
트위터는 단순한 웹용 블로그가 아닌 웹채팅 중간 즘이 되는 것으로 1:1 이 아닌 N:N 의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게 되어 버려 사람과 사람사이 사이를 허물고 공간을 허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오바마(@BarackObama)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일 때 트위터를 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법안 제정 등과 같은 정책적 사안을 알리고 이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의 15만 팔로워(follower)들과 소통했던 것을 들수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연아(@yunaaaa)선수나 이외수(@oisoo)작가 등 유명인이 트위터를 사용함으로써 트위터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국내 트위터 사용자 수는 대략 40~50만명 정도 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트위터의 사용자들 중 전국 다양한 사회복지 실천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예비사회복지사이 중심으로 지금까지 약 2달 동안 109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으며, 첫 오프라인 모임에 대략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임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서 더욱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비록 첫 모임을 서울에서 개최한 이유로 다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다 같이 모일 수 없었지만 오프라인 모임의 진행상황을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서비스를 하기도 하는 등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 트위터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공통점이라면 개인의 사적인 소식들을 비롯하여 자기분야 혹은 기관에 대한 홍보와 정보를 전달하고 다른 분야와 사회복지사들의 현장에 대한 정보와 생각을 나누며 교류하는 등 사회복지실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사회복지사 트위터 모임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인 임직원자원봉사 꼭 필요한가?’와 ‘중증장애인을 위한 성(性)자원봉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각 주제들에 대한 정보공유가 있었고 앞으로 특정 주제를 시한을 정해 놓고 진행하는 자유로운 의견나눔과 다양한 분야별 또는 지역별 모임들을 통한 정보교류들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예정이다.
이는 적절한 방향과 정보를 제시해줄 수 있는 슈퍼바이져에 대한 열망과 그동안 수직적이며 지시적이었던 슈퍼바이져와 슈퍼바이지간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 서로다른 사회복지 분야들간의 소통의 부재와 나와 내 분야(기관)에 대한 홍보를 고민하던 사람들의 욕구들이 트위터라는 네트워킹을 통해 해결해 보고자 하는 새로운 도전 장이라고도 생각이 되어진다.
아직은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고 사용의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비판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공공기관들과 기업들도 국민 또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하나둘 트위터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때 이러한 트위터의 열기와 인기는 어느 한순간 스쳐지나갈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도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사회복지사들이 트랜드에 이끌려 가지말고 트랜드를 읽고 이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래보며, ‘사회복지사 트위터 모임’이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소통과 교류 그리고 재미있고 신선한 활동들로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신선한 대안이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 본 기사는 서웉특별시 사회복지사 협회 기사를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