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도불패입니다.
갑작스레 전화 연락이 와서 집을 사겠다는 분이 나와
2012년 4월 30일 공매로 받았던 강화도 빌라를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금일 매매계약서를 썼는데, 매수자분께서 시원하게 잔금 전액을 치르셨습니다.
고로 오늘 처음봐서 오늘 마무리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2012년 4월 공매로 유찰이 약 50% 이상된 20여년 정도 된 빌라입니다.
공매 사건번호 : 2011-11332-001
평수는 전용 23평(76.30㎡) 분양평수로는 약 29~30평 정도 되는 다세대 입니다.
당시 감정가가 약 7,500만원 이었고, 선순위 임차인이 있어서 절반 이하까지 저감되었습니다.
낙찰가는 에라 모르겠다...100원만 더쓰자고 하여 33,750,100원입니다.
낙찰가 : 33,750,100원(감정가 대비 45%)
경락대출 : 2,700만원
법무비용 : 140만원(취등록세 포함)
이사비용 : 250만원(인도명령이 없는 공매라는 특성과 싸게 받았다는 자신감으로 지출 ㅠ.ㅠ)
수리비용 : 110만원(도배, 장판, 상수도 직수 연결)
임대 : 월세 500/30만원
실투자금 : 675만원
수익률 : 32.1% (아~ 이사비용만 줄였다면 임대수익 약 6~70%까지 올리는 것인데..ㅠ.ㅠ)
이 정도의 수익을 보다가, 올 6월 전세로 전환하여 경락대출 전액 상환하고 임대로 5개월여 지내다가 오늘 4500만원에 매도쳤습니다.
즉 실투자 675만원 투자해서 금일 625만원 벌었습니다.
1년 5개월(잔금납부는 2012. 6. 29에 했으므로) 투자해서 매도 수익 약 92%...
연간 수익으로 환산하면 약 66%의 매도 수익을 얻은 것 같습니다.
여기 다른 빌라는 5500선에 거래가 되었으며, 우리 집은 1층인 점, 그리고
후면에 위치하는 빌라를 고려하여 많이 남기지 말고 그냥 매도자 나타났을때 팔자는 심정으로
그냥 팔았습니다.
금일 매도 계약을 하는데, 매수자가 아는 법무사에서 직거래로 진행하였고,
내일 법무사에서 바로 등기를 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매수자가 바로
법무비용만 내고 우리는 중개수수료 없이 바로 매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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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선순위 임차인에 대한 얘기를 잠깐해 보자면..
선순위 임차인은 그 집 주인(60대 할머니 였음) 분의 아들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입찰할 때에는 전입을 빼내서 이미 없었습니다.
이를 알아보는데, 강화도 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구라를 살짝 섞어 면사무소 직원을 회유하니 바로 그 직원이
조회를 해 주었는데, 선순위 임차인이 이미 몇달 전에 전입을 빼고
나갔다는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감정이 2011년도에 해 두었던 터라 변경된게 표시가
안되었을 뿐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물건이 황금같은 물건이라 생각되네요. 나만 아는 정보의 물건.)
후에 인천 자산관리공사를 찾아갔을 때에도 거기 직원이
"여기 선순위 임차인 있는거 아시지요?" 라는 말에 제가 당당히
"아~ 잔금치르기 전에 잘 내보냈습니다." 라는 말에...살짝 놀라는 그 직원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예전 글에도 남겼지만.. 제가 경매 시작한지 약 2년 7개월여 되고 있지만
그 간에 느낀 점은 주식이나 기타 재테크에 비해 경매는 발품과 손품..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을
배신하지 않는구나 하는 점을 많이 느낍니다.
이 카페에 올해 초에 가입하여 눈팅만 줄곧 하다가 최근부터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여기 카페 회원님들께 강의도 하신 옷장사 님처럼 빌라로 많은 것을
일궈가는 중이라 저 또한 그 분의 투자 방침처럼 소액투자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의
경험을 많이 공유하려 합니다.
돈이 없어서 신용대출 통장에 있던 돈으로 시작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손해 별로 안보는
부동산 16개...아니 오늘 한개 매도 했으니 15개가 된 부동산을 지닌 소액투자자가 되었네요.
마이너스 인생에서 월 몇 십만원 이상의 가욋돈이 나오는 파이프 라인을 구축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경매 초보이지만 저처럼 많은 분들이 초기 종자돈이 풍부하지 못하여
시작하는 분들께는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앤소니 카페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열정을 다해서 노력해 보겠습니다.
물론 당분간 회사일에 좀 치여서 지내기도 하겠지만요.
열심을 다해서 공부하고, 더 많이 배우며 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단 하시네요 본업도 않인 투잡으로 이정도 열정이시면 저같은 사람은 참부끄럽습니다 글감사드림니다
정말 대단한 고수입니다
ㅊ참으로 부지런하고 상황에 잘 대처하시네여
좋은글감사합니다.
실투자금 675에 어떻게 이렇게 한데요~초짜라 눈이 땡그래집니다.ㅎ
대단하신분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와~~대단하셔요~~화이팅!!
축하드립니다.~~
회원분들이 기본이 대단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