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유명 지역... 외암 민속마을.
여타의 민속촌과는 색다른 느낌...
정감있는 낮은 담장은 꽤 유명...
초가지붕 사이로 우뚝 솟은 목련.
봄까치 꽃 / 이 해인 수녀
까치가 놀러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
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
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 봄까치꽃
잊혀져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나도 너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네
'봄까치꽃'으로 개명한 들꽃.
담장 위로 살포시 피어난 목련.
위로 못자라게 'ㄱ' 자로 구부려 만든
인위적 모습에 약간은 실망... 하기야
많은 분재들을 생각해보면 이해되기도!
어쨌든 자연은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니 참 이쁘네...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다보니,
외암리 민속마을의 친근함에 듬뿍!
사시사철 느낌... 서로 다르다하니,
매시절마다 방문하겠다는 다짐이다.
카페 게시글
함께 떠나는 여행
아산 외암 민속마을
sa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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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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