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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지방직 9급 일반행정 합격수기>
Contents
1. 수험스토리
2. 하루 스케줄과 공부계획
3. 과목별 커리큘럼(문제풀이는 괄호 안에 회독 수 표기)
4. 과목별 공부방법
5. 과목별 지방직/서울시 준비과정
6. 한자 공부
7. 끝내는 말
1. 수험스토리
-제로베이스로 시작
30대 남자
전문대 졸업
공무원 수험 전에 중견기업(그냥 중소기업이나 마찬가지)에서 생산직 근무
인쇄 계통 일이라 화학용품을 다뤄야 하는 일이고
하루 14시간 근무, 휴식시간이 없고 밥도 교대로 먹어가며 생활하다보니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2014년 11월 말 퇴사후 공무원을 준비
그 흔한 토익 공부 해본 적 없어요 공부 관련 자격증은 없습니다
자격증이라고 해봐야 캐드, 설계쪽 자격증, 한 때 바리스타 경험(자격증 o)
작년 민준호쌤이 제로베이스 경진대회를 열었습니다
http://cafe.daum.net/ngongsa/GMNy/570
아마 제가 우승하지 않을까 합니다^^
-공부기간
2015년 1월 5일~2017년 6월
교정직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공부근육 키우느라 많이는 못했어요
공부를 원체 해본 적이 없어서
순공 6시간~7시간 정도
공단기 종합반으로 시작하고 실강 조금 듣고 혼자 자습방식으로 1년 공부
영어랑 한국사 중심으로 공부를 해서 두 과목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하지만 국어를 기출풀이 없이 기본서만 공부하고 들어가서 2016 교정직 10점 차이로 탈락했습니다 (국어 50점 ㅠ)
부모님은 다시 취직해서 일하라고 하셨지만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2016년 8월부터 노량진 생활 시작했어요
-올해 시험 점수
국가직 : 국어 95 영어 65 한국사 95 행정학 90 사회 75 - 교정직 필합
지방직 : 국어 75 영어 90 한국사 90 행정학 90 사회 90 - 지방직 최합
서울시 : 시험당일 심한 두통으로 미응시
2. 하루 스케줄과 공부계획
-하루 스케줄
<오전 5시 50분 기상~오후 11시까지 공부 후 귀가>
학원 까지 10분 거리인데 항상 Roopretelcham님 고유어 mp3 들었습니다(자료실 자료)
아침 식사후 7시부터 하프 풀고 강의 듣기
오전 11시까지는 영어만 공부(머리가 쌩쌩할 때 영어공부해야 효과가 좋았음)
어휘 30~40분, 어제 풀었던 영어 하프 노트에 정리
이후에 과목별 공부하면서 오후 11시까지 공부
그 날 공부 끝내고 다음 날 공부할 거 플래너 작성해서 다음 날 꼭 지키도록 했음<중요!!!>
<순공시간>
평일 11~12시간
주말 6~8시간 (주말엔 2틀 편의점 야간아르바이트 해서 생활 리듬을 지키고자 널널하게 했음)
<하루 공부 과목 수>
평균 3.5과목 공부
동형모의고사 시즌부터는 4~5과목
<공부 장소>
실강은 평균 두 과목만 정도만(2달 과정 총 2개만) 듣고 공단기 자습실에서 혼자 공부
-1년 계획표는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
3. 과목별 커리큘럼(문제풀이는 괄호 안에 회독 수 표기)
국어 이선재
기본심화
압축마무리
기출실록(문법3, 문학2, 독해 0.5)
반쪽모고(2)
나침판1(1)
나침판2(1)
SOS(1)
영어 강수정
공통영어
파워워드
파워그래머
파워리딩
기출Gene(5)
강수정 모의고사(2)
한국사 신영식
기본심화
필기노트
합격자스터디
기출정해 2700제 (3)
천기누설(3)
X파일 모의고사(5)
지방직/서울시 모고(1)
행정학 김중규
기본심화
기출 2400제 (2)
기출 1200제 (2.5)
압축 선행정학
동형 모고(1)
사회 민준호
기본심화
필기노트
기출 (풀코스3, 스피드1)
OX (2)
진도별 모의고사(3)
국가직 모의고사 (1)
수능100 지방직/서울시 모고 (1)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일단 기본서는 한글맞춤법 57항,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등 압축에 자세히 안나온 부분만 확인하기 위해 가끔 발췌독하고
잘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법 실력이 가장 향상 되었던 시기가 압축강의(2016년 8월~9월) 들었을 때였어요
애매했던 문법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출 풀면서, 모의고사 보면서 계속 압축마무리에 단권화 했습니다
1년차때 한자를 아예 안했고 국어를 50점 맞아서 한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자 또한 제로베이스라서 선재쌤 오방으로 시작했다가 멘붕만 와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추석 때 김병태쌤 한자성어 특강 듣고 수업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32시간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 듣고 선재쌤 오방으로 계속 회독~! (한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6. 한자공부 파트에서)
기출 풀 때 항상 옆에 압축마무리 책 두고 막힐 때마다 계속 발췌독하고 형광펜 체크했습니다
모의고사도 마찬가지고요
고유어는 매일 학원 오가는 길에 루프리텔레캄님 고유어 mp3 들었습니다(자료실 참고)
듣기만 하면 기억에 남지 않아서 프린트물 보면서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5번 이상 돌린 거 같네요
독해는 각 커리큘럼별 나눠주는 독해야산다를 반드시 풀었습니다
선재쌤 말씀대로 독해실력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계속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독해는 나의힘도 구입해서 앞의 이론과 일부 문제를 풀며 문제 접하는 방식을 익혔고요
고전문학은 고전파트만 인강을 다시 두 번정도 듣고 나서
기본서에 있는 시조,가사,악장들을직접 해석해보면서 연습했습니다
<영어>
역시 베이스가 아예 없었습니다
토익 공부 해본 적 없고요
그래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2015년 1월 종합반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교수님이 계셨어요
강수정쌤이었어요 (지금은 공단기 떠나시고 늦둥이 낳으시고 다시 강의 준비 중이세요)
공통영어 수업이었는데 중학교 수준부터 고등과정에서 익힐 만한 수준으로 알려주시더라고요
파워워드라고 어휘도 어근과 접두어를 통해 알려주셔서 이해하고 암기하기 수월했습니다
<어휘책 파워워드 강추합니다 이동기쌤 오시기 전까지 보카바이블과 파워워드가 양대산맥이었어요
2015년 공단기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었던 3관왕하신 분도 파워워드로 공부하셨고
민준호 쌤도 재수시절에 강수정쌤한테 영어 배웠다고 기본심화 때 민쌤이 말씀하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본 수험서 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수험서입니다
그래서 합격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첫 월급 받으면 민팸 준게분들 대상으로 10분 선정해서 나눔할 생각입니다
그만큼 좋은 책이에요 휘발성이 낮고 새로운 단어를 봐도 쫄지 않게 된답니다^-^>
그리고 독해(파워리딩)는 필요한 부분만 읽고 빠르게 답을 체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주셔서
항상 25분~28분에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예를들어 독해 풀 때 이 문장이 쓸 떼 없는 말로 시작해서 중간정도에 주제문이 나오는 도입형 글인지
첫 문장에서 주제문이 나오는 제시형 글인지
구분을 짓고 들어가니 주제문 찾기가 쉽고 필요한 부분만 읽을 수 있으니 머리가 어지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간 단축도 되었고요
수정쌤 기출문제집은 문법,독해 이런식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회차별 문제집이라서 시간 관리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작년판 올해판 합쳐서 총 5회독은 한 것 같아요
아무튼, 공통영어 수업만 듣고 치렀던 2015년 국가직 55점 맞고 독해수업인 파워리딩 듣고 지방직 70점 맞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국가직 80점 맞았습니다
비록 올해 국가직은 문법 다 틀려서 망했지만 지방직 90점 맞았어요!
8월부터 이동기 하프 수업 실강 들었어요
<한국사>
공시 한국사 고득점 커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필노와 기출 반복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달리 했어요 기본서를 중요시 했습니다
제가 암기력이 뛰어난 20대가 아니기도 했고
단편적인 필노 반복보다는 지속적인 기본서 발췌독을 통해 점수가 물결치지 않는 점수를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학원모의고사든 영식쌤 동형모의사든 아무리 못봐도 85점 이상씩 받았습니다
저는 기출, 모고풀면서 따로 필노에 단권화하긴 했지만 필노만 보지 않고 기본서도 계속 봐줬어요
한국사는 행정학과 마찬가지로 기출만 빠삭하게 하면 80~85점 나오는 과목이에요
다만 매번 새로운 형식의 문제와 지엽적인 문제 때문에 고득점이 어려운 과목이기도 하죠
그래서 기본서를 계속 봐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단 기본서 중심으로 공부하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이건 위험해요!)
신영식 쌤 기본서가 9급 수준에 맞지 않게 너무 지엽적이지 않냐?
기본서가 너무 두껍지 않냐는 지적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려운 시험이라도 계속 안정적인 점수가 나올 수 있게 해주고 충분히 9급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종훈쌤 모고는 2회정도만 풀고 맛만보고 말았는데 퀄리티는 좋은 것 같아요
기출 변형문제라서 감 유지에는 좋은 것 같으니 다른 분들처럼 매주 풀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행정학>
워낙 사회, 경제, 과학 기초지식이 없어서 처음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 1년은 기출도 풀지 않고 기본서만 보고 시험봐서 망했고요
저는 작년 8월부터 공부 다시시작하면서 85~90점 전략을 세웠습니다
기출과 압축만 보자!
기본서 보면 졸리기만 하고 어차피 날아갈 건데 장기적으로 공부하면 망할 것 같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기출 풀면서 A,B급 파트를 집중 공략했어요
막히면 바로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저의 모노태스크 플래너에 붙여서 밥먹으면서 걸으면서, 화장실에서 계속 봤습니다
압축 선행정학 실강을 강추합니다!!!
압축 실강을 듣기 전날 작년 압축강의를 1.5배속으로 듣고
2400제 해당파트를 풀고 기본서 대충 스킵하면서 예습 후에 다음 날 실강수강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실강 테스트를 보니 80~85점 나오더라고요
행정학이 어느 정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방대한 행정학을 잡을 수 있겠다~!
좀 재밌네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런데 2400제를 다시 회독하려니 겁이 나더라고요 학문하는 느낌도 들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2016판 1200제를 중고로 구입해서 이것만 계속 돌렸습니다(현재는 김중규쌤 1200제는 출간하지 않습니다 다른쌤꺼 얇은 기출 푸시는 걸 추천)
지엽적인 것은 커버가 안되더라도 빠르게 환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국가직까지 시간이 없어서 못풀다가
지방직 준비하면서 20회분 풀었습니다
결국 드리고 싶은 말은,
행정학은 단기간에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단기간이란 기본심화와 기출1회독이 끝난 상태에서 4개월을 의미합니다
압축을 반복적으로 보고 포스트잇에 메모하고 기출풀다가 막히면 압축 찾아가서 발췌독, 지문들 적어가며 단권화 시키는 과정
단기간에 암기하고 끝내야 하는 과목이에요
저는 제 책상 앞에 이렇게 적어놨어요
"행정학! 암기 못하면 떨어진다."
질질 끌고 가봐야 휘발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기본서 끄트머리에 나오는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A,B급 문제에 집중하고 압축+ 기출만 돌리면 극복 가능합니다
사실 지방직 문제 풀 때 너무 어려웠고 지엽적인 내용도 생소한 내용들도 많아서 반타작도 못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90점 나왔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기출풀면서 함정에 빠지지 않는 연습, 형용사에 현혹되지 않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우리에겐 드로어의 초합리성이 있습니다^^
초합리성을 발휘하고 그동안 배웠던 암묵지를 잘 활용해서 잘 비벼보면 처음 보는 문제들도 맞힐 수 있습니다
그게 행정학의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봐요
그리고 헬정학이라고 생각하면 어렵기만 하고 공부하기 싫어집니다
행순이 또는 정학이 오빠라고 생각하시고 잘 사귀어 보세요
저는 끝내 사귀진 못하고 썸만 타다 끝난 과목이긴 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참 재밌었던 과목이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필수는 아니지만 풀어보는 것이 좋긴해요
왜냐면 조직론, 인사론, 정책론 파트별로 공부하다가 섞어찌개처럼 실제 시험을 보면
멘붕이 오기 쉽거든요 그래서 인강은 듣지 않더라도 문제는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가직 전 1주일, 지방직 전 1주일은 여기서 다나온다만 봤어요
<사회>
(참고로 사회는 기본심화를 제외하고 모두 실강을 들었어요)
사회를 공부하면서 실력 향상이 가장 많이 된 시점이 진도별 모의고사 때였어요
8월~9월 기출 실강 후에
ox특강 듣고 진도별 모의고사를 들어갔습니다
민쌤 말씀대로 수업전에 4시간 정도 예습해보려고 했는데
그래가지고는 힘들 것 같아서 8시간 예습을 했습니다
기본서 꼼꼼히 회독/기출 해당파트 풀코스 풀이/필기노트
이렇게 예습하고 진모 들어가니 75점~85점 나오더라고요 ㅎㅎ
수업끝나고 저녁에 다빈책 풀고 진모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풀었습니다
국가직 전에 1번 더 풀고, 지방직 준비하면서 1회 더 풀어서 총 3회독했어요
사회는 기본서에 집착할 필요 없어요 (물론 법정이나 주요 암기파트는 발췌독 필요하긴 합니다)
기출이 가장 중요하고 필노에 단권화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는 어렵지만 꼭 풀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국가직은 시간관리 못해서 5문제 가량 찍어서 망했지만
지방직은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제는 충분히 극복가능합니다
돌머리인 저도 극복했으니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기출을 빠삭하게 보고 계속 새로운 문제를 접하면서 두려움을 없애면
사회는 꿀입니다요!!!
5. 과목별 지방직/서울시 준비과정
국가직 끝나고 느낀 것은,
또한 민프리카를 시청하고 교수님들의 얘기를 듣고 느낀 것은,
기출을 씹어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는 풀되, 기출 중심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국어>
반쪽 매일 1회씩 회독
기출실록 체크한 것, 틀린 문제 위주로 풀기
매일 모의고사 1회분
문풀하고 압축 발췌독 했습니다
서울시 현대문학사 특강
<영어>
문법을 소홀히 해서 국가직 때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문법 중심으로 공부
민팸분들과 이동기 100포인트+기출 5일안에 끝내는 스터디 2회 참여했습니다
기출 대신 손진숙 900제 1편 2회독했어요
노트에 틀린 문법 정리해서 남은 기간 계속 노트 돌렸습니다
기출문제집 1회독
매일 모의고사 1회분(강수정, 이동기 지방직)
문법 기본서(파워그래머), 독해 기본서(파워리딩) 1회독씩
하프 매일
그동안 정리 해둔 오답노트 반복해서 봤습니다
<한국사>
기출정해 2700제 홀수 1회독
천기누설 1회독
모의고사 실강 후 필노로 복습
<행정학>
기출 2400제 Full 1회독
압축 인강 1회독
모의고사 20회분 매일 1회분
여기서 다 나온다
<사회>
기출 풀코스 1회독
진모 1회독
수능100+지방직/서울시 모고
6. 한자공부
1) 한자 준비해야하나? 어떻게? 언제시작해야하나?
-한자 준비해야하나?
한자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한자 포기하고 85점 맞겠다?
소수 직렬이나 커트가 낮은 쪽 준비하신 다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일반행정 준비라면 반드시 하셔야합니다
대충 통밥으로 비벼보면 맞히겠지? 이런 생각... 한자 안하는 공시생 100이면 100 다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그런데 결과는요!?
-어떻게?
아무튼,
저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한알못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방 인강을 들어봤는데 10강 정도 들었는데 완전 쌩기초한테는 적당한 수업방식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멘탈이 나가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는데
추석 때 병태쌤 특강 듣고 뿅가서 바로 '32시간으로 끝내는 국왕한자' 인강 듣기 시작했습니다
오방과는 다르게 글자를 파훼해서 읽을 수 있도록 기초부터 알려주더라고요
오방은 ㄱㄴㄷ 순으로 쭉 배열된 책이라면 국왕한자는 소리글자(중심글자)를 배우고 거기서 변과 방의 의미에 따라 한자의 음과 뜻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쌩기초라면 국왕한자를 추천하고 싶어요
다만 병태쌤 강의 스타일이 카드빛 독촉하는? 전화 상담원 스타일이라서ㅋㅋ
심장 약하고 깜짝 놀래는 거 싫어하신다면 인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런 거만 괜찮으면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책이 커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 어려운 것 같아서 32시간 끝내고 오방으로 회독했습니다
기본서 4권은 보지 않았어요
반쪽 모의고사 때 나오는 한자는 다 외웠고요
기출실록 한자 파트 반복해서 봤습니다
처음 한자 공부할 때는 2달 간, 아예 한 과목을 공부한다고 생각하시고 예습,복습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후부터는 오방으로 감유지+ 기출 반복
그리고 1주일 한자 공부는 오방으로 1.5~2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점수는?!
국가직 한자 모두 맞혔습니다
지방직 아니, 국한문 시험은 한자 모두 틀렸어요 ㅠㅠ 그래서 점수가 저따구
그런데 이번 지방직처럼 내년에도 또 이렇게 나온다고 하고 수험을 준비한다고 해도 저는 이정도 수준으로 공부할 겁니다
정말 한자 공부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렵게 나오니 손도 못대겠더라고요ㅠㅠ
이번 지방직 수준으로 한자 준비하려면 6과목을 준비하게 되는 건데 저는 딱 오방+기출 또는 4권+기출 한자만 하시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언제 시작해야 하나
이선재 쌤이 예전 수업 때 한자는 1월부터 할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저도 동감입니다
내년 4월 시험이라면 9월~10월 정도 시작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해요
2달은 인강 들어야 하니까요
한자는 다른 과목과 달리 10% 이해와 90%의 암기라서
배속 빠르게 강의 듣는 거 비추합니다
그래서 처음 2달은 열심히 하셔야해요
문법이 자리 잡히지도 않았는데 한자 해야하나 고민 하실텐데
문법과 동시에 시작하시길 권유합니다
1월 이후에 한자성어 시작하고 두글자 시작하겠다면 다른 과목에 방해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한자성어하다보면 왠지 쫌 해볼만 한데? 라는 생각도 들고 욕심이 생긱는데
두글자 한자는 완전히 달라요 ㅠ
1월 이후에 하실거면 한자성어만 하시고 욕심 버려주세요
7. 끝내는 말
수험기간 동안에는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금전적인 궁핍함
이성관계 문제
친구들 연락문제
"이 시험이 되기는 하는 걸까?." 라는 끝나지 않는 불안감
나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다들 먼저 도착하네?
힘든 상황 속에서 자꾸 나보다 뛰어나 보이는 사람과 비교하게 되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자존감만 낮추는 가장 쓸데없는 짓입니다
정 비교를 하시려거든 모집단을 전체로 잡으셔야죠^^
왜 자신보다 나아보이는 사람하고만 비교를 하시려하나요
또한,
수험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가장 소중해요
가족을 위해, 남을 위해 합격하려 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만 이기적으로 공부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계획대로 공부를 마치셨다면 자신을 꼭 칭찬해주세요 쓰담쓰담~
집에 돌아가면서 쇼윈도 보면서 한 번 웃어주시고요
그래야 버틸 수 있습니다
고민은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민쌤의 말씀처럼
본인이 있어야할 자리에 가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작년 9~10월 노량진에서 민준호쌤 기출 강의를 들었을 때에요
지진이 일어날 때 민쌤과 함께였습니다 ㅎㅎ
노량진 불꽃놀이 축제할 때도 자습실에서 폭죽소리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추석, 설연휴, 생일 때도요
무슨 소리냐고요?
저는 단지 제가 있어야 할 곳에서 공부를 했다는 거예요
자랑할 일도 아니고 그냥 그랬습니다^^
민팸분들도 본인의 자리를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절대로 뺏기지 말아주세요
어찌보면 저의 수험생활 기간 가장 큰 힘이 되주었던 민팸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반드시 합격이라는 결승선에 도착해주시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故 신해철님의 명언을 남기며 수기를 마칩니다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지에 대해서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 故 신해철
비밀댓글에는 답변 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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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블루 네 스피드코스만 풀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이트블루님 오늘 쓰신 글 보고 다른 글도 보다가 합격수기까지 보게 됐어요. 정말 멋지고 대단하고, 이런 합격수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방직/서울시 대비 공부할 때 매일 모의고사를 거의 전과목 푸신 것 같은데, 그 외에 기본서 회독도 병행하신거겠죠?? 전 국&영&한 세과목만 모의고사 풀고 있는데, 교행직 준비하느라 예비매3문이랑 매3문법도 풀고 선재마무리 회독도 하고 4권 스터디도 하고, 영어단어 외우고, 손진숙쌤 기출문제집에서 어휘파트만 매일 일정량 풀고. 이렇게만 하는데도 거의 하루가 다 가요ㅠㅠ 원래 이러고 암기과목 기본서나 필노 회독해야하는데 여기까지 하면 힘이 다 빠져서 집중도 잘 안되고...
그래서 매일 모고는 푸는데 암기과목 회독 진도가 계획대로 안 나가서 고민이에요ㅠㅠㅠ 문제 푸는 것도 푸는 건데 리뷰할때 과목당 거의 1시간씩 드는데 제가 해설을 너무 자세히 보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모의고사 연습하는 거 일단 접어두고 회독 위주로 해야할까요?
초시생은 아닌데, 예전엔 기출까지 보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동형은 거의 못 풀고, 시험 직전에 몇 번만 풀어보고 들어갔는데 이번엔 국가직 이후로 매일 3과목씩 돌리고 있는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뚜띠하비앙☘ 정답은 아닙니다.
매일 모의고사 푸시는 것은 시간 관리 연습과 약점 찾기 용이겠지요?
계획1-시간 관리 연습이 어느정도 된 거라면 모의고사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출 다시 한 번 돌리는 게 어떨까합니다 또는 수능100선처럼 마무리 책 푸는 것도 좋구요 물론 풀고나서 기본서+압축 책 회독 병행해야겠지요
계획2-아직 시간관리가 안된다면 모의고사를 가장 부족한 2과목만 푸시는 건 어떨까요?
100% 알고 맞힌 문제는 해설보지 말고요 애매한 지문이나 틀린 문제들 위주로 해설보고 기본서,압축 발췌독하세요
중요한 건 약점이 없어야해요
지금 보름 정도 남은 시간이라면 전과목 기출2회독도 가능합니다 물론 약한 단원이나 파트만 발췌독으로.
+ 어휘랑 선재4권, 어휘파트같은 거는 감만 유지할 정도로만 보세요 암기 안된 거 억지로 잡고 늘어지기 보다는 아는 거 확실히 잡고 간다 생각하고 보세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현재시점에서 지엽적인 거에 매달리는 거 안좋아요
중요한 건 기출이나 동형에서 약한 부분 발견해서 그 부분 기본서, 압축 발췌독으로 확실하게 잡아야할 시기라는 거예요^-^
@라이트블루 엉엉 빠르고 정성담긴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누구라도 붙잡고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네 사실 ㅠㅠ 점수는 골고루 잘 나오는 편인데ㅠㅠㅠㅠ 그래서 이대로 잘만 하면 합격할거라고 스스로 다독이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항상 쫓기듯 풀고 그러다 실수를 하는 게 문제라서, 법사는 빨리 풀리는데 국어 영어가 빨리 풀리지 않아서 연습하느라 하는 거구, 한국사는 고사부님이 문제 많이 풀어보라 하셔서 푸는건데 해설 볼때 맞은 문제도 다 제대로 풀었는지 체크하고 넘어가느라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ㅠㅠ 특히 영어 독해는 맞은 문제도 해석까지 다 읽고 넘어가서... 그걸 좀 고쳐야겠네요.ㅠㅠ
@라이트블루 아 그리고 영어어휘도 모르는 단어 a4용지에 정리한다고, 한번 회독하고 정리하는 데 1시간이나 쓰는 것 같아요ㅠㅠ 이것도 비효율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라도 바로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말씀하신 계획2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잘 마무리해봐야겠어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뚜띠하비앙☘ 지금 불안해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ㅎㅎ
불안함을 이겨낼 수 있는 곳은 결국 책상 앞이라는 거 아시죠?
민쌤 말씀처럼 하루하루 정성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라이트블루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늦기 전에 계획 수정할 수 있었어요ㅠㅠ 라이트블루님의 공직생활에 꽃길만 펼쳐지길 빕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07 02:27
안녕하세요~ 라이트블루님 다른 글 보다가 합격수기까지 보게되어 질문 남깁니다. 다른 글에서 말씀하신걸 보니 현재 어느 시 일행이시라고 하셔서요. 저도 이번에 그 지역에 지원했고 아마도 면접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면접 분위기라던가 질문 내용들은 어땠는지 간략하게하도 알려주실 수 있나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타 지역과 비슷했다. 분위기는 어땠다. 이정도로 간략하게만 알려주셔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이 지역이 작다보니 사람도 적고 해서 커뮤니티에서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 우연히 현직이신 라이트블루님 글을 보게되어 질문 남깁니다
아 면접 준비 중이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 시는 성적순입니다
작년만 그런 건 아니고 여러 해 동안 그래왔어요 면접은 살짝 압박이 있긴했지만 미흡자는 없었던 걸로알고 있고요 우수 면접자도 없었습니다
시 현안과 현재 정부정책들에 대해서 좀만 관심 갖고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행정동이 어디어디 있는지 알아보시고 생태공원이랑 철쭉동산 등등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라이트블루 네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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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6 17:07
댓글을 언제 읽으실지 모르겠지만,,ㅠ 공단기 자습실을 이용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오전 오후 수업 없는 교실 바꿔가면서 공부하신건가요?? 이번에 실강들으면서 자습실 이용해보려고 해서요!
네 맞나요 빈 강의실 자습실로 운영되거든요 실강 수업 없을 때는 수업 없는 강의실 가서 자습하며 공부했어요~
@라이트블루 감사합니다!!
필노랑 기본서를 동시에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저도 필노로는 고득점이 어려울 것 같아서 기본서 중심으로 하고있어요 . 단
왕 업적처럼 기출풀어보고 뭔가 단순 암기? 파트같은건 필노에다가 정리해놓고 , 그런 파트는 아예 필노로 공부하구요. 선후관계나 흐름이 중요한 것 또는 약간 문제가 고난도로 나온다 싶은 곳은 기본서를 중심으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합격수기보니 필노로도 고득점 하신분들이 꽤 많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내적갈등 ...)
이렇게 필노랑 기본서랑 병행해서 보고있어요. 그래서 기본서의 양은 조금 줄었긴 합니다 .. 하지만 영식쌤 한국사 기본서는 너무 두꺼워서 시험 막판에 막 회독수 늘리기가
시간이 오래걸리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필노로만 공부하자니 기본서에 빠진 내용이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기본서의 내용을 필노에 직접 단권화하자니 지금 시점에 너무 늦을 것 같구 ... ㅜㅜ 어케해야할지 모루겠네욤
기본서와 필노를 어떻게 병행하셨는지 궁금해요
@gktjs112 답변이 조금 늦었네요^^
기본서와 병행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에요
필노로 같은 글자 같은 내용만 보다보면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하고 약한 파트의 보충이 필요한 곳이 생길 때 보면 많이 환기되고 잘 들어오더라고요
기본서에 집중하라는 의미는아니고요 단어위주로 된 필노만 보기보다 가끔 서술형으로 되어 있는 기본서로 환기시켜주면 오래 기억되고 좋았습니다
필노와 기출 중심이 되도록 하시되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로 봐주시는 식으로 공부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1 13: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1.17 07: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1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