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hor 3남매

[거머리네(최병곤*창원)]

이럴것 같았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 두고 싶었던 것이었다.

며칠전 카페에서 찜한 랜턴을 오늘 받아 정비하여 지인에게 드리려고 했던 계획은 뜻하지 않은 술자리로 산산이 조각났다.

내일 랜턴 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술자리에서 마신 그놈의 정종과 소주덕분에 정비하고 불질할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틀전 불질한 랜턴을 드릴 수 밖에 없다.

이른바 앵커 삼남매

우선 둘째 Anchor978 f랜턴.

분양받아 한두번 불보고 쳐박아 두었다가 다시 불을 붙여 본다.

얘는 생김새나 크기때문에 여자애 같다. Anchor 삼남매 중 둘째 여자애다.

유리에 얼룩이 져 있다.

식초로 닦으면 좀 좋아 진다고 하는데...집에 식초가 없다 이런... 

맨틀을 큰 것을 끼웠더니 쫌....거시기 하다.

사진에 옆으로 누웠네....에구

술마셔서 수정하기 귀찮다. (목아프셔도 그냥 보세요. 죄송합니다 꾸벅) 

막네 Sea Anchor 350CP.

날이 밝으면 입양 보낼 녀석이다.

아무런 조치 없이 확인만 하고 불을 붙여 보니 숨쉬기를 한다.

메쉬망을 투입하니 안정적인 불을 보여 준다.

아~~놔~!

이놈의 유리는 정말!!!

유리 외경이 작은 관계로 이렇게 빠딱하게 누워버린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틀전 찍은 사진이라..) 입양 보내기 전에 유리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도록 가이드를 프레임 네군데에 설치 했다. 

오늘 술먹고 귀가하여 한 유일한 작업이다.

Sea Anchor 500CP 보다는 확실히 조용하다

다음은 첫째! Sea Anchor 500CP

역시 이놈도 술먹은 댓가로 내일 분양을 보내야 한다.

기화기 통째로 구스XXXX 부품으로 교체한 후 핸두휠 부분만 제치.... 

점화 초기에 약간의 숨쉬기를 하지만 조금 지나면 안정적인 밝은 불빛을 보여 준다. 

셋이 함께!

셋이 같이 있으니 확실히 불의 밝기 차이는 있다.

 후레쉬 터트리고 한 컷

맨 좌측 978이 떠나는 것이 서운하지만 입양가는 오빠, 동생이 새집에서 좋은 대접 받으며 사랑받길 기대 한단다.

안녕~~~ 잘살아라~~

말 짧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넘버원(배진수 인천)]

에고...물건너온 3남매..이젠 떠나보내야 하니...시원섭섭하시겠습니다...^^

[풀린낫도(선종환*청주)]

떠나가면 더 좋은녀석이 올겁니다.^^

[시후네(박승열*서울동작)]

정비할 줄 아는 남정네한테 보내야 구박 안받고 사랑받을텐데...
정비요령 모르시는 분이면 요령도 전수하삼!!

[대수만(이병남)대구]

랜턴 고수님 질문있는데요.
맨틀의 수치를 지켜야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예를들면 500cp 랜턴에 300~400cp 맨틀을 쓰면 안되나요
반대로 300~400cp 랜턴에 500cp 맨들을 쓰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요???
260mm 발싸이즈를 가진 사람이 250mm 신발을 신으면 발이 아프다 .
머 이런 현상인가요???

[넘버원(배진수 인천)]

별보며선배님께 물어보니 관계없답니다..^^
근데 500cp에 300짜리맨틀쓰면 아무래도 맨틀에 무리가 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수만(이병남)대구]

아~넘버원님 여기서도 답을 주시는군요.
감사감사합니다^^

[실미도(조좌현*용인수지)]

새로운 랜턴 입양을 위한 일종의 방출사건이군요^-^ ㅎㅎㅎㅎㅎㅎ

일명 돌려차기~~~~~^^^^ ㅎㅎㅎㅎㅎ

[천관산(이남신*화성 봉담)]

새주인 만나서 잘살거에요^^

[스토커(차흥태+창원)]

캠핑에는 나름 내공을 자랑하지만 랜턴에는 문외한인 저한테 시집와서 고생 좀 할겁니다..ㅋㅋ
이녀석들로 또 다른 내공을 쌓아서....잘 쓰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거머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__)

[나폴레온(우병두*부천)]

저리 염려해주시니 백번 잘 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