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테니슨 경 Lord Tennyson (1809년생)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마취제를 통해 어떤 계시를 받은 적은 없지만, 이른바 일종의 ‘깨어 있는 황홀경(waking trance)’—적당한 말이 없어 그렇게 부르자면—을 소년 시절부터 혼자 있을 때 종종 경험해 왔다. 그것은 내 이름을 속으로 반복해서 되뇌다 보면 갑자기 찾아오곤 했는데, 마치 ‘개체성’이라는 의식 the consciousness of individuality 이 극도로 집중되다가 그 자체가 녹아 사라져 경계 없는 존재 boundless being 로 확장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은 혼란스러운 상태가 아니라 가장 명료하고 확실한, 더없이 확실한 상태였고, 언어로는 전혀 표현할 수 없는 경지 the clearest, the surest of the surest, utterly beyond words 였다. 그곳에서는 죽음이란 거의 우스꽝스러운 불가능성처럼 느껴졌으며, 개별적 자아의 소멸 the loss of personality (만약 그것을 소멸이라 부른다면)은 사라짐이 아니라 오히려 유일한 진정한 삶으로 여겨졌다. 내 보잘것없는 설명이 부끄럽다. 내가 이미 말했듯, 그 상태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타인달 교수 Professor Tyndall 는 한 편지에서 테니슨이 이 상태에 대해 이렇게 말한 것을 회상하고 있다.
“전능하신 하느님 맹세코 말하건대, 이건 착각이 아닙니다! 그것은 흐릿한 황홀경이 아니라, 정신이 완전히 맑아진 초월적 경이의 상태입니다.” By God Almighty! there is no delusion in the matter! It is no nebulous ecstasy, but a state of transcendent wonder, associated with absolute clearness of mind (『알프레드 테니슨 전기』 Memoirs of Alfred Tennyson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