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종유배길과 선돌의 이야기
1457년, 숙부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은 머나먼 영월 유배길에 올랐습니다. 험난한 산길을 걸어 영월 초입에 다다랐을 때 마주한 곳이 바로 이 '선돌'입니다.
단종이 흘린 눈물: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이 서강(평창강)의 푸른 물줄기와 어우러진 장엄한 모습을 보며, 단종은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돌아보았다고 합니다. 마치 우뚝 서 있는 바위가 거대한 신선처럼 보여 **'신선암'**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망향의 아픔: 한양에 두고 온 정순왕후에 대한 그리움과 앞으로 마주할 운명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요. 단종은 이곳에서 서강의 맑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그 때문에 이 부근의 유배길을 '눈물길'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2. 지형적 특징: "신선이 도끼로 쪼개놓은 듯한 바위"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변에 있는 약 70m 높이의 거대한 기암괴석입니다.
마치 큰 칼이나 도끼로 바위를 수직으로 쪼개어 세워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서 있는 돌'이라는 뜻의 '선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위 틈새로 유유히 흐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와 강 건너편의 아기자기한 남면 들미마을의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집니다.
3. 단종유배길(도보 탐방 코스) 정보
현재 영월군에서는 단종이 걸었던 마지막 길을 **'단종유배길'**이라는 이름의 역사 문화 탐방로로 조성해 두었습니다. 총 3개 코스(약 43km) 중 선돌을 지나는 구간은 **제2코스 '설망길'**에 해당합니다.
전체 유배길 구성:
1코스 마루교길 (어음정 ~ 소나기재, 11.5km)
2코스 설망길 (소나기재 ~ 선돌 ~ 청령포, 12km) ── 선돌 포함 구간
3코스 골새길 (청령포 ~ 영월동헌 ~ 장릉, 19.5km)
선돌 방문 팁: 굳이 긴 도보 코스를 다 걷지 않더라도, 소나기재 정상에 있는 주차장에서 잘 정비된 데크 길을 따라 걸어서 5~10분만 올라가면 선돌 전망대에 다다를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서강의 푸른 비경을 품고 있지만, 그 아름다움 뒤에 17세 어린 왕의 슬픈 탄식이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는 곳입니다. 해 질 무렵 서강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바라볼 때 선돌의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니, 방문하시게 된다면 늦은 오후의 풍경을 눈에 담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청령포(淸泠浦)**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 위치한 명승지(국가 지정 명승 제50호)로,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의 애달픈 역사가 깃든 유배지입니다.
지형적 특징과 주요 역사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육지 속의 섬, 특이한 지형
삼면이 남한강 상류의 지류인 서강(西江)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쪽은 험준한 기암절벽(육육봉)으로 가로막혀 있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육지 속의 섬’** 같은 천혜의 고립지입니다. 유배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고립된 장소였습니다.
### 2. 단종의 유배 생활
1457년(세조 3년), 숙부인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이 이곳으로 유배되었습니다. 단종은 이곳에서 두 달 남짓 머물렀으나, 그해 여름 홍수로 강이 범람하자 영월 객사인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 3. 내부의 주요 명소
현재 청령포 안에는 단종의 흔적과 아름다운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 **단종어소:** 단종이 머물던 기와집과 상궁들이 살던 초가집을 복원해 둔 곳입니다.
* **영월 청령포 관음송 (천연기념물 제349호):** 수령이 600년이 넘은 거대한 소나무입니다. 단종이 유배 생활을 할 때 이 나무의 갈라진 가지에 걸터앉아 쉬었다고 전해지며, 단종의 슬픈 모습을 보고(觀)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 하여 '관음송'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망향탑:** 단종이 한양에 두고 온 비극의 왕비(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주변의 막돌을 주워 직접 쌓아 올렸다는 돌탑입니다.
* **노산대:** 단종이 시름에 잠겨 한양 땅을 바라보던 절벽 바위입니다.
* **단묘재본부시유지비:** 영조가 직접 글씨를 써서 단종이 살던 옛 집터임을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이때 비석에 '청령포'라는 지명이 새겨졌습니다.
* **금표비:** 영조 때 단종의 유배지를 보존하기 위해 동서남북 구역을 정해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하도록 세운 비석입니다. 이 덕분에 주변 소나무 숲이 훼손되지 않고 원형을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4. 최근의 관심 (영화 흥행)
최근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에 가까운 큰 흥행을 기록하면서, 단종의 아픔이 서린 청령포와 인근의 단종릉인 **장릉(莊陵)**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서강이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빼어나지만, 한편으로는 어린 왕의 쓸쓸함과 슬픔이 물씬 느껴지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성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왕복 도선료 포함)가 있으며, 배를 타고 2~3분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조비는 조선 전기 의금부 도사였던 **왕방연(王邦衍)**의 시조입니다. 이 시조는 단종이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영월로 유배될 때, 그를 호송했던 왕방연이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단종을 향한 슬픔과 충절을 담아 지은 작품입니다. 비석 하단에 새겨진 원문과 현대어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시조 원문 (비석 표기) > **千里(천만리) 머나먼 길의 고은 님 여희옵고** > **내 마음 둘 데 업셔 냇가의 안쟈시니** > **뎌 물도 내 안 갓도다 울어 밤길 예는다** > ### 💡 현대어 풀이 * **초장:** 천만리나 되는 아득히 먼 길에 고운 님(단종)을 이별하고 와서, * **중장:** 슬픈 내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시냇가에 앉아 있으니, * **종장:** 저 흐르는 물도 내 마음과 같아서 울면서 밤길을 흘러가는구나. ### 🔍 핵심 내용 및 감상 * **배경:** 단종을 머나먼 영월 땅에 두고 돌아와야만 했던 신하의 미안함과 괴로운 심정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표현 기법:** 슬픈 자신의 감정을 시냇물에 투영한 **'감정이입'**의 작품 .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울면서 밤길을 간다'고 표현함. * gemini 자료
첫댓글 왕방언의 시조..
고운님 여의옵고~~
울어 예놋다.
고문으로 써 있는 시비 에서 한참
머므를수 있어 좋았어요
시조비는 조선 전기 의금부 도사였던 **왕방연(王邦衍)**의 시조입니다.
이 시조는 단종이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영월로 유배될 때, 그를 호송했던 왕방연이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단종을 향한 슬픔과 충절을 담아 지은 작품입니다.
비석 하단에 새겨진 원문과 현대어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시조 원문 (비석 표기)
> **千里(천만리) 머나먼 길의 고은 님 여희옵고**
> **내 마음 둘 데 업셔 냇가의 안쟈시니**
> **뎌 물도 내 안 갓도다 울어 밤길 예는다**
>
### 💡 현대어 풀이
* **초장:** 천만리나 되는 아득히 먼 길에 고운 님(단종)을 이별하고 와서,
* **중장:** 슬픈 내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시냇가에 앉아 있으니,
* **종장:** 저 흐르는 물도 내 마음과 같아서 울면서 밤길을 흘러가는구나.
### 🔍 핵심 내용 및 감상
* **배경:** 단종을 머나먼 영월 땅에 두고 돌아와야만 했던 신하의 미안함과 괴로운 심정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표현 기법:** 슬픈 자신의 감정을 시냇물에 투영한 **'감정이입'**의 작품 .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울면서 밤길을 간다'고 표현함.
* gemini 자료
@jbten 그 시조 해설까지 써주시고
600 여년이 흘러갔어도
마음이 애절 해져 오는것은
글에서 오는 공감력 아니겠어요
무더운날씨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슬프고 마음아픈 역사, 다시금 알게되는 날 이었습니다. 여러가지를 생각케 하는날 이었습니다. 사진도감사합니다. (다정산악회)는 (좋은산악회)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