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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영어에 흥미가 생겼고 그리고...>
나는 영어 기초 기초 반이다.
두 달 저네 나의 영어 실력이 매우 바닥인 관계고 이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기초반에서는 에밀라아 베들리아의 가족이라는 책을 써니쌤과 함께 독해하고 그 문장에 나온 숙어나 주요 문법들을 배운다.
이 기초반은 나에게 딱 맞는 수업이었다.
이 수업을 들은지 몇 달이 지난 지금은 그 수업에서 날라다니고 있다.
아는게 나오면 관계대명사요!!! 와 같이 크게 대답한다.
그리고 기초기초반에 배운 것들이 기초 영문법 시간에 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누구보다 빠르고 크게 대답한다.
이런 이유로 “요즘에 가장 재미있는 수업이 뭐니?” 라는 질문에 당당히 기초영문법이요!! 라고 말 한다.
이번주에 ‘에밀리아 베들리아의 가족‘ 이라는 책도 끝내고 기초영문법 수업에서 본 쪽지 시험에서도 단 두 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다.
아
요즘 영어 자신감이 뿜뿜 한다. 흐흫
그리고 이번주에 드디어 영월에 부모님들이 오셨다.
11시쯤 오실 줄 알고 10시에 마지막 리허설을 하고 있었는데 10시 30분에 짐을 들고 부모님들이 오셔서 살짝 당황하기는 했지만 오신 것 만 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빨리 러허설이 끝나고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꾹 같아졌다.
리허설이 끝나고 엄마 아빠를 찾았다.
몇 번 둘러보니 아빠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업마랑 지효는 보이지 않았다.
엄마랑 지효는 다른 차를 타고 오느라 늦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아빠한테 갔는데 아빠께서 처음으로 하신 말이 “지우야 엄마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못 오셨어”였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아쉬움이 컸다.
3주 뒤에 가족들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공부 위크를 잘 이겨내 왔는데 엄마랑 지효가 오지않아 살ᄍᆞᆨ 서운 했다.
하지만 아빠를 실재로 보면서 예기를 한겟에 만족했다.
그리고 스케줄에 맞게 움직였다.
12시에 안녕하세요 같이 하반하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다,
첫 번쨰는 나의 고민이었다.
나의 고민은 하반하 초창기때는 화를 내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작은 누군가의 행동에 쉽게 화를 내게 된다는 것 이었다.
그런데 이거 약 70명 앞에서 말을 하니까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눈물이 나왔다.
심각한 고민이 아니었는데 나의 울음으로 인해 지금 분위기를 않좋게 만든 것 같아 미안했고, 사람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았다.
나의 말이 끝나자 여러 분들이 나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조언을 들을 때 왜 그렇게 눈물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냥 나왔다.
나는 나를 잘 모르는데 그렇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 과 눈물이 나는 것들을 잘 컨트롤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고민 프로그랭이 끝이나고 여러 부모님들이 나를 찾아 오셔서 그 프로그램때 해주지 못했던 말들과 위로들을 해주셨다.
나에게 말 걸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감사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제가 기억력이 좋지않아 해주신 이야기를 다 기억하지 못해 죄송하고, 들을 때 마음이 편안해졌고 큰 도움이 됐고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엄마한테는 내가 운 이유는 별 이유 아니라고, 긴장해서 그런거지 하반하게서 잘 지내고 있다고, 그래서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
17차 <확신에 찬 지우의 일주일 보고서> 이번 주는 정말 기대하고 기대했던 프리위크이다. 이번 주 회의 시간에 프리위크
떄 무엇을 할 것인지 토의를 했는데 프리위크 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정말 행복했었다. 그런데 이번 프리위크에는
큰 숙제가 있었다. 바로 중간고사 성적표를
작성하는 것이다. 예전에 양주 하반하에서 8기, 9기가 작성한 성적표를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이제 성적표를
적게 되니 드디어 내가 하반하 10기가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그래서 기뻤다. 써니쌤께서 우리들은 분명히
처음에는 놀다가 목요일쯤 되어서 바빠질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그 얘기를 듣고 꼭
먼저 작성하고 생활애햐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말이다, 써니쌤의 예언이 완전히 적중했다. 화요일에는 프리위크 첫
날이다 보니까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미뤘다. 수요일은 노작을 했는데
노작을 3시간 반 하고 보니까 하루가 다 가있었다. 그래서 목요일부터 조금
쓰다가 금요일이 되고 토요일이 되고 일요일이 되고 말았다. 흐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걸까? 하지만 나는 나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매일 7시 반에 운동가고 밥 먹고 춤도 췄거, 치어리딩 연습도 하며 땀을
뻘뻘 흘렸다. 운동을 할 떄 이번 주에 400m 운동장을 한 번도 쉬지 않고 15바퀴나 돌았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에전에
정인쌤께 배웠던 투시를 이용하여 그림 연습을 했으며 나의 마음을 정리할 공책도 하나 만들었다. 나는 이번 한 주 동안
정산 주 못지 않게 바쁘게 살았던 거 같다. 하지만 이번 주를 마냥 잘 보냈다고 칭찬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검정고시가 코 앞인데 문제집을
한 번 밖에 쳐다보지 않았다.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가서 할 시간이 없었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 같다. 22020년 08월 15일 저녁 나의
상황은 이렇하다. 중간고사 성적표와 프리위크
결과물을 다음 주 금요일 7시까지 만들어 내야하고 일주일보고서를 타이핑 해야 한다.4 그리고 유민형님의 일기에
코멘트를 써 주어야 하고 8월 22일에 보는 시험을 대비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상황은 다 내가 자초한
것이다. 나는 최근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책에서 이런 교훈을 얻었다. “변화를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게 움직여라!” 라는 현재 저런 상황이니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잘 이겨내도록 노력하고 즐겨봐야겠다. 나는 내가 다음 주 금요일에
모든 임무를 끝 마치고 웃고 있을 것을 확신한다. 지우야, 나는 나를 믿는다! 스피킹 <하반하 친구들의 장단점> 작성자 : 14번 이지우 번호 이름 장점 단점 자존감 도덕성 공감능력 1 최정인 팀원들을 잘 이끔 가치관이 뚜렷 열정적 일처리 속도가 빠름 발표나 연극을 할 때 감정이입을 잘 하심 언성을 높이시면 마치 화가 난 것 같음 8 6 8 2 정재경 춤을 잘 춤 말을 예쁘게 함 우유부단함 무언가에 집중하면 주변을 신경쓰지 못함 4 7 6 3 정세환 자신이 능숙하게 못 하는 걸 최대한 잘하기 위해 노력함 자존심이 강해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함 남 신경을 많이 씀 2 3 4 4 이준수 유머감각이 있으신 것 같음 잘 모르겠어서 평가 불가 * * * 5 문찬영 힘이 정말 좋음 자기 할 일 잘함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언성을 높임 책임감이 없음 6 5 3 6 장준원 자신의 감정에 솔직함 상대를 잘 챙김 감정에 잘 휩쓸림 3 5 7 7 정준빈 글을 재미있게 잘 씀 노력하면 다 잘함 어떤 일을 할 때 의욕이 없으면 아예 안 함 8 6 7 8 오유민 가르쳐주는 걸 잘함 흥미가 있는 것에 아주 적극적 글을 잘 씀 기억력이 좋음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여 그것을 하느라 꼭 해야하는 걸 미루는 경향이
있음 8 7 4 9 조경원 노래를 잘 함 분위기를 좋게 만듬 말주변이 좋음 문제해결방법을 잘 못 찾음 우유부단함 말을 툭툭 내던짐 7 4 7 10 신서현 말을 조리있게 잘함 책임감이 잘함 인간관계를 노력함 매사 노력함 남을 신경 많이 써서 싫다고 말을 못함 6 8 9 11 윤승진 하반하를 만난 전후 변화가 큼 남의 말을 잘 들음 더 잘할 수 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안 함 자신보다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막대함 3 6 4 12 지승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엔 지식이 많음 레슬링 기술을 많이 암 식탐이 많음 항상 자기중심적임 2 1 1 13 강도윤 재미있는 말을 잘함 진지할 땐 진지하게- 상활파악을 잘함 완벽하게 자기 할 일을 잘함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듣지 않음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어 못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함 4 4 6 15 임지헌 일을 참 잘함 책을 많이 읽어 지식이 많음 과하게 자신의 실수에 자책함 매사 부정적 3 4 5 16 명세훈 게임할 때 약 올리기 장인 일을 잘함 고집이 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 막말할 때가 있음 게임할 때 지나치게 감정적임 5 3 2 17 정희원 그림을 잘 그림 남을 잘 생각함 집중력이 없음 뜬금없이 맥락없는 말을 하곤 함 자기중심적임 4 4 4 18 윤사랑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함 책을 많이 읽어 유식함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음- 그래서 항상 가르치려 듬 8 4 5 19 김혜윤 항상 웃고 있음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짐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음 항상 같은 실수를 함 부주의함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함 불만이 많음 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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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하는 지우야.
니가 자는 동안, 낼 다시 돌아가는 너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 고민하다 너의 카톡에 몇 자 남겼는데, 니가 휴대폰을 두고가서 여기에 옮겨 남긴다.
어려서부터 학교 담임선생님께 정의롭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지우. 따돌림 당하는 친구도 몸이 불편한 친구도 잘 배려하고 도와주었지.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야할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주어온 이불을 욕조에 넣고 빨던 너(이제 너무 낡아 바느질이 많이 필요하단다. 이번달에도 벌써 큰 수술을 2번 했지 그런데, 아직도 지효가 못 버리게 하고 있어^^), 이렇게 멀쩡한 이불을 왜 버리냐고 하면서 여러번 빨아서 우리가 쓰자고 했었지. (엄마가 그 이불을 너희가 2번 빨고 나서도 5번이상 더 빨았단다 ㅎㅎ)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연을 미리 당겨와서 쓰고 있어. 하반하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크다. 요즘은 집에 있으면서 지우의 어린시절을 종종 회상한다
한 번은 네가 다른 아이들은 다 하교하고 없는데도 혼자서 끝까지 교실에 남아 청소를 하고 있었던 기억이 나.
오래도록 오지 않는 널 마중하러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는데, 네가 달려와 '다른 친구들이 청소하지 않고 다 가버렸어'라고 울먹였지. 그 시간으로부터 7,8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가 느끼는 지우는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양심적인 아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공감능력이 높아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진심으로 남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라고 믿는단다. 일레인 아론(정신과 전문의)에 의하면 예민함은 독창적이다라고도 얘기했어. 역사상 굉장한 업적을 남긴 수 많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그들의 예민한 감각을 살리며 일에 전념했던 것처럼(부모들은 이렇게 과장된 해석을 좋아한단다 ㅎㅎ이해해. 너도 니 자식을 낳아보면 알거야)
지우는 엄마와 아빠가 만든 가장 멋진 예술가야.
지금 가장 멋진 예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시기라고 생각해. 멋진 예술 작품이 나오기까지 행복하고 즐거움보다 힘들고 좌절하는 순간들이 더 많다는 것은 너도 잘 알고 있겠지? ^^ 피아노 레슨 때도 그렇고 ^^
엄마는 지우가 반딧불이라고 생각해(생뚱맞게)
신체기관 안에 빛을 발하는 기관을 가진 작은 벌레에 불과하지만, 깜깜한 어둠속에서는 굉장히 밝아서 동료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린다고 하네. 엄마가 학교에서 수업을 할때 나는 닉네임을 사용했었어. 촛불.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뜻하는 것이냐며 수도 없이 넘겨짚었지만, 나는 나를 태움으로써 세상을 밝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 일주일에 천명이 넘는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정말 사라져버리더라. ㅎㅎ 그런데, 지우는 너의 몸을 지키면서 작은 부분이지만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아이라고 생각해. 그 빛이 어느곳에 가든지. 따뜻하게, 은은하게, 곳곳에 퍼지길 엄마는 소망한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만나서 서로에게 빛을 주자.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점점 더 큰 빛이 되자. 사랑한다.
아참 영어에 흥미가 생겼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엄마가 가장 약한 부분이 영어인데...^^
그곳에서 잘 익힐수 없어 감사하다.
하하하호호호히히히 알쥐? ^^
지우가 영어에 단단히 흥미를 가지게 되었구나 앞으로 많은 발전이 보여지는구나~
지우의 확신에 찬 18차 보고서를 기대하며~~
훌륭하신 부모님께서 늘 지우를 응원하고 계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