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약 8%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만에 강세를 보였기에 투자자들은 환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텔이 최악의 굴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다우지수'에서 인텔이 퇴출당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인텔의 치욕 또는 인텔의 굴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텔은 1968년 창업 이후 미국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오면서 오랫동안 다우지수의 터줏대감으로 머물러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바보같은 놈들이 AI(인공지능) 트렌드를 놓쳐서 성장동력을 잃어버리고, 삼성전자와 TSMC를 잡는다고 파운드리 사업을 부활시켰다가 역풍맞아버렸습니다.
오죽하면 퀄컴이 인텔을 인수하려는 시도까지 보이면서 인텔은 구시대의 유물 같은 상황에 처했습니다.
한때 미국 반도체 산업의 근간이자 상징이었던 인텔이 계속적으로 흔들리자, 다우지수는 인텔이 더 이상 블루칩이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인텔을 빼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텔의 빈자리를 우리 '킹비디아'가 대신한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주가 180%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3조3210억달러를 찍으면서 글로벌 1~3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인텔이 사업 부진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일 때, 엔비디아는 반대로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죠.
이처럼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산업의 트렌드도 크게 변했는데, 이 흐름을 잘 맞춘 엔비디아는 승자가 되었고 인텔은 몰락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