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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12월 25일 성탄절 설교)
요한복음 1:1-18(신약 142)
2023년 성탄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를 위해 세상에 오심을 기념하고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예수님의 생신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성탄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생신이라는 표현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날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자주 지금 우리가 지키는 성탄절이 정말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이 맞느냐 하는 논쟁은 늘 있습니다. 그런 논쟁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정확하게 몇월 며칠에 탄생하셨는가를 정확하게 알아내서 그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그 은혜가 감사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정확하게 몇월 며칠에 태어나셨는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성탄절을 지키면서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인해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오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은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심에 대해서 누가복음은 세례 요한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오신 그리스도를 가장 먼저 찾아와 경배한 목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마태는 동방박사들이 찾아와서 경배한 이야기를 기록했고,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는 생략을 했습니다. 요한복음에도 예수님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서 기록을 하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고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심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것으라고 소개한 요한 사도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다.”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요한 사도께서 기록한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요한복음 1장의 시작은 창세기 1장의 처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창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렇게 시작된 창세기와 같이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을 했습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이 오신 것은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같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천지창조와 같은 특별한 사건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세상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온 인류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천지창조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한 사도 예수님께서 말씀이라고 소개하면서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소개했습니다. 1-2절을 보면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한은 예수님이 말씀이신데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말하면서 요한복음을 시작하면서 그분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소개했습니다. 요한 사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보다 못하신 분이거나 하나님 밑에 있는 어떤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은 계급이 있어서 높고 낮은 관계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하나님이십니다. 요한은 이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분이 아니라 원래부터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신 분이십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성령님과 함께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요한 사도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다고 말함으로서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창조에 함께 하셨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3절에 보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천지창조는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만드 실 때에
창 1:26을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라고 하신 것은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삼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창조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하나님을 단수로 묘사하기 하지 않고 복수로 사용을 했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형상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만드신 세상에 인간을 입고 오신 것이고 친히 만드신 피조물인 우리들을 위해서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를 보듬어 안아 주신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말씀이시고 하나님이신 예수님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절을 보면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은 ‘생명’이 바로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 존재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고 있는 생명이 영원한 생명(영생)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요한복음에서 계속해서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이고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면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기에 그 생명을 얻기 위해서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탄절을 기뻐하는 것은 그 안에 즉 예수님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2. 참 빛으로 오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는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과 관련해서 시 36:9에 보면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라고 노래했는데 예수님은 생명이시고 빛이시기에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의 빛을 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의 빛으로 오셨는데 어둠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4-5절을 보면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생명이신 예수님은 어둠에 거하는 인생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시지만 어둠에 속한 사람들은 빛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히려 어둠에 익숙한 인생들은 빛을 싫어하고 빛을 거부합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치되 의 원래 의미는 ‘그리고 빛이 어두움 안에서 비추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어둠 안으로 들어오셔서 비추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은 빛이 어둠에 들어오셔서 어둠 속에서 비추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빛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는 때로 그 빛이 너무 눈부셔서 또는 빛 가운데 우리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빛을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할 때도 있습니다.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안으로 우리가 들어가서 그 빛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빛 가운데서 우리의 모든 것을 그래도 드러내고 그 빛 안에서 참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요한 사도는 계속해서 예수님은 참 빛으로 오셔서 비추신다고 증거했습니다. 9절을 보면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여기서 요한이 말하는 ‘참’(알레디논)은 사도 요한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로서 ‘거짓에 반대되는 참’(알레데스)이 아니라 ‘불완전을 완전케 하는 참’ 이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참 빛이란 말은 어둠 속에서 헤매던 인생들에게 불완전한 것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영과 혼과 육을 완전하게 하는 빛을 비추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 빛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영혼과 삶이 완전해 지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가 참 빛 즉 완전하게 하시는 빛으로 오셔서 우리를 완전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요한 사도는 계속해서 그 이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선포했습니다. 10-12절 까지를 보면
1: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창조의 하나님이시고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생명의 빛으로 어둠에 들어오셔서 비추셨지만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영접하지 않았는데 영접하는 자 즉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누리고 아버지가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시고, 하나님과 함께 하셨고,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기에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요한 사도는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어 즉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 가운데 함께 거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 있습니다. 14절을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면서 하나님이시기에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영광과 독생자의 영광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임을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고 해도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 즉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님에게 있는 것임을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 충만하다고 증언한 요한 사도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받게 되는 것은 은혜 위에 은혜라고 말했습니다. 16절을 보면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득한 충만하신 상태입니다. 예수님에게 부족한 것이 없으시고 완전하고 완벽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완전하시고 충만하신 분이시고, 우리는 모든 것이 충만하신 예수님에게 은혜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은혜 위에 은혜라는 말은 ‘한 번 받은 은혜가 그 능력을 다 발하고 나면 또 다른 은혜를 받게 된다’ 는 표현으로 계속해서 우리에게 은혜가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17-18절을 보면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구약 시대에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주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은혜와 진리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구약의 율법을 따라사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와 또한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를 따라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는 율법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를 받는 은혜를 받았고 또한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요한 사도는 결론적으로 이러한 은혜를 우리에게 예수님에게 받게 되는데 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2023년 성탄절에 우리가 다시 한번 주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하셨음을 믿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께 받은 은혜를 세상에 나누며 살아가는 참빛 교회 모든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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