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한국교회의 사명(使命)
20 여 년 전
미국의 빌리 그라함(BILLY GRAHAM) 목사가
세계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남긴 말이 있습니다.
〈세계교회의 이니시어티브는
유럽교회와 미국교회에서
아세아교회, 아프리카교회로 넘어갔다.
섭섭한 말이지만 이미 넘어갔다.
21 세기 이후의 세계교회는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사상 드물게 보는 성공 사례입니다.
한국교회는 아세아에서 처음 성공한 교회입니다.
한국교회가 그렇게 성공한 교회인 만큼
아세아의 미래에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에 개신교가 전래된 시기는 130 여 년 전입니다.
그때 조선은 망해가는 나라로써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기가 이를 나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어디를 보아도 희망이라곤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백성들의 좌절과 절망감은
회복될 길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시절에 미국, 캐나다, 호주의 젊은 선교사들이
목숨을 걸고 조선 땅을 밟았습니다.
이스라엘 역사가 절망적이었던 시기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 선지를 통하여 이르신
말씀 그대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교사들은
희망의 소식을 품고 이 땅을 밟았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장 11절)
그래서 한국교회는 겨레의 미래에 주는
희망의 소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의 시작은 양반들이나
사대부들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천대 받고
무시 받던 천민, 서민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으로도 주류 사회로부터 배격 받아왔던
함경도, 평안도, 전라도 지역으로부터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반도의 소외되어 있던 바닥으로부터
시작하였기에 한국교회는 힘이 있습니다.
소외당하고 살던 사람들이 복음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에 힘이 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