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라파 (2020년 10월 1일 목요일)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찬송430장
성경 출애굽기 15장 22절 ~ 27절
22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모세가 여호와에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내용
홍해를 건너 광야 길에 들어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부터 쏟아냈습니다.
사흘 만에 만난 샘물이 마실 수 없는 ‘마라’의 쓴물이었을 때, 그들은 엄청
난 좌절과 불안에 빠졌습니다.(출15:24) 동서남북을 가늠하기 어려운 광야 한복판
에서 마실 물과 양식이 떨어진 그들은 절벽에 서게 됩니다.
얼마 전 홍해를 건널 때만 해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던 입술에서 거칠고
험한 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심
판하시고,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성숙하지 못
한 모습으로 불평하는 그들을 또 참으시며 받아주셨습니다. 마실 물을 주셨고
그 어려움을 지나가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며 불
평하는 그 순간, 자신을 심판자가 아닌 치료하는 여호와(여호와 라파)라고 소개
하십니다.(출15:26)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먹고 사는 현실문제 때문에 두려움과 걱정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치료자로 자기 백성들을
치료해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죽음의 쓴물을 생명
의 단물로 바꾸어주시며, 애굽의 저주에서 가나안의 축복으로 이끄셨던 하나님
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삶을 바꾸어주시며,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고 인도
해주십니다.
기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