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C인사이드에 Palm 님께서 올리신 글(쌈 요리)

참 재미있게 봤더랬습니다. 그 프로그램이 모방범죄를 야기한다 어쩐다 해서 폐지가 되고, 지금은 케이블방송에서 그 아류작들을 볼 수 있습니다만, 현직 경찰관들이 출연해서 어색하게 재연하는 그 프로그램만 못합니다.
이런 사건이 기억이 납니다.
어떤 불쌍한 아가씨 얘기인데요.... 부모님은 그 아가씨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정작 그 아가씨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대학 시험도 자꾸 떨어져서 삼수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 아가씨는 공부를 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 주신 학원비, 용돈으로 만화방을 전전하면서 그냥 놀았더랩니다.
그리고 그 해에 대학에 붙었다고 부모님께 뻥을 치고, 어디서 입학 관련된 서류를 위조한 것을 구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4년치 등록금을 타서 대학 다니는 척 했더랩니다. 역시 만화방을 4년간 다녔나 봅니다.
대학 졸업할 때 쯤이 되자 부모님께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억지로 갖다붙여서 졸업식에 못 오시게 하고, 들어가지도 않은 대학의 졸업사진을 찍어다가 거실에 갖다놓고 부모님을 안심시켰습니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했으니 취직해서 월급을 타다 부모님께 갖다드려야 할텐데 그게 안 되고, 당장 만화방 갈 돈도 없고.... 그래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신용카드 마구 뿌리던 시절인 듯합니다.) 현금서비스 받아서 부모님께 월급 탄 것마냥 드렸습니다. 한도를 다 채워서 더 빌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카드회사로부터 상환 요구가 마구 들어오기 시작하자 돌려막기를 하다가, 그것도 안 되어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놀고 있는 돈 좀 있어보이는 집 꼬맹이를 납치해서 유괴극을 벌입니다. 돈을 가져오면 애를 보내주겠다고 전화를 하는데.... 그게 맘대로 잘 안 되던 중, 아이가 사망하고 이 아가씨는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결국 특가법 위반죄(미성년자약취.유인살인)로 사형을 선고받고 집행되어 방송 당시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가씨가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아도 최소한 부모님께 거짓말을 안 했더라면 그냥 "이 썩을 년" 소리만 듣고 말았을 텐데요....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결국은 두 목숨을 앗아갔군요.....
여러분~~~ 다들 부자 되십시오.....
첫댓글 저도 기억나네요..15년전인가 그때 했었던것 같네요..어색한 출연자들의 연기..그래도 참 재밌게 봤는데 안하니 아쉽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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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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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배우들이 하는지라 어색한 것이 없어서 ㅋㅋㅋ
아... 다른 프로그램과 헷갈렸나 봅니다. 형사들 동행취재한 게 하나 있긴 하더라고요...
재미있게 봤던기억이 납니다~!
예...명작이지요... 그 당시에 거기에 범인 역으로 출연했던 단역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붕뚫고 하이킥' 초반에 로또 당첨되었다고 도망가버린 가정부 할머니도 거기에서 사기꾼 역으로 나오셨었지요.
예전 경인방송인가 실제 형사분들이< 이대우 형사님과 김기배 형사님 그리고 그외에도> 많은 현직경찰분들이 실제로 출연해서 실제상황에서 범인잡는게 긴장되면서도 재미있더군요..저는 잠을 제때 못자는것을 가장 큰 고통으로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인데 그분들 생활을 보면 완전 밤을 새고 새벽까지 밤을 새고 잠도 안자고 아침에 다시 범인잡으로 가는것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형사가 잠을 제때자고 휴가 꼭 챙기고 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 못할일 같습니다.거기다가 체력까지 겸비해야 하니 형사가 힘든직업중 하나인것 같네요
이대우 형사 잘 생겼지요.... 배우 해도 될만큼 코가 오똑~~ ㅋㅋㅋ 그 분 맞지요? 워낙 자주 나와서 제가 이름 석 자도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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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진짜 웃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