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의외'였다. 김형서는 "회사에서 '너는 가수인데 이게 너에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왔어'라며 가볍게 던져주셨는데, 저는 너무 재밌을 거 같았다"면서 "그때 오디션을 본 건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벌크'라는 작품이었고, 그때 '화란'에서도 하얀 역을 찾는다고 하셔서 같이 보고,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도 마찬가지였고, 그렇게 연달아서 하게 됐다"면서 설명했다.
국내 누아르 장르를 대표하는 제작사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되면서 "김형서가 사나이픽쳐스와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도 "저도 그 얘길 들었다"면서 웃으면서 "전혀 관련이 없고, (한재덕) 대표님이 제가 예전에 SBS '더 팬'에 출연했을 때 '편지'를 부르는 걸 보고 인상이 깊었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 회사 A&R 담당자님 아버지와 (한 대표가) 조기축구를 오래 하셨다고 했다. 그 얘길 듣고 '뭐야'라는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로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연기에 도전장을 낸 이유에 대해 "재밌어 보였다"는 답을 내놓았다. "어릴 때부터 음악보다 영화, 영상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고, 연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재밌겠다',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왔다"는 것. 그러면서 "우연히도 이런 일이 생겨 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미소를 보였다.
이전까지 한 번도 연기를 배운 적이 없다는 김형서는 "막상 캐스팅됐다고 하니 회사에서도 '우린 힙합 레이블인데, 여자 가수도 벅찬데 연기를 한다고 하니 어떡하나' 하셨다"며 "'연기학원을 보내줘야 하나'라고 고민하셨던 찰나에 한 대표님이 '배우지마'라고 하셔서 그냥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땐 리드미컬하게 '간쥐'나게 흘리는 느낌으로 발음했는데, 대사를 할 땐 또박또박해야 하니 그걸 고치는 것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화란'의 동료 배우들은 김형서의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연기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김형서는 연기를 배운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좋아했다. 사실 제가 연기를 한다고 하니까 소속사에서 학원에 보내주셨는데 너무 무섭고 안 맞더라. 자존감도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제작사 대표님께서 '배우면 하던 것도 못해'라고 하셔서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화란'을 보시고 (타이거)JK 사장님은 '와' 하시고, (윤)미래 언니는 '넌 연기도 잘할 줄 알았어'라고 해 주셨다"면서 돈독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첫댓글 근데 뭔가 마스크도 배우같다
타고났구만
비비 가수인지도 몰랐고 최악악으로 처음 알았는데 남배들보다 더 임팩트 있고 기억에 남음 화란은 딱히 인상 깊은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분위기에 너무 잘 녹아들어있더라
유령에서 임팩트 대박이었어!
연기잘해진쯔 ㅜㅜ
유령에 나오는 줄도 몰랏는데 보고나서 인상깊어서 찾아보니까 비비더라!
진짜 아티스트같아 ㅋㅋㅋ 음악 연기 다 다재다능.. 절대적인 실력 논외하고 표현에 탁월함,,
노래할때 표정이 연기하는거같아서 잘할거같앗나부다 마스크도 좋아ㅠ
근데 연기 ㅈ ㄴ 잘함;;
진짜 웬만한 젊은 여자배우들보다 훨 잘함ㅁ
최악의 악에서 비비인 줄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 신인배우인가? 연기 잘한다~ 이러고 봄ㅋㅋㅋㅋ
천재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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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6일(화) 03시 - 인기글 86위 🎉
연기 넘 잘해..
비비 너무 다재다능해 ㅠㅠㅠㅠ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