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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으하나뇽 입니다.
그냥 한번 써봤는데
재밌게 봐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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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야..ㅠ^ㅠ!!!"
그래. 오늘도...
마이 하우스를 지켜주는 것 같았던─_─....
공자를 찾으러 공고 운동장을 걷고 있다.
...공자 네 이년.
하필이면 공고니.
요앞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남고가 있거늘.=_=...
"공자야.. 어여 나오거라..=_=...나 춥단말여ㅠ^ㅠ..."
지금이라도 나와준다면 오늘 저녁만 굶게 해줄게.=_=...
(☞공자가 집을 나갈만 하다..-_-..)
....."당신은 날 울리는 땡벌~♪♩♬♪♩♬♪♩".....
오호. 나를 부르는 누군가의 전화구나.
"누구십니까."
-누님!!!!나!!!!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대구사나이!!!
"...끊겠습니다..-_-.."
-아썅!!누님누님!!! 공자 여기 있어!!!
"지금 이 목소리는 내 동생 간사한놈이 맞을터인디.."
-간사한이 아니라 멋있는 대구사나이 강사한이야.
누나 추워서 혀가 ㅁㅏ비됐어? 왜 발음이 안돼?
"......-_-....공자가 어딨다고?"
-우리학교.
"너희학교? 상고 말이여?"
-응.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대구 사나이.....
=야!!! 언니야? 나 좀 바꿔바바...
언니! 냉장고에 있던 쪼꼬우유말인데........
-아씨발, 그거 누님이 먹었다고.
=아니까 묻는거야, 이 멍청한자식아!!!
-누가 멍청하다는 건데!!!!
아, 우리 누님 공자찾으러 학교에 온다고.!!!!...........
=아 진짜냐!!!! 언니 올 때 쪼꼬우유 좀 ㅅ.....ㅏ..............
뚜뚜뚜뚜뚜뚜뚜...........
굳이 뒷말을 듣을 필요가 없ㅇㅓ..-_-...
..............
...............
# 영성상고.
마이 쌍둥이 동생이신, 강사희 강사한이
이 학교에 등교를 해주는 동안,
이 학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몹시 많이 가지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낄낄낄..=_=...
...........
.................
..................
....."야!!!!!!
그 긴 손꾸락으로 감히 우리 공자한테 손을 대?!!!!!!!!!!!"
그랬다.
저기저 수돗가 옆에 앉아서 긴 손꾸락으로
우리 공자를 툭툭 찌르고 계신
상고인께 한말씀 올려드렸다-_-.....
...............
................
............
나의 새콤달콤한 발언에─,.─
상고인은 심각하게 말하였다.
"개가 주인 닮아서 입이 몹시 튀어나왔네..-_-..."
"야!!!!!!이 롱손꾸락지상고인아!!!!!=_=!!!
개가 주인 닮아서 땅에 있는 거 주워 먹을라면
입이 튀어나와야할거 아녀!!!!"
...............
"땅그지개냐.."
"뭐?!!!!!!─_─!!!"
"공장 갖고 싶으면 와"
라는 말을 남기고는 천천히 뛰어갔다.
달리지 못하는 나는..
"롱손꾸락지야!!!! 공장이 아녀ㅠ^ㅠ!진정해!!! 워워워!!!!
우리 공자만 놓아준다면 그간 너의 죄를 사하노라!!!!─,.─!!"
.................
나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뛰어가던 그 롱손꾸락지는
이따금 뒤를 돌아 나를 기다려 주었고...
마침내 상고의 정문을 벗어나게 되었다.
..........
#
"어여 공자를 돌려주겠니...=_=..."
"밥 먹자."
상고 교문을 벗어난 지금.
상고의 문어왕이라 불리는, 학주라는 자를
한쪽엔 강사희가 다른 한쪽엔 강사한이
붙잡고 있는 걸 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저 아이.
"얘야. 롱손꾸락지야."
"내이름은 이도령이야."
..........
푸웁...-_-.... 이름이 이도령이래...
이도령.....이도...령...이..몽룡..이몽룡...그러면...
미래의 너의 색시는 춘향이겠구나..낄낄..=_=...
"흠흠- 그래, 이도령아.
저 두 아이는 나의 두개뿐인 혈육들이야."
"엉. 쟤들은 1살어린 내 친구들이야."
"1살어린 친구? 너 복학생이니?"
"나 개그하는거 아니다."
..........혹시 너도 한때 개콘의 복학생의 개그를
많이 시청했나보구나, 낄낄..-_-...
...........
..............
.............
여전히 공자를 안은채 이도령이 들어간 곳은
할머니김밥집.
.....내가 김밥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떻게 알았을까.─_─.낄낄낄...
"할무니!!!여기 김밥주세요!!!"
"지금 김밥 안팔아!!!학생!!"
"할머니김밥집인데 할머니가 김밥을 안팔면 안되잖아요!!!"
"김이 다 떨어져서 그래..=_=..."
"에이씨!!!ㅠ^ㅠ"
"나가자."
"왜ㅠ^ㅠ"
"니가 좋아하는 김밥이 없잖아."
"낄낄낄...근데...여기 떡볶이랑 순대가 맛있는데..."
"떡볶이만 시켜."
"순대살 돈이 없니...."
"순대 보면 음식이 다
이상하게 보여서 못 먹겠어"
"그러면 먹지마..-_-..
내가 다 먹을게..흐흐흐..=_=.."
"...병신.."
김밥없는 게 미안했던지 할무니는 유독
순대를 많이 주셨고=_=....
그 순대를 본 이도령이는...
옆으로 돌아 앉았다.
여전히 공자를 안은 채.
"저기...이제 그만 공자를 내게 주지 그러니..=_=..."
"공자주면...너 갈거잖아..."
"켁켁!!!으케켁켁!!!!!순대 소금 안 찍어버렸다!!케케케!!!!"
순대에 소금을 안 찍어 먹어서 목에 걸렸던
하필 그 순간 나는 이도령의 말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우린 그렇게 만났습니다.
아니, 우린 그렇게 다시 만났습니다.
★꼬릿말을 사랑합니다★
★꼬릿말을 사랑합니다★
★꼬릿말을 사랑합니다★
첫댓글 재밌어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