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공동모금회 지원 공모형 커뮤니티 임팩트 사업
중간평가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창작과 비평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카페, 근사한 곳에 모였습니다.
급하게 맡아 진행했지만, 지역사회를 약자가 살만한 곳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여러 선생님과
교제하기 좋은 기회였습니다.
시작에 앞서 참석한 분들 모두 두 줄로 서서 한 명씩 인사했습니다.
실무자, 자문위원, 사무국 담당 선생님 모두 이렇게 인사하고 나니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이어서 제가 평가회를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혹시 다음 평가도 맡게 된다면, 사전에 과제도 준비해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제 곧 시작할 실리 평가와 감사 평가를 설명하고, 어떻게 모둠별로 나누면 좋을지 설명했습니다.
동료 이야기 들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도울지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미리 궁리해 만든 조를 알려드렸습니다.
소속이 다른 선생님들을 섞어 한 모둠에 4~5명이 되게 네 모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면서 차도 마시고, 인사하며 나눈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기도 하고,
자리도 조별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실리와 감사평가 나눌 내용 정리도 부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메모해 두자고 했습니다.
모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모둠별로 지난 6개월 활동하며 즐거웠던 일, 잘된 일, 잘한 일을 나눴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자랑하자고 했고, 대체로 잘 이야기 하셨습니다.
모둠원이 발표할 때에 다른 동료는 눈을 마주 보며 잘 듣고, 그의 수고를 알아주고 격려했습니다.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정필순 관장님, 가산복지관 박종진 선생님,
화원복지관 구민선 팀장님, 성산복지관 김우람 선생님 모둠
도봉지역자활센터 송건 관장님, 동작복지관 안정준 선생님,
가산복지관 임정희 팀장님, 화원복지관 홍성은 선생님 모둠
동덕여대 남기철 교수님, 성민복지관 양미선 팀장님, 화원복지관 황호진 선생님,
가산복지관 김솔 선생님 모둠
마포희망나눔 설현정 사무국장님,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이화진 센터장님,
가산복지관 이호상 과장님, 성민복지관 박신유 선생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소영 대리님.
모둠활동 끝에는 이제 각자 올해 이 사업과 관련하여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어떤 소망이 있는지 나눠달라 부탁했습니다.
또한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동료의 그 소망을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서로 나누기도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두 시간 모둠활동 했는데, 다들 시간이 금방 지났다고 해요.
모둠활동 후에 잠시 쉬었다 다시 모였습니다.
그리고 발표자 한 사람을 정해 모둠별로 나눈 이야기,
모둠원의 올해 소망과 서로 어떻게 도울지를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특히 모둠원의 올해 계획을 어떻게 도울지를 나눈 이야기가 풍성했습니다.
그의 일이 잘되게 그 사업과 관련한 좋은 책을 추천하겠다,
때때로 응원메세지를 보내겠다, 서로 방문하겠다, 식사 대접하겠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는데 함께 사회사업 잘하기 위해 지지하고 격려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공부 모임으로 꾸준히 만나고 싶다는 모둠도 두 모둠이나 있었고,
이렇게 나누는 자리를 자주 열자는 제안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사 평가했습니다.
다시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책상을 치우고 의자만 둥글게 놓고 둘러앉았습니다.
특히 한 명씩 올해 이 사업 진행하며 감사한 사람과 구체적인 감사 이유를 부탁했습니다.
같은 기관에서 여럿 오신 선생님들께는 함께한 동료에 대한 감사를 꼭 들려달라 부탁했습니다.
감사 이야기도 풍성했습니다.
감사한 일들 떠올리며 울고 웃었습니다.
평가회 통해 각자 현장으로 돌아가 더 잘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
실리와 감사 평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함께 일하는 동료가 얼마나 귀한지
이번 평가회 통해서 또 확인했습니다.
저도 이 일이 잘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열심히 두루 다니며 지지와 격려, 응원하고,
또 잘 정리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습니다.
평가회, 평화롭고 풍성히 진행할 수 있게 제게 기회 주신 자문위원님들과
모금회 사무국 정소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 2012년 중간평가 연수 기록, http://cafe.daum.net/coolwelfare/QzlZ/10
첫댓글 잠시 쉬는 시간을 주며
'실리와 감사평가 나눌 내용 정리도 부탁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메모해 두자고 했습니다.'
잘했습니다.
이렇게 함이 좋습니다.
카페가 근사하군요.
평가회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잘 선택했습니다.
올해도 잘되길 바랍니다.
우와~ 실리 평가, 감사 평가 참 좋습니다.
참가하신 분들 중에 아는 분들도 많으니 더 반갑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멋있어요.
실리 평가, 감사 평가 참 좋으네요.
해피존 워크샵에서도 이렇게 해보고 싶어요.
실리평가, 감사평가..평가가 기다려지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감사할 거리가 많고,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가 많은 사업.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