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전기에 감전~~~~
무엇이든지 만사에 조심 또 조심하고 ...에이~~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게으른 생각~~죽음을 부르는 순간입니다
횐님들 혹시나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감히 올려봅니다
장마에 불어난 물에 휩쓸려갈까싶어 강물속에 담아둔 수중모터를(농전220볼트 사용 0.5마력) 끄집어 올려놓고
장마가 끝나고 물이 빠진다음에 다시 수중모터를 강속에 넣었습니다
전기를 넣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웬지 압이 약한것 점검한다고 전기도 끄지 않은채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전기를 끄고 들어갈까 하다가 ...에이 괜찮겠지 하면서.......그냥 첨벙~~~
수중모터가 물속에서 옆으로 누워서 있길래 바로 세울려고 이리저리 당기다 보니 그때 약간의 전류가 손으로
타고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그냥 통상적으로 미미하게 흐르는 정전기(?)로만 생각하고 계속해서
모터를 묶어두었던 끈을 잡고 모터를 세울려고 이리땅기고 저리 당기도 하던순간 짜릿하면서 튀는듯한 느낌에
뒤로 자빠지고 말았습니다...
순간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물속에서 감전당해 죽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발악이라도 쳐야되겠다는 생각으로 고함을 있는대로 질러됐지요 말이 고함이지 비명에 가까운
아악~이라는 외마디 고함을 지르면서 그 위치에서 멀리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으로 발버둥을 쳤답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과 영상이 눈앞을 스치고 무지막지하게 고함이 저절로 질려지고
온몸이 떨리면서도...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그 장소를 조금이나마 멀리 벗어날려고 죽자사자 헤엄치고
그러던중에 어떻게 하다보니 둑으로 올라오고(아마 그때 비명소리에 주위에 있던 지인분께서 둑위에 있던 전기스위치를
끝것 같아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다리에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아마도 모터를 세울려고 이리저리 흔들다가 선이 바위에 쓸려 까진것 같아요
순간의 방심이 아니 게으름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네요
혹시나 저같은 일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 귀촌을 준비중인 키큰아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