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요란스럽게 쏟아졌던 비가 그치고 나자 아침에 흐렸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날씨가 맑아졌다.
아침에 농장에 올라가서 이틀전에 건조기에 넣었던 고추를 확인해 보았더니 분명 온도와 시간 설정을 했었기 때문에 건조가 끝난줄 알았는데 무슨이유인지 온도가 낮게 되어 있어서 세척한 물기만 빠진 상태였다.
다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놓고, 텃밭에 가서 내디쉬와 순무우 씨앗을 한두둑씩 파종했다.
올해는 포도 송이에 봉지를 씌우지 않아서 날짐승들의 잔치가 되고 말았는데 포도 송이에 몇알씩 남은것이 있어서 따 가지고 내려왔다.
오후에는 대천으로 서각교육을 다녀와서 낚시배 선장댁에서 그물로 만든 물고기 뜰째를 빌려서 농장에 올라가서 토끼를 생포하려고 했더니 오늘따라 보이지 않아서 허탕치고 말았다.
올라갈때마다 텃밭에서 보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보이지 않았는데 몇일전 파종했던 씨앗들이 발아되어서 삐죽삐죽 돋아 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토끼를 생포해야 피해를 줄일수가 있다.
저녁은 선장댁에서 초대받아 먹었는데 내일부터 쭈꾸미 낚시 시즌이어서 출항하기 때문에 가무없이 일찍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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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래디쉬와 순무우 씨앗을 파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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