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후 사경을 헤매다가 3일만에 돌아 가셨다”
“담도가 막혀 시술을 5차례(내시경,경피적)를 하였으나 ,,아직도 사경을 헤메고”
“중국에서는 도너비, 간병, 통역, 숙식, 교통, 소개료 등등… 그저 돈돈..2억원 ?””
“혈액 불일치 교환 이식(긴급)요”
“10대병원의 본인비용이 2,500~4,000정도… 그리고 돈돈.. 예치먼저”
“뇌사자 간은 복권당첨처럼 받기 힘들고”
일단 간질환 대열에 오르면 초.중.고, 대학과정의 당연한 문교부 절차같이 남의 일같지 않다. 첫이별의 가슴앓이는 혼자만의 인내였으나, 환자대학(초기암?)쯤 대열에 오르면 가족모두의 슬픔이다, 주변 모두가 세상모두와 이별을 목전에 둔 우리 이식인들의 남은 여생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한다.
우선 통체바꿔치기 할 사용하던 것도 없고, 부분땜빵 할 간이란 넘도 구할 길이 없다.
둘중 한가지만 희망적이어도 고향길을 달려보겠는데 돈벼락 높은 담때문에 다음학기도 어림 없단다.
평생 착한일만 했는지 십만에 하나 로또에 담첨 되었어도 2,500만-2억이란 기름값이 턱없이 부족하다.
피뽑기로 도너도 해봤고, 마누라 간병인도 해 봤고, 자식 훈육주임도 해봤고, 손주 통역도 해봤고, 자가숙식도 해 봤지만, 소개료등 묘자리 한평 구할때까지 면역억제제는 평생동안 눈치보며 살아야 하는것도 현실이다. 당초에 집안 깊숙히 권총 한자루 보관 했었는데,,, 마누라 눈치 빨라 언제 전입 시켰는지 샅샅치 뒤져도 없다.
째끔만 빨리 그 정보 알었어도…천수를 누릴건데 하는 분들 많았겠지요??
얼마전에 시한부 간말기 환자가 남은 여생 3개월을 자식과 함께 보내기로 하고 미국을 방문한 사람이을 만났읍니다. 한달후 긴급으로 응급실에 싣여갔는데 역시나 간암(암환자 경우만 기술)말기 판정로, 통상 2주후에 뇌사자 간이식 (UCSF 기준내 상태였음)를 받고 지금 2년 가까이 천수를 누리고 계신분을 이승에서 차한잔 했읍니다. 그 분은 시민권/영주권자도 아니고 단지 자식(오래전에 조기유학 부터 시작해 현재 시민권자임)들 곁에서 묻히고자 마지막 여행길 이었다 합니다. 담도문제 걱정 없고, 병원비로는 돈 한푼 쓴거 없고, 예후 면역억제제 등 일체의 약값도 공짜로 단지 비자연장 구실로, 또 영주권을 신청 중이라 합니다. 초기영주권만 이라도 받게되면 차후 아파트($3,000짜리 랜트 아파트라도 받는 기초생활비의 25% 내외로 해결됨) , 기초생활비 ($700내외/월), 간병인(부인앞으로 650내외/월) 등의 수입으로 년봉 $60,000불 셀러리의 수준으로 여생을 즐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분의 병원비 일체는 국가가 비자를 합법적으로 발급하였기에 전액 국가가 책임이지 병원이 부담 하지 않는다. 더구나 신분불문하고 위급환자가 찾아간 병원에서는 최대한 서비스를 먼저하고 돈문제는 퇴원때해야 할 책임이 법적으로 엄연히 있지요… 째진배.. 한번더 배째라 우겨도 되고..
아시다싶이 지난 5년간 한국은 뇌사자(약3%), 생체(약97%) 간이식 통계아닌가요??
미국은 뇌사자(약96.5%) 생체(약 3.5%)의 통계로 지난 1년 6개월동안 담도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본적이 없음. 또 미국은 2009년도 1/4 분기 스티브 잡스 포함(저도 포함) 총1734명(지난 4년간 년평균 7,130명임) 간이식 환우중 뇌사자 간이식(1,680명) 생체간이식(54명)임…아마도 한국과 정반대 같음. 그리고 대기자가 통상 14,000명으로 이는 통상 2년만 버티면 뇌사자 해택이 될거란 숫자이고(사견으로), 더 급하면 겨울에 스키장동네 병원서 누워 요양 하시고.. 그리고 집도의사의 무한책임에 싸인은 한국과 같으나, 수술중 세상 하직한 사람 본적없다는 20년 수석 간호사의 말씀 이었읍니다.
혹간들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마치 자본주의의 끝장인양 “사회보험방식(한국, 대만 등)”과 “민간보험방식” (유일하게 미국이라 는 보도는 잘못???..사견 입니다)을 비교보도 하는 글을 읽은 적이 많은데, 실상은 미국이 “민/국가 절충식 보험방식” 이 아닌가 한다. 적어도 희기성 암환자나 이식환자 들의 입장에서는 엄연히 미국식이 영국, 이태리 등의 “국가보건 서비스방식” 과 한국의 “사회보험방식”보다는 당연한 선택이라 봄니다.
간이식환자 입장에서 미국은 국가보험(주/연방정부)과 민간보험으로 병행한다. 민간보험의 실례로 32세의 아들이 셀러리의 0.8% 본인부담에 회사가 3.2%을 코우페이먼트로 민간보험사에 지급하는데 아들/며느리/손주(부모는 별도 개체로 불포함)의 출산비용까지 매번 병원 진료시마다 $15 을 내면서 디닥터불은 없으며 (미국 4인가정의 경우 1년 보험료는 1천만원이 넘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는 성인 4인에 자영업 한개로 편히 보시길), 저의 경우 이식직후까지 총비용을 $98만불(이식수술 $52 + 이식전 8개월 병원비 $46만불 = 합산 $98만불)로 상태따라 다르나 통칭 100만불이라들 하고, 예후의 약값+HBIG= $12,000/월으로 엄청난 금액이나, 어느 하나 자기돈 내고 미국생활 하는 사람 없을 것입니다. 우선 희기성난치 혹은 암환자로 판정이 나면 주정부(Medical)/연방정부(Medicare)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100%선지불을 받으며 (병원과 주/연방정부끼리는 병원비 네고가 있다 함) 예후 평생 마찬가지다. 단 환자 자신이 자영업을 하면서 민간보험이 없거나, 벤쯔니 비엠다블류등의 본인 명의로 호사를 즐기거나 등의 환자들은 사정없이 최대한의 일부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혹간 교표들이 한국으로 나가서 거소증으로 건강보험의 편의를 본다든가 아니면 남의 건강보험증으로 병원비을 이용한다거나 (미국서 남의 건강보험증 이용은 극히 악질죄로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 함)할수도 있으나, 미국이 보험료가 힘차서 한국으로 나간다는 것, 한국이 최고의 의술(???..성형외과 치과는 글세요..)을 이유로,,,, 이런 사유들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봅니다. (저렴한 보험일 경우에 희기성/암환후 등은 제외시키고 계약들 함)
결론으로 간제공/담도/돈돈돈/예후등 문제마다 머리가 아찔하면 한번쯤 미국으로 날아 올듯 합니다… 간이식병원 100군대가 넘는데요.
본인은 절대 무직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혹간 질문 있으시면 댓글 바람니다.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상황이 어려우면 어디인들 못가겠습니까. 언론이 떠드는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은 자주 대하지만, 님과 같이 실수요자로서 사실감 있게 짚어주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미국가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거나 한국에서 힘든 도너 문제등을 해결할 수 있다면 최고이지요. 그런데 생판 모르는 곳에.. 연고인도 없는데 성큼 미국행을 하기엔 뱃장이 서지 않지요. 몇다리 건너면 친지가 없는것도 아니지만, 의료가이드를 해줄만큼 미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잘 산다고는 하지만), 아무튼 숨통이 콱 막히는 국내 현실(간이식 의료환경)만 보다가 님의 글을 보니 부럽기도 하고 한숨도 나옵니다. 좋은 글 감사 !!
말씀중에 "미국은 뇌사자(약96.5%) 생체(약 3.5%)의 통계로 지난 1년 6개월동안 담도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본적이 없음. "은 미국쪽의 기술이 선진화되어 담도에 문제가 발생치 않는 것인가요? 그리고 수술시 병원비가 98만물이라 하셨는데 한화로 하면 12억이 넘는 돈인데 그거 sanf님께서 모두 지불하시는 것인가요? 그리고 월 평균 관리비가 12,000불중에 sanf님께서 지불하시는 금액은 어떻게 됩니까?
전간이식인경우 훨씬 담도문제가 적습니다.... 그리고..동양인이..생체부분이식을 하지....외국은 좀 잘 안한다고 합니다....간이 남어서가 아니고요.... 흉터나...여러 문제로 기증을 안하는 경우가 많타고 합니다...
수술비 98만불 과 매월관리비 12,000불에 대한 개인부담금은 전혀 없읍니다. 주정부(Medical)와 혹은 연방정부(Medicare)에서 전액 지불합니다.
생체이식의 경우 유교문화권인 한중일 정도에서만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서구사회에서는 생체이식이라는 개념자체가 미흡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료법으로 염두자체를 안하는 것이지요.
궁금한게 많은데 더 여쭤봐도 될까요
Medical은 캘리포니아 주정부보험 아시죠? 주마다 조금식 다른것으로 압니다. 경험에서 답해 드리지요. Medicare는 동부/서부 모두 동일 할거구요.
'전액 국가가 책임이지...'라고 마치 미국의 의료보험제도가 만능인 것 같은 인상이 느껴집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 이미 실패한 제도로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국가가 책임져야하는 부분(사회보장제도로)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안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가진자들의 의식이 우리와 달라 세금을 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현정부들어 각종 부자세를 전부 없애버리고 서민들에게 손을 벌려야하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지요. 말씀하신 의도와는 달리 우리의 의료보험제도를 고치려는 나쁜 의도를 갖고 있는 현정부의 몸짓으로 보일까 걱정됩니다.
시민권자의 혈육이 아니면 그런 보장은 힘들껀데요? 더구나 시민권자의 혈육이라고 해도 무작정 무료이식을 해준다는게 좀 이해가 안갑니다.미국은 5%의 범위내에서 외국인의 장기이식을 합법적으로 해주지만 간이식비용은 평균 50만불정도 지불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면담심사를 통과해야 하구요.대기기간도 꽤 되고 사후관리비용이 간암으로 인한경우 1만불/월정도 들며 6개월 다녀야 하구요.요즘 서부쪽은 한국인이식대기자이 꼭 많이 입원하여 이식을 기다린다고 들었습니다.어떤경우에 그런해택을 준다는건지 좀더 자세히 알려주실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