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은율아 저것봐 너무이쁘다~~!"
나는 기차밖에 빠르지만 스쳐가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해
내하나뿐인 남자친구인 은율이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응.....이쁘네....이쁘다많이..."
하지만 은율이는 어느때보다 많이 슬픈 음성으로 내게
답해왔고.......나는 그순간 너무울컥했지만.....
도저히 하얗다 못해 창백한 은율이에게.....
마르다 못해 뼈만 앙상한 내남자친구 은율이에게.....화를 낼 수 없었다....
"휴우......응이쁘지많이......"
"윽.우웩.....하하...우웩"
그런데 갑자기 은율이는 아픈 신음과 함께
먹은게 없어서인지 물토를 힘겹게 하고있었다
"괜찮아!?응?!!많이아프니?지금이라도 돌아갈까!?"
나는 이말과 동시에 일어날려고 했지만
은율이는 뼈밖에 안보이는 손으로 내손을 힘겹게 잡았고
나에게 괜찮다는듯 힘겹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괜찮아....^^"
".......제발.....제발!!!!!아프잖아 이은율!!!!너아프잖아!!!!!!"
"안아파...^^그냥.....갑자기 욱해서 그런거야 그러니깐 앉아....^^"
"........알았어 아프면 알았지?아프면제발....말해....응?"
나는 힘겨운 목소리로 은율이에게 말했고 은율이는 그런 자신을 이해해줬다고 생각하는지
내게 연신 고마운 눈치였다........
[바다]
철썩철썩
"와~~~~~~~~~!바다다!!은율아 일로와바!"
나는 내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에 풍경에 눈을 떼지못하고
연신 은율이만 불렀다
"이쁘다그치?!"
"응......^^이쁘네음표너보다 더이쁘다^^"
"뭐!!?흥!...어떻게너!너의 여친인 나보다 이쁘다고 할 수 있어!"
"장난이야^^에이 우리음표 또 삐졌구나?"
"아니거든요!치"
장난인걸안다.......분명 거짓이겠지......그런데 난 지금
슬픔을 숨기고 싶었다......내앞에 힘들지만 날위해 웃고있는 은율이를 위해서라도
웃고싶었다.........아니 그래야지만 했다....
"음표야 이리로와봐^^"
갑자기 은율이는 날불렀고 나는 무슨 이윤지는 몰랐지만
혹시 어디가 아픈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뛰어갔다.
"왜?!어디아프니?집에갈까?"
"아니!뭐내가 매일 아픈지만 아나봐!"
"히히알았어요~!우리은율이가 마징가보다 배트맨보다 튼튼해!됐지?^^"
나는 내앞에 누구보다 멋진 내남자친구인 은율이와 오랜만에 장난다운 장난을 치며 웃고있었다
행복해.......진짜 은율아 나너무 행복해.....평생 행복해야지 그치?우리.....평생행복하자.....
제발..........
2.
[밤]
벌써 밤은 찾아왔고 나는 은율이가 추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담요를 챙겨와
은율이를 덮어 주고 있었다
"나는 있잖아 은율아 여름바다도 이쁘지만 겨울바다가 더이쁜거 같아^^그치?"
"응^^음표너랑 이렇게 와서 더 이뻐보인다"
나는 은율이의 말에 귀까지 빨개지는듯 얼굴이 달아올랐다
"에이 음표야 너왜이렇게 빨개져?추워?자 이담요 덮어"
"아아!!아니야....그냥 에이 왜이렇게 그냥 덥지?...휴우"
에이 이은율나쁜시끼........알면서 모르는척 하기는 분명 넌....!!웃고있다...!
........분명내가 자기말에 빨개졌다는걸 알면서 은율이는 날 놀릴심성으로 이러고 있는거다....치
"에이 아닌거 같은데?솔직히 말해봐 음표야응?^^"
".........뭐...뭐!!!야!!너이은율 약먹었어!?"
"에이.....말돌리기는?^^응 약먹었어!우리음표가 신신당부하는데 당연히 먹어야죠!^^"
.....눈치...빠르기는....
우리는 잠시동안이지만 순간 침묵을 일관했고 그침묵을 깬건
내하나밖에 없는 남자친구인 은율이였다
"음표야.....^^"
"응?!왜?"
"있잖아.....아주만약에 말이야"
"하지마"
무슨말인지 안다.....분명 내가 울만큼 슬픈 얘기 일께 분명하다.....
"내가있잖아아주만약에......만약에"
"하지마 이은율....."
제발 은율아....제발
"내가 죽으면......넌그때 울면 안돼"
"하지마!!내가하지말라고 하잖아!"
"니가울면.....니눈에 담긴내가 흘러가잖아"
"니가 죽긴 왜죽어!!!어?이은율넌 절대안죽어 내가 살려"
"음표야.....난많이 행복했어 근데....우리음표는 불행해서 어떻하지?.....
난 널만나 사랑을 배우고 누군가가 보고싶다는걸 배우고 그립다는 걸배우고 용서를배우고
때로는 아주가끔이지만.......미움도 배우고 우리음표가 미운짓할때는 별로없지만말이야^^
하지만.....넌우리음표는 날만나 사랑을배웠겠지만 그래 나와같은 비슷한것들을 배웠겠지만.....
..........나는말이지 슬픔을 배우지안았으면 좋겠다....음표야 눈물을 배우지마....."
"......니가....살면돼....살면되잖아.....니가!!!살면 나안울어!
계속 죽는단 소리하지마......그때마다 나 아파 아프단말이야.....바보야...."
".......미안해 음표야 못난남자친구 만나서 우리음표.....미안해....
근데 나...있잖아 음표야 너 나죽고 나서 못된 생각하면 혼나 알았지?"
".......하지마 제발....은율아 내가 살려줄께 응?은율아 너안죽어.....
그래.......죽자....같이죽어....우리 나중에 결혼하고 애기 낳고 검은머리가 파뿌리 될때....
그때 같이 죽자응? 손꼭잡고 같은 장소에서 같은 날에 같은시간에....그때 같이 죽자...."
하나님....하나님 있어요?하늘에 계셔요?계시면요.....제 데리고 가지 말아요.....
.....네?왜요....왜?저착하디 착한 저놈이 무슨 잘못했는데요? 아.....가끔씩
땡땡이 치고 저놀리고 부모님 몰래 지금 놀러왔다고....병원몰래 지금 놀러와서....
화나셨어요?....그래요?그래서 그런거예요? 그런거면....벌...많이 주셨잖아요....
지금도......은율이...충분히 아프잖아요!!!!!제발요 하나님 데리고 가지말아요.....
"......나도제발....음표야 그랬음 좋겠다...진짜 죽기싫어 음표야 살려줘....
죽기싫어 진짜 음표야......살고싶어....미칠거 같아 나아직 하고싶은게 너무많아음표야
니말대로 애기도 낳고 너랑 매일 행복하게 살고싶고 엄마 아빠께 아직 제대로 된 효도도 못해봤어....
효도도 해보고싶고 너랑 더 살고 싶다........^^
근데......근데 있잖아 음표야 그게 내맘데로 안돼.....미칠거 같아 음표야....죽기싫은데 음표야...
너무 살고 싶어 음표야....나 살고 싶어.....근데 있잖아 음표야.....그게 그게 안되는 거잖아...."
은율이는.......울고있었다......바보같이 울고있었어......살고 싶겠지....몹쓸 심장병....
알아 은율아.....근데 은율아 제발......
"왜!?왜안돼 은율아 내가!!내가 살려줄께"
"내가 정말.....사랑하는 거알지?음표야......내가 있잖아 우리 음표랑 원래 결혼하면
주고 싶었던게 있었는데 지금 줄께"
"아니.....주지마!!우리 결혼할때 줘 그때 주란 말야!! 너왜이래 어디가?이은율 너 설마 나혼자 두고 놀러
갈려고?에이 우리 은율이 못됐다!그러지마....응?꼭 어디 달아날 것 처럼 하지마....제발 은율아"
"바보야......왜울어 나잠깐....마실갔다올꺼야!^^....울지마...."
바보야.....니가....더울고있잖아!!니가....더울면서 나보고 울지말라고....?
무섭게 왜이래.....니가 남자는 딱 세번 우는거라매.....모야 너....이은율 약속 어겼다....
떨지마 은율아......왜 죽을 것처럼 그래.....응?
"웃기지마.....너 아무데도 못가게 아무도 못데리고가게 내가 꼭 붙잡고 있을꺼야....."
"음표야......내선물은 말이야 애기 이름이야! 뭐...별로 굉장한건 아니지만^^
욱....하...나는 말이지 음표야 너랑 애기를 4명 낳을려고 했는데^^"
신이난......은율이.......바보야 니가낳는것도 아니면서.....난2명만 낳을려고 했는데....바보
그리고......애기이름을.....벌써 지었어? 나중에 같이 지어야지 바보야....이름이랑 성별안맞으면 어쩔라고....
".........."
"잘들어봐.....윽"
"이은율!말하지마 힘들잖아!!"
"^^....아...니야^^ 첫째이름은 말이지 널닮은 윽...^^딸이면 사랑이야 널닮았으니깐 분명 사랑스러울 테니깐!
만약 날 닮은 남자면 말이지!하늘이야^^ 내가보고 싶을땐 항상 하늘을 봐음표야^^알았지? 그리고3째는 우...윽주야^^
우주이쁘지?^^그리고 4째는 햇님이야....항상 밝은아이일테니깐.....윽....우웩"
은율이는 말을 끝내는 동시에 극심한 구토를 했고 나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햇다
"말....하지마 은율아 하지만 힘들잖아 이바보야!!.....제발 어디갈것 같이 하지말란말야...."
"허..ㄱ....음표야 나 마지막으로 윽....듣고 싶은 말있어...."
"마지막?.......무슨 마지막이야!! 말그렇게 하지마....제발....!!!"
"사랑한다는말 너무 듣고싶다....음표야"
"흑...사랑해!이은율 사랑해 죽도록 사랑해 미칠만큼 사랑한단말야!!나너없음 죽어!그러니깐....
제발 평생 내곁에 있어 달란말야.........제발"
"..........미안해음표야그리고 사랑해음표야"
툭
그순간........우리 은율이는.......하늘이 데리고 갔다......
그날.....우리 착하디 착한 은율이는........먼저 세상을 떠났다........
.......내부탁을 들어 주지못한 나쁜 은율이는.....결국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
3.
[장례식장]
"아이고.......아이고우리 은율이 아이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은율이에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었고........
나는........하지만 독하게도 울지 않고 묵묵히 은율이에 사진을 쳐다보고있었다.....
"아이고 이나쁜년!!!니가우리 은율이 데리고 간거야!!아니!?이뻐해줬더니
우리 착한 은율이를 데리고가!?니년이 갔었어야해!!!독한년!!독하기도 하지 어쩜 눈물 한방울을 안흘리니!!어?"
...........나를 흔들며 연신......나에게 소리치시는 은율이 어머님......
평소에 날너무 이뻐해주셨다.....하지만 역시 은율이에 죽음은 너무 고통이 큰듯하시다...
그렇겠지........나도 이렇게 아픈데.....어머님은 오죽하실까....
하지만 어머님......저 울 수가 없어요......은율이가 울지 말래요.......지금도 눈물나올꺼 같은데요...
이꽉물고 참고 있어요.......은율이가요....울면 자기가 떠내려간데요.....그래서 울지말래요...
그런데 어떻게 울겠어요......은율이는요 제눈에 제머리에 제가슴에 평생 담고 살께요......평생요.....
"괜찮아....?음표야....?"
내친구.....효정이는 나에게 아까부터 계속 괜찮냐는 물음을 던지고 잇었다...
"응........괜찮아...."
거짓말.......거짓말이다........뭐가 괜찮아.....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은율이가 죽었어 효정아......죽고싶어 효정아...
"이음표!울어병신아!!!울란 말이야!!"
"안돼안울꺼야........우리 은율이가 울지말랬어 자기가 떠내려간데......
나우리 은율이 평생담을꺼야.......안울꺼야..."
쫙
그순간........효정이는 화난 얼굴이였지만 눈에는 눈물을 가득 담고는
나의 뺨을 쎄게 아주쎄게.....너무쎄게 쳤다.....아프네....
"아프지?아프지이음표!!아프잖아 울란말이야!!이건 이은율때문에 우는게 아니야!!
내가 밉고 니뺨이 불쌍하고 아파서 우는거니깐 괜찮아!!그러니깐 울어!!"
"흑....흑흑...."
나는 그순간 울음이 한순간에 터져버렸다.....그래 이건괜찮지 은율아?
이건 내가아파서 우는거야 은율아......니가 떠난게 슬퍼서 너때문에 우는게아니야
그러니깐 내눈에 계속 있어야돼....알았지!?....응?....
"효정아.........나너무 아프다....아프잖아 이년아.......너무아픈다....
계속 눈물.....나오잖아.......흑......."
"울어그래 울어.....제발울란말이야......."
"효정아.....우리은율이가 있잖아......은율이가 바보같은 내남자친구인 이은율이.........
죽기전에 나보고 사랑한데.....미안하데......병신같이 지가 뭐가 미안해?.......
바보같이 지가뭐가?.......내가 살려줄려고 했는데....살려주지도 못하고 사랑한다고 매일 해주지도 못했는데
바보같은 놈이.....기회를 한번 안주네.....나쁘지 우리 은율이 나쁘지......?
근데......더 슬픈건 뭔지 아니?.........은율이 손바닥이 온통 피투성이였어......
참았어.......나안아프게 할려고 참았나봐......많이 아팠나봐.......손이 피투성이였어....
분명.......아팠을꺼야 근데 바보같이 난 눈치 체지못했어........나진짜 바보인가봐.......
우리 은율이 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아팠으면......손바닥에 손톱자국이 선명했어....
바보같이 은율이가 죽고나서 봤어.....나진짜 죽고싶어 어떻하지 효정아?......흑...."
그리고난..........쓰러지고 말았다........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려 실신을 했다고 한다.....
4.
"먹어.....이음표"
아까부터 효정이는 나에게 죽을 계속 먹으라며 떠먹여 주고 있었다
"싫어 안먹을래......냄새만 맡아도 토나올거 같아"
"먹으랬어 이음표"
"싫어!싫단말이야!!!"
"이음표!너 똑바로 들어 니가먹어야지 살아 니가 그 불쌍한 이은율 그자식 대신해서라도
잘먹고 잘살란말이야!!니가 이렇게 밥도 안먹고 픽하면 쓰러지고 참 하늘에 있는 이은율이 좋아하겠다?
너밖에 모르는 그자식 참 좋아하겠다어!?"
.......아맞다 은율이 미안해 은율아.....니가 있었지...나바보같이 죽을 생각했다...
우리 은율이가 ........나쁜생각하지말라고 했는데.....그랬는데....
"미안해......알았어 먹을께......"
"그래....이음표힘내 이은율그자식도 니가 행복하는걸 바라지 이렇게 병신돼는거 바라지 않을꺼야"
나는 그렇게 몇일 병원에 있었지만 은율이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라는 효정이의 말에
나는 밥도 매일 열심히 먹었고 날위해 매일 찾아와주는 효정이와 앞에 공원에 나가 산책도 하며
은율이를 위해......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음표야 내일 퇴원한다며? 괜찮겠어?"
"응......이제 나도 학교가야지....."
"그래^^힘내!!니옆에 이언니가 있잖냐!"
"고맙다!.....^^"
[다음날]
나는 오늘부터 가면을 쓴거야......아프지 않은척 슬프지 않은척 은율이 잊은척 그렇게......
은율이를 위해서라도 난 그렇게 살꺼야.......지금부터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어 난......오직 이은율이니깐
나는 나에게 작은 마법을 건다......바보같이 그렇게
"괜찮아!내가 무슨어린애냐?!나혼자서도 충분히 퇴원가능하거든요?"
[그래도!미안하다 씨짜증나게 우리 담임이 일시키잖아...씨]
"괜찮다니깐?!별걱정을 다한다 진짜! 아그리고 효정아 나 너희 학교로 전학갈꺼야"
[그래 우리학교 전학....그래뭐!???우리학교로 전학온다고!?]
"응 왜이렇게 놀라 이기집애야! 나이제.....새출발할꺼야 우리 은율이 잊는 것 보다는
더 힘차게 살아갈테다!이언니는.....^^"
[뭐그래!난 상관 없지만 언제오는건데?]
"내일 모래쯤에 갈 수 있음 갈려고^^"
[야!김효정 너 선생님이 일시킨거 안하고 어디서 통화질이야!!!
으악!!알았어요 선생님 근데 머리를 왜때려요!!아진짜 음표야 내가 있다가 전화할께!씨]
"응...^^"
[시내]
나는 참 할짓 없나보다.........아까부터 나는 은율이와 있었던 장소를 추억하며
하나 하나 혼자 하고 있었다....참 미련하게도
"맞아 저기 카페에서 은율이가 나한테 고백했었어...풋 그때 진짜 귀여웠었는데....
아저기는 은율이랑 나랑 커플티 맞춘데고 저기는 커플 사진 찍은곳이고.....저기는
우리가 자주가는 식당.....흡......"
하미치겠네.....또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하지만 난 꼭 참았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은율이를 위해서
5.
쿵
"아...."
"아씨 모야?"
나는 너무 은율이와에 추억에 정신 팔린 나머지 앞사람을 처다보지도 못하고
한 남자아이와 부디치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분명 나는 내잘못이기때문에 나는 정중히 사과를 했고 사과를 한뒤 뒤돌아서서 다시
은율이에 추억을 더듬고 있었는데........
"야!"
하지만 그남자아이는 날 결코 쉽게 보내주고 싶지 않은지
나를 붙잡아 세웠다 나는 그냥 무시하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잘못하것이기 때문에
다시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 섰다
"네?"
"야 너일로 가까이와봐"
어이없었다 언제부터 날봐왔다고 처음본 나에게 반말인지.......하지만
난 여기서 더끌어봤자 시간 아깝다고 생각해 그남자아이의 말에 따랐다
"왜요?"
하지만 난 가까이 간순간......울 수 밖에 없었다......
울면 안돼는데.......우리 은율이가 울면 안된다고 했는데....
그남자아이가 무서워서 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미안해서 운것도 아니였다
내가 운이유는 정말 놀랍게도 은율이였다.......죽은 은율이가 아닌 이름이 같은 은율이
얼굴은 확실히 틀렸다. 우리 은율이는 귀엽게 생겨 나름 인기가 많았지만 지금 내가 만난 은율이라는 이남자아이는
무섭게 생기면서도 정말 잘생겼다.....지나가다가도 한번쯤은 꼭 쳐다볼 수 밖에 없을 그런
얼굴의 소유자였다......하지만 이름이 똑같았다 심지어 성까지......
"은율아....흑...."
"뭐?애모야 왜쳐울어"
"흑......이은율흑...."
"모야 이은율 너이여자애 알아?"
옆에 있던 노랑머리애가 말해왔고
나의 남자친구와 이름이 동일한 이아이는
"아니?!미쳤냐?악 나진짜 얘모르겠는데? 아씨발
뭐이런게 다있어 지가 쳐놓고서는 지가쳐우네?악!!울지말란말야!!"
"흑......은율아...흑...미안 울면 안돼는데....흑"
"아닌거 같은데?!너 아는거 같은데 딱봐봐 친근감이 밀려오잖냐!하하"
"아병아리세끼야 가만히 있어봐 진짜모른다니깐?"
"야!내가 병아리라고 하지말랬잖아!자기미오!힝"
"병신....그러니깐 누가 거지처럼 염색하랬냐?병아리 세끼진짜"
한참 이두녀석들은 앞에 울고 있는 나를 신경쓰지 않은체
둘이 싸우기 시작했고 나는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그둘을 떼어놓고서는 뒤돌아 섰다........
6.
[집]
"다녀왔습니다.....엄마아빠^^"
.......나에겐 없다.....엄마아빠가 없다 오래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신이후....
줄 곧 난 혼자였다.......참 웃기게도 난 처음에 죽고싶었지만....점점 익숙해져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은율이를 만나고 나서 나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접었다....
나는 자살을 시도한적이 한번 있었다......그때....은율이가 살려주어 이렇게 사귀기까지 했는데....
참....그때는 행복했었는데....^^.......우리은율이 또 보고싶다.....
나는 모든것이 은율이다....추억도 내마음도 내머리도.......
나는 또눈물이 날려 했지만 우리 은율이를 계속 흘려보내는 짓은 다시는 하면 안되기에
애써 웃었고 내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 하기 시작했다
[네 전화바꿨습니다]
"아....저기 저희 할아버지좀 바꿔주시겠어요?"
[아 회장님이요? 손녀딸이신가요?]
"네.....손녀예요..."
[아잠시만요...회장님 손녀딸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요.
연결해드릴까요?아네 알겠습니다..연결해드릴께요]
"할아버지"
[아이고 우리손녀구나]
우리할아버지는 날 참 좋아하신다.....^^나도 우리할아버지가 참좋다
"네 할아버지께 단하나뿐인 손녀딸이예요!^^"
[그래 어쩐일로 전화를 다했느냐?맘이 바뀌었느냐?그래
혼자사는 것보다는 이할비 집이 더편하지 않겠느냐?]
"아니요 할아버지 그것때문이아니라요!^^ 저 학교를 전학가고싶어요...."
[아이고 맘바뀌면 언제든지 들어오너라...그래근데 학교를 왜?....그은율이자식때문에 그러는게냐?]
알고게시는구나.......역시우리할아버지.......
"네......은율이잊고 새출발할려고요^^"
거짓말이다........잊기보다는 은율이를 위해 가는거나 다름없다
[그래 알겠다 어디로 갈려고 하느냐?]
"효정이가 있는 한신고등학교요"
[알겠다 내가 잘 말해주마]
"감사해요 저다녀도 한 내일 모래쯤에 다니고 싶어요"
[알겠다 다음에 집에도 놀러오너라 우리손녀 보고싶구나]
"네^^"
7.
시간은 참빠른거 같아.....은율아 니가 없는데도.......
아침은 오고 밤도 와......사람들은 니가 없는데도 웃어......웃기지?
참 어이없어.......나는 아직도.....힘들어 죽고만 싶은데......
[교무실]
"아 연락은 받았다 니가 이음표지?"
내앞에 있는 선생님이 아무래도 담임인가보다.....생긴게 참깐깐하게 생기셨네요......
"아네...."
"니가 다닐 반은 3학년 2반이야 이리로 따라오너라"
"네..."
첫 만남이여서 길어질줄 만 알았는데......뭐 짧은거 이건 마음에 든다....
[3-2]
후하 후하 나는 깊게 숨한번 쉬고 내앞에 있는 아이들을 주목했다
"자 주목주목 오늘 우리반에 새로운 학생이 전학 왔다"
부담스럽다.....전학온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그래도 이렇게 주목 받는건 정말
답답하면서....쪽팔리다 해야하나?
"애들에게 널 설명해주렴"
"아...네....제이름은 이음표이고요 뭐 나이는 여러분들과 같습니다 부족한게 많겠지만
앞으로...."
나는......도중에 말을 끊고 말았다.......그이유는 간단하다....어제만난 그노란색머리 때문이다
왜하필 저녀석이랑 같은 반인거야.....어제 보았던.....은율이와 이름이 같은 아이도 있었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인가? 효정이도 함께였다.....휴 그래도 다행이네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그럼 저기 맨끝 창가에 앉아있는 옆 자리 보이지? 거기로 앉거라"
맨끝 창가.....라면 은율이와 이름이 같은 아이옆자리였다.......왜하필 저녀석인거야.....휴우
[쉬는시간]
"어우야 아무리 내가 좋다고 하지만 어떻게 나랑 같은 반이냐"
"몰라 난 진짜 아무생각 없었었는데? 이렇게 됐네^^...."
"아근데........너존나 불쌍하네....왜 하필 은율이랑 이름 똑같은...."
"괜찮아!^^우리 은율이랑 이름만 같은거야.....상관없어 개랑 뭐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니.....안괜찮다.......아까도 또 눈물 날뻔했는걸?...은율아 나 어쩌지? 니이름만 봐도 눈물난다....
꼭 니가 살아서 돌아온것만 같아......그래서 그럴까?
"그래그래!생긴게 틀리잖냐.....!은율이는 귀여웠는..."
"효정아.....은율이 얘기 그만하자^^ 이제 수업시작 하겠다.....
미안 효정아.....아직 힘드네.......^^"
"바보야 니가 뭐가 미안하냐!? 내가 미안해....공부열심히해!^^
아그리고!아마도 니가 개랑 붙이치는 일은 별로 없을꺼야 뭐 수업시간에 온전히 있는 애도아니고
거깃다가 있어도 매일 창가보거나 엎어져서 자기 일수거든! 힘내라 친구야!"
"응.....^^"
8.
"옛날에는 이런식으로 살아왔어 알겠니?"
지루하다.......휴우 다행히도 내옆에 있는 은율이라는 아이는 창밖에 뭐가 있는지
계속 창밖만 주시할 뿐 어제에 일을 물어보지 않았다 뭐 다행이다....물어보면 뭐라고 답해야할지....
막막 했었는데.....역시 효정이는 틀린적이없다.......딱맞추네....
콕콕
내어깨에는 잠시 작은 충격이 가해졌고 나는 놀람으로 인해 뒤를 쳐다보게 돼었다
"안녕 울보야?^^"
어제봤던 노란머리아이였다....근데 울보라니.......좀 거슬린다.....
"아....응...안녕"
하지만 난 마지못해 인사를 해주었다
"에이 안반가워? 난 너무 반가운데! 어제 왜그렇게 갔오? 흐잉"
애교가.....참 많구나? 우리 은율이도 애교가 참 많았는데....
"아....어제...그냥 바쁜일이 있어서....^^"
"아그래?!이름이 음표지? 이름짱 이쁘다! 내이름은 운하야 지운하!"
그때도 그랬었지.....우리은율이도 내이름이 이쁘다며 칭찬했어....그땐 정말 처음이였지만
설레였는데.....^^
"아그래?!너도 이름 이쁘네...^^"
"아~!알아 고마엉히히"
자뻑....증세가 있구나?.....
"거기 너희둘!뭐 하는거야 앞에 너 똑바로 안쳐다봐?!"
우리의 대화는 계속 될 듯했지만 앞에 계신 사회선생님의 말과 함께 끝나버렸다
[하교길]
그렇게 처음 부터 난 혼났다.....그것도 매시간 운하라는 아이때문에....
이러다가 선생님한테 찍히는 건 아닐지 몰라.....
"야!너무슨생각을 그렇게해?"
"아아니야^^!"
"울보야~~~아아니 음표야!!"
순간 누군가가 뒤에서 날 불렀고 나는 누군지 알듯 하여 뒤를 쳐다보았고
날 부른 인물은 역시 운하였다
"아 운하야 왜?"
"아니!그냥 같이 가자구요!!"
"아....그래 너 좋을대로"
"있잖아 그래서 내가 막 그랬다니깐?!히히 웃기지?"
"....응웃기다^^"
"에이 웃긴 얼굴이 아닌뎅?힝 슬포슬펑 운하너무슬프당!"
"아니야!^^씨익 이것봐!디게 재밌어!"
"아!응꺅꺄악"
"시끄러워"
한번도 말이 없던 은율이라는 아이는 입을 열었다
그것도 그냥 시끄럽다는......이유로
"아잉 왜그랭 안놀아줘서 삐졌구낭 우리 여보?"
"병신아 내가 게이냐? 그리고 뭘 놀아줘야 시끄러 우니깐 그렇지"
그렇게 둘은 어제 처럼 한참 티격태격 했고 내옆에 있었던 효정이는 학원을 간다며
내곁에 떠난지 오래였다 그리고 운하는 전화를 받더니 은율이라는 아이에게 날 맡긴다며
시내로 향했고 그래서....결국은 나와 은율이라는 아이와 덩그러니...남게 돼었다....휴우
"집에 갈께..."
나는 집에 당연히 혼자 들어 갈것이라고 생각되여 이렇게 말했는데
은율이라는 아이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데려다 줄께"
"아니 집혼자 갈 수 있어 나혼자 갈께"
"쫑알거리지 말고 그냥 가 너집까지 안데려다주면 지운하 그세끼가 지랄해"
"아......그래"
뭐 솔직히 상관은 없었다 혼자가는것 보다 둘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큰실수 였다......젠장
9.
"나하나만 물어도 되냐?"
"어?응 물어"
왠 뜬금없는 물음 일까? 뭐난 별로 신경을 안썼고 그냥 대수럽지 않게 말했다
"너 왜 어제 나보고 울었냐?"
.................일터졌다 아까도 안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이아이는 결국 물었다...
휴우.....뭐라 답하지?....
"아....그냥"
나도 참 바보같다....그냥이 모야!이음표!휴우
"그냥?이라고 그게 말이돼? 그냥이란게 어딨어"
그래 그냥....말하고 말자 뭐 딱히 말할 것도 없고 어차피 우리 은율이와의 추억이니깐.....
근데 참 아무리 지금와서도 생각해봐도.....두번째본게 다인 너에게 그런 소중한 추억을 왜말했을까?
참웃기지? 하지만 후회는 안해 지금도 물론이고
"똑같아........"
"뭐?뭐가 똑같은데?"
"내남자친구 이름이랑....완벽히 성까지 똑같아.....^^"
"내이름이?!"
"응......^^"
"아그래? 왜 너차였냐?"
차이긴....누가 차여 우리 은율이는 너무 착해서......나 차지도 못해....
우리은율이는 마음이 너무 비좁아서 나밖에 못 담는다고 했어.....
"아니...."
"아~그럼모냐?짝사랑?아님 그놈이 바람이라도 폈냐?"
"..........었어..."
나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고 역시 은율이라는 아이는 듣지 못한듯 하다....
"뭐?!"
"죽었다고......"
"...........아....미안"
내표정을 봐서일까....아님 내목소리를?...아님.....죽었다는 말에? 지금 내앞에 있는 은율이라는 아이는
몸이 굳어있었다.....하지만 표정만큼은 미안해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이였다
"괜찮아......^^우리 은율이는 말이지 참 너와는 많이 달라
그아이는 정말 하는짓이 귀엽거든 애교도 정말 많아.......나한테도 정말 너무 잘해줬거든
근데....나는 그아이에게 애교도 못부렸고 잘해준게 하나도 없어....그래서 지금 이렇게 벌받나봐...^^"
"안슬프냐?..."
"슬프지......당연히"
"근데 왜안우냐? 대부분 여자애들은 이런얘기하면 다울던데....?
눈물을 너무 흘려서 다말랐나...?"
"아니.......난 안울어....아니 울면안되거든 내남자친구가 죽기전에
울면 안된다고 했거든........내눈에 담긴 자신이 흘른데.....그럼 안되잖아....
우리은율이는 내가 간직해야하거든.....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아 근데 미안한데....무슨병이였는데?"
"몹쓸........심장병"
10.
"은율아 보고있니?"
나는 우리집 베란다앞에 나와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지금은 밤이여서 은율이 자나?에이 그래도 뭐 음성남기면되지 그치?!^^
은율아 있잖아 나 너와 이름이 같은 남자아이를 만났어 근데 역시!
우리 서방이 최고라니깐?! 다른 남자들은 정말 니마누라 눈에는 안차!
에이 나어떻하지?!이러다가 내눈에 남자한명도 안차면 결혼도 못하는거아니야?!
하지만 괜찮아! 뭐 죽고나서 우리 은율이랑 결혼하면 되지!^^
은율아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봐요 그리고 사랑해요"
[다음날]
"음표야!!"
"아 효정아^^"
"너내일 모할꺼야!?"
"내일?학교오지"
"바보야......내일 일요일이야"
아........그렇구나 은율이를 보낸이후로 난......시간을 잊어버린듯 산다....
차라리 그게 더편하니깐....
"아맞다!나그냥난 집에서 잘려고!.....잠을 통 못자서^^"
거짓말이다........난내일 은율이한테 갈꺼야
"아........그렇겠다....에이 놀려고했는데 어쩔 수 없지!"
다행히도 효정이는 나의 거짓말에 넘어간듯 보였고 나는 효정이에게
간단한 인삿말을 건내고서는 내자리로 돌아갔다
"응....미안!^^"
오늘은 토요일이여서 그럴까?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는것을 느꼇다
"자자 내일은 일요일이다 다들 놀지말고! 공부를 해! 공부 너희들은
지금 내년이면 대학생이야! 실컷 놀 수 있다! 지금 고생하고 미래를 생각해 미래!!
그럼! 자이상 집으로 가"
담임 선생님의 인사말이 끝난 후 모든 아이들은 쏜살같이 사라졌고
나도 그중 한명이 되어 빠르게 교실을 나가고 있었다
"야! 이음표"
하지만 그순간 누군가가 날 붙자으며 불렀고
나는 누군지 짐작가지만 확실하지 않기때문에 예의상 뒤를 돌아봐 주었다
"왜?"
역시.....내남자친구와 이름이 동명인인.....이은율이라는 아이였다
"너 내일 모하냐?"
부끄러운건지....아님 땅바닥을 쳐다보길 좋아하는건지.....
약간의 홍조를 붉히며 나를 향해 묻고 있었다.....
"............."
"모하냐구"
난....내일....우리 은율이한테 갈껀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친한친구인 효정이한테도 말안한것을 이아이에게 꼭 말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나 내일 집에서 잘꺼야"
역시 난 효정이에게 했듯이 거짓말을 쳤고
이말과 동시에 난 뒤돌아서 내갈길을 갈려했다
"야 내일 나랑 만나자 너희집 앞 카페 [레몬]있지?
거기서 내일 2시까지 보자"
뭐야.......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대답은 해줘야 될 것 같아
입을 열었지만.....그아이는 벌써 간지 오래였다
"뭐야.....왜자기 마음대로야 짜증나"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은율아사랑해 1~10※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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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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