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에 실제로 블랑카 코너 이후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담화가 확실히 늘었었어 임금체불 문제라던지... (혹은 실제로 그때당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기 때문에 코너가 생긴걸수도 있음. 내가 잼민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전엔 잘 몰랐다가 블랑카때문에 이런 실제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건 확실히 기억남) 만약 니퉁도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매매혼의 현실이라던지 이주 여성이 적응해나가는데 작용하는 사회적 문제같은걸 풍자적으로 잘 꼬집었다면 지금과같은 비판은 없었을것임 아니면 오히려 베트남 사람처럼 생긴 외양때문에 겪은 사회적 편견이나 간접적 인종차별 경험을 개그로 잘 풀어냈다면... 비판의 방향도 달랐겠지 희화화라는 덩어리는 변하지 않았겠지만 더 쓸모있는 논쟁이 될 수도 있었을거고...
첫댓글 블랑카는 심지어 자기가 겪고 개그로한거임
'외노자들을 대우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비판함'에 초점을 못 맞추고, '외노자 말투를 따라한 것'에만 꽂혀서 비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 글 클릭도 안 할듯ㅎ
블랑카랑은 다르지 사장님나빠요~~
맞아 블랑카는 블랑카가 어눌하게 말하는 그 자체가 개그포인트였던게 아니라 진짜 그 대사 이전에 했던 사장의 몰상식하고 가혹한 행동이랑 대비되는 순한 대답인게 웃음포인트였음...그래서 사회고발적인 면모가 있었는데 저건 그런게 아니잖아
이 일 키워서 공론화 했으면 좋겠어. 요즘 한국 컨텐츠 외국인들이 많이 보는데 저딴거 유튜브에 뜰까봐 겁난다. 지들이 저따구로 해서 웃고 넘기면 그만이지만, 저 인간들 때문에 피해입는 사람들은 지들이 책임져줄건가.
내 기억에 실제로 블랑카 코너 이후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담화가 확실히 늘었었어 임금체불 문제라던지... (혹은 실제로 그때당시 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기 때문에 코너가 생긴걸수도 있음. 내가 잼민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전엔 잘 몰랐다가 블랑카때문에 이런 실제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건 확실히 기억남) 만약 니퉁도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매매혼의 현실이라던지 이주 여성이 적응해나가는데 작용하는 사회적 문제같은걸 풍자적으로 잘 꼬집었다면 지금과같은 비판은 없었을것임 아니면 오히려 베트남 사람처럼 생긴 외양때문에 겪은 사회적 편견이나 간접적 인종차별 경험을 개그로 잘 풀어냈다면... 비판의 방향도 달랐겠지 희화화라는 덩어리는 변하지 않았겠지만 더 쓸모있는 논쟁이 될 수도 있었을거고...
사회풍자와 희화화의 차이...
2222... 풍자랍시고 그냥 조롱하는 경우 너무 많아
블랑카로 무의식중에 알았잖아 우리가 외국인노동자 더 하층민으로 치는거 한국인들이 외국인 착취하는거...다나카가 뭔 시사적문제를 줬음. 남자들 야동존나게본다는 사실적시만 됐지..
어떤부분을 중점을 두고 만드느냐의 차이이고 확연히 다름
블랑카 되게 어릴때 봤는데 마음이 아프고 슬펐어. 블랑카는... 찝찝하게 웃긴 다나카나 인종차별인 니퉁이랑은 다르지...
솔직히 니퉁도 잘하면 사회고발 개그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
개콘버전만 봤는데 김영희가 맡은 캐릭터가 전형적인 여혐 흉자 시모라서
나도 블랑카는 크게 인종차별적이라고 못느꼈어 그들을 희화화하려고 한게 아니라 부당함을 알리려 한거처럼 느껴졌음..
맞아.. 블랑카는 블랑카의 시선으로 '사장님 나빠요' 하며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풍자한거고 지금은..에휴
다문화 매매혼에대한 현실고발풍자를 했으면 반응 달랐겠지
블랑카 덕분에 고발 프로그램도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