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월 광주를 기억하며 망월동 구묘역에서는 작은문화제가 열립니다.
오늘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식구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벗들이 어울려 종일 망월동 구묘역에 머물렀습니다.
전국에서 오월 광주를 찾아 오는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신묘역 보다 이곳 망월동 구묘역을 먼저 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작고 아담한 동산 같은 이곳에서 참배를 하고, 드문 드문 기억하는 열사들의 묘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이곳 구묘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설명하고, 돌아갈 버스 시간을 일러주며 묘역을 둘러보라고 안내합니다.
그렇게 이곳 망월동 구묘역을 찾는 사람들에게 살아남은 광주의 사람들이 오월광주를 나즈막히 이야기 합니다.
묵념을 올릴 때면 음악이 잦아들고, '임을 위한' 노래를 부를 때면 반주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누구도 큰소리를 내는 법이 없고 강요도 없는 광주의 오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월의 어머니'로 분한 배우 '이당금'을 중심으로 춤과 노래의 벗들 사진을 재구성했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