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학명: Euphorbia pulcherrima Willd. ex Klotzsch]는 대극과의 상록관목이다. 홍성목(紅星木)이라고도 한다. 포인세티아라는 이름은 1828년에 탐험가 Joel Roberts Poinsett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는데, 그는 1820년대 후반 멕시코 공사로 재직하는 동안 포인세티아를 대중화시켰고 화훼 재배에 도입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붉은 색 꽃을 피우는 종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관엽 장식화로 많이 쓰이는 관상용이다. 포엽은 빨간 염료를 만드는 데에 사용하였고 옷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꽃말은 '내 마음은 타고 있다, 행복, 축복, 축하'이다.
16세기 멕시코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제단에 선물을 두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한 작은 소녀는 너무 가난하여 예수님께 바칠 선물이 없었다. 그래서 소녀는 겸손한 마음으로 길가의 잡초들을 모아서 교회로 갔다. 교회의 제단에 다가갔을 때,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 잡초에서 붉은색과 연두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 것이다. 그 꽃이 바로 포인세티아이고, '성스러운 밤의 꽃'이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단다. 멕시코 사람들은 그 후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포인세티아를 사용하게 되었다. 포인세티아의 잎 모양이 베들레헴의 별을 닮았고, 어두운 붉은색이 예수님의 피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으로, 습기가 있고 축축하며 나무가 무성한 계곡과 구릉에서 자란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3m 정도까지 자라 관목으로 기르지만, 북쪽 지역에서는 키가 1m를 넘지 않아 화분재배용 식물로 기르고 있다. 가지는 위에서 갈라지며 굵다. 높이 30cm 정도까지 자란다. 고무진 같은 유액이 줄기·잎·뿌리에서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넓은 바소꼴이다. 잎의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거나 2∼3개로 얕게 갈라진다. 가지와 원줄기 끝에 달린 잎은 흰색, 분홍색, 알록달록한 색 및 줄무늬가 있는 포를 가지는 재배변종이 있고,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돌려난 것같이 보이고 주홍색이므로 꽃같이 아름답다.
꽃은 꽃같이 생긴 1개의 꽃차례는 10여 개가 모여 달린다. 꽃은 7∼9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고 지름 6㎜ 정도이고 곁에 노란색의 커다란 꿀샘이 있다. 꽃차례를 둘러싼 총포는 종 모양이다. 또한 측면 벽에 1개의 큰 선점이 있으며 속에는 1개씩 수꽃과 암꽃이 있다. 암꽃대는 길게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재배 포인트로는
1.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으면 잎이 축 처지면서 점점 노랗게 말라갑니다. 저면 관수법을 이용해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햇빛을 아주 좋아해서 하루 종일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추위에 매우 약하므로 찬바람이 불기 전에 따뜻한 실내로 들여놓아야 합니다. 보통 겨울에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포인세티아를 사오는 동안에도 바깥의 찬바람을 맞으면 잎이 처지고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4. 포인세티아의 분갈이는 5월경에 하는 것이 좋은데, 뿌리가 약해서 분갈이를 잘못했다가는 식물 전체가 시들어 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꽃이 핀 동안은 분갈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생약명(生藥銘)의 정보는 알려진 것이 없다. 줄기와 잎에 있는 유액은 이 식물에 민감한 사람이나 동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포인세티아에 치명적인 독성은 없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아는 꽃인데, 사진이 더 멋있어요~~~
고봉산님
식물원이나 화원에서 많이 볼수있었는데 꽃말처럼 내마음이 온통 붉게 타는 느낌이 들고 밤에도 핀다고 '성스러운 밤의 꽃'이라 표현한것도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