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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을 추종했던 대한민국 전 대통령을 국민의 血稅를 낭비하며 國葬으로 모시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지만, 어짜피 그리된일, 며칠 지나면 國葬은 끝나는 것이요, 곧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질 것이니 그리 속병날 것 까지야 없겠다.
당장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이 난리굿을 치던 노무현 國民葬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는가? 잊혀질 정도가 아니라 “그때 왜 우리가 그렇게 법석을 떨고 슬픈척을 하고 난리를 쳤지? 우리가 미쳤었나?”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김대중 國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니, 이미 國葬은 커녕, 김정일과 김대중을 추종하는 그들만의 시끄러운 잔치로 끝나고 있지 않은가?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國家葬禮의 규범과 원칙을 확실히 정해서, 앞으로는 장례형식으로 國論이 갈리고 血稅를 낭비하는 일이 없게 된다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轉禍爲福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김대중의 시신이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치된다는 것이다. 國葬이야 시간이 지나면 끝나지만, 墓地는 한 번 만들어지면 영원히 그곳에 있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김대중의 봉분은 (앞으로 원하면 이희호와 合葬도 하게 된다 함)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의 봉분이 나란히 있는 묘역과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여사가 合葬된 봉분이 있는 묘역 사이에, 그것도 동작동 묘역의 가장 가운데 明堂이자 노른자 땅인, 朝鮮朝 중종의 後宮이자 선조의 할머니인 창빈안씨의 봉분(동작릉) 바로 옆에 안치된다고 한다. 銅雀洞이란 말 자체가 이 銅雀陵에서 緣由한 것이니 얼마나 이 자리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明堂中의 明堂인지는 이야기 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자리는 정부가 정해준 것도 아니고 김대중의 측근중 무슨 地官 한 사람과 장조카 하나가 둘러보고 정했다고 하니 이게 무슨 기가 막힐 노릇인가? 아니, 대한민국을 지키다 散花한 호국영령을 모신 이 성스러운 동작동묘역이 무슨 김대중집안 자기네 땅인가? 무슨 자격으로 자기 식구들이 모여 이곳에 묘자리를 정한다는 말인가? 사진으로 얼핏 보자니 창빈안씨의 봉분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서 김대중의 묘자리 공사를 하고 있던데, 아마도 창빈안씨의 봉분 바로 옆에 김대중의 시신이 安置될 모양이다. 왠지 몇 백년을 홀로 그곳에 있었던 창빈안씨도 자기 옆자리를 비집고 바로 붙어 들어오는 이 김대중의 시신을 달가워 할 것 같지 않다.
몇 년전 서울을 방문해서 동작동에 들러 봤을때, 박대통령과 이대통령의 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다 散花한 護國英靈들의 비석이 빼곡히 들어찬 국립묘지의 엄숙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그곳은 정말 대한민국을 정신적으로 보호하는 聖地中에 聖地로 느껴졌다.
그런데 이곳에 김대중이 묻히고, 그의 비석에 그의 업적(?)을 기록하는 글을 쓰면서, 혹 “남북정상회담” 이니 “6.15선언”이니 어쩌고 하면서 만의 하나“김정일”이름 석자라도 새겨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이 동작동 국립묘지 전체에, 그리고 대한민국의 명예에 똥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김대중이 만약 이승만(건국), 박정희(산업화)와 대적하여 “민주화”를 이룬후, “이제 비로소 이 대통령, 박대통령, 그리고 내가 모두 함께 이렇게 대한민국을 반석위에 올려 놓았으니, 이제 진정으로 민주화 해야 될곳은 우리동포들이 독재밑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땅이다!” “이제는 진짜 독재자 김정일을 제거하고 자유통일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북한동포 해방하고 통일 선진 대한민국 을 향해 나가자!”라고 외치면서 자유통일운동을 하다가 죽었다면 그야말로 대한민국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요, 모든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의 자유인이 존경하는 인물로서 당연히 이승만 박정희와 함께 동작동에 모셔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된 후 한일이 무엇이었던가? 단지 그의 개인적 생각이요, 개인적 統一方案인 “공화국연합제” 를 밀어 붙이기 위해 무조건 김정일의 입지를 높여주고자 사방팔방으로 뛰어 다니고 노심초사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약화시키지 않았던가?
이런자를 이승만과 박정희 사이에 위치한 동작릉 바로 옆에 묻는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그 주위에 묻힌 호국영령들이 편치 않아하고 분노할 것은 생각치 않는가? 김대중의 시신이 국립묘지 가운데 딱 자리를 잡고 영원히 대한민국을 괴롭히지는 않을지 심히 염려된다. 도데체 이런 결정을 내린 이명박은 생각이 있는 대통령인가 없는 대통령인가? 대한민국의 수장, 대한민국 국군의 원수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긴 맞는가?
이명박은 백번 양보하여 國葬까지는 해 주었다고 하더라고 동작동에 묻는 것은 단호히 거부했어야 했다. 정부도 처음에는 “동작동 묘역은 이승만과 박정희로 끝입니다. 더 자리가 없습니다”라고 논리적 이유를 들어 처음에는 반대를 했다고 하고, 또 그렇게 계속 밀어 부쳤으면 되는데, 終局에는 이명박이 김대중쪽에서 원하는대로 그냥 그렇게 해 주라고 했다니 이게 생각이 있는 대통령인가? 이명박이 만약 동작동에 가서 이승만과 박정희의 묘소에 들러 그 비문들을 읽어보고, 국립묘지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거닐어 본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 김대중의 가족과 측근들의 억지에 못이겨 이렇게 국가의 명예와 장래를 더럽히는 결정을 그리 쉽게 내렸다는 말인가?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바로 살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김대중의 가족의 것이 아니요, 동작동 국립묘지가 박지원, 임동원, 정세현 따위들의 것이 아닐진데, 만약 이들이 함부로 김대중의 碑文에 대한민국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귀를 집어 넣는다거나 하는 수작을 부린다면 당장에 들고 일어나 비문을 제대로 고쳐 쓰라하던지, 김대중을 파내어 다른데로 이장하라고 주장하는 수 밖에 없겠다. 김대중의 碑文 文句는 완성되는 대로 비석에 새기기 전에 바로 공개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문구가 들어가 있으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당장 고치라"고 무섭게 철퇴를 내리쳐야 할 것이다. 그래서 김대중의 측근들에게 얼마나“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무서운 존재인지를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이 일을 그르쳤으니 국민들이라도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 아닌가?
밑의 글은 내가 몇 년전 (이명박이 당선되기 바로 전에) 서울의 국립묘지를 방문한 후 조갑제닷컴에 올린 것이다. 지금 다시 읽어보아도 가슴 두근거리고 새롭다. 그리고 이 곳에 몇 년 후 김대중도 묻히리라고는 나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국립묘지의 감동 - 대한민국의 미래
이,박대통령에 감사하고 자유통일과 선진한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빌며...
뉴욕청년
지난 10월 중순이었다. 일본 동경에서의 출장을 마치고 서울로 잠시 출장차 들어갔다. 일주일도 채 못되는 서울에서의 출장스케쥴이 빠듯하여 나에게 주어진 개인 시간이라고는 금요일 밤에 인천공항도착 후 토요일 일요일의 짧은 주말이 전부였다.
토요일 아침 일찍, 숙소인 조선호텔을 나서서 제일 먼저 자하문과 홍지문을 넘어 홍은동에 위치한 옥천암이라는 절로 향했다. 어려서 미국으로 부모님과 함께 이민 오기 전 살던, 청와대 넘어 세검정 근처에 있는 절인데, 어릴 적 기도하던 모습을 회상하며 마애관음상 앞에서 백팔배를 하고 관음정근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대학 입시철이라 그런지, 자식들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부모님들로 관음상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자식들의 학업과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한국인 부모님들의 모습은 한국에서나 미국의 재미동포사회 에서나 별 차이가 없다. 기도를 마치고 절문을 나서면서, 그 곳에서 기도하던 모든 부모님들의 자식들이, 밝게 성장하는 대한민국에서 저마다 마음껏 공부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하며, 다 보람차고 잘 살 수 있게되기를 마음속으로 축원하였다.
그리고는 택시를 잡아타고 동작동 국립묘지로 향했다. 어려서 유치원때인가 국민학생일때 한 번 가 본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는데, 서울에 나가면 꼭 한 번 다시 찾아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호국영령들께 인사드리고 싶었다. 내가 자유대한민국에 태어나 자유동맹국 미국으로 식구들과 함께 이민와서 자유세계에서 먹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한미동맹을 이끌어낸 이승만대통령과, 6.25사변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들, 그리고 오늘날 자유롭게 발전된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은 박정희대통령의 공덕인 것을 내 어찌 잊을수 있으랴. 워싱턴에 갔을때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참배했듯이, 해 마다 미국의 현충일에는 뉴욕시 남단 배터리 파크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비에 참배하듯이, 서울에 잠깐이나마 발을 들여 놓은 이상, 국립묘지에도 꼭 가서 참배하고 싶었다.
국립묘지는 한 마디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복잡한 도심속에 그렇게 아름답고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참배하기 편리했고 (길과 안내판이 잘 정돈되어있고 깨끗한 화장실이 곳곳에 있었다) 찾아오는 시민들은 참배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훌륭한 공간을 한 껏 즐기고 있었다. 더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이 좋은 곳을 즐길 수 있으면 좋을텐데, 혹 잘 알 지 못해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요즈음 대한민국이 하도 좌파정권과 좌파세력에 물어 뜯기어 만신창이가 되었다 하기에, 혹 그여파가 국립묘지에도 미치지 않았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현실은 걱정한 것과는 정 반대였다. 현충탑과 내부의 위패봉안실과 납골당은 너무나 근엄하게 잘 보전,관리되고 있었고, 자유롭게 둘러보고 참배하고 분향하는 것 또한 가능했다. 이승만대통령내외분, 박정희대통령내외분의 묘소 또한 자유롭게 참배 분향할 수 있었으며 깨끗이 정돈 관리되고 있었다.
재미 있었던 것 하나가 표지판중 대부분은 그냥 "박대통령묘소" 혹은 "이대통령묘소"라고 간단히 쓰여져 있었던 점이다. 그 흔하디 흔한 박씨요 이씨지만, 누가 뭐라던 한국인들에게 "박대통령"하면 떠오르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이요, "이대통령"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승만대통령이라서 그런 것 같았다. 앞으로 또 박씨나 이씨가 대통령이 되어도, 이 국립묘지 표지판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혹 좌파들의 훼손 테러등에 대비하여 묘역자체에 접근하는것 조차 힘든 것이 아닐까 은근히 염려되었는데, 오히려 너무나 자유롭게 근접 참배가 가능하여, 적어도 헌병 한 둘쯤은 항상 지키고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정 반대의 염려를 해 야 할 지경이었다. 그렇게 큰 소리치고, 대한민국과 이,박 양대통령을 무시하고 깍아내리는 좌파와 간첩들은 도대체 다 어디에 숨어있는가 의심스러웠을 정도 였다.
나는 다음과 같이 결론내렸다. 오늘날의 국립묘지의 모습이 바로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제 아무리 좌파와 간첩들이 그들의 잘난 세치혀를 가지고 소란스럽게 떠들며 날뛰어도, 국립묘지는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순국선열을 기리는 곳이요, 그 곳에서 이대통령과 박대통령이 차지하는 자리는 엄청나게 크다. 그 누구도 감히 양 대통령의 묘역에 가서 낙서하거나 훼손하거나, 이 묘지들을 이장하자는 주장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국립묘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다. 아무리 좌파들이 애를 쓰고 김정일 정권이 버티어도, 오늘의 국립묘지의 모습이 변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대통령과 박대통령을 기리고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는 한, 대한민국은 반드시 보전되고 자유통일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며, 통일 대한민국은 반드시 선진 일류국가의 반열에 올라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미합중국의 국민이라 대한민국 대선에서는 투표권조차 없지만, 감히 바랄 권한이라도 내게 주어진다면 다음과 같이 바라고 싶다. "그저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지키고, 국립묘지를 국립묘지답게 지키고, 이대통령과 박대통령에 감사하며 자유통일과 선진한국을 향해 나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템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고 말이다.
내가 어려서 서울 살 때 우리 세대는 박대통령때 반포된 "국민교육헌장"을 외우지 않아도 되었다. 그저 국정교과서 앞장에 의무적으로 프린트되어 있을 뿐이었다. 그 때 우리 이웃집 대학생 누나는 나더러 자기세대는 달달 외웠다고 푸념 (자랑?) 하던 기억이 난다. 그저 그런가 보다 했는데, 미국에 온 후 어른이 다 되어 가지고,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던 국정교과서 한 권 속의 국민교육헌장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내 한국어 실력이야 그저 그렇고 그렇지만, 읽고 보니 명문중에 명문이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었다. 왜 이런 글을 그냥 써 놓기만 하고,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기조차한 선생님이 한 분도 없었을까 의심이 갈 정도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
군인대통령이 발표했다고 무조건 없애자든지, 일본사람들이 만든것이라고 무조건 부수자든지, 한자로 쓴 글은 무조건 쓰지 말자든지, 같은 민족이 하는 짓이면 무조건 다 감싸자든지, 제발 이런 일을 하지 않을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당선되면 바로 국립묘지로 가서 현충탑과 더불어 이대통령과 박대통령묘소도 함께 참배할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동맹국 미국의 트루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을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역사의 날이 다가온다. 대한민국 대선을 미국이,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