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까지 거여동 임마누엘집으로 아들과 나는 달린다.
시간 늦을까봐 조마조마하고 처음 가는 곳이라 못찾을까 눈 똥그래서 찾는데
미소화장품이 바로 보여 안도의 마음이 된다.
아들과 함께 장애우집으로 들어가니 반기는 얼굴이 여러 번 한 상급생 엄마 둘이다.'
엥? 이렇게 소규모로 오고 아이들은 어디 있죠?
애들 안와요,,아들 착하시네요.
아~ 예...
바로 신고를 하고 아들과 나는 포장지 속지를 붙이는 것이다.
단순 노동이지만 계속하니 손이 아프다.
참고 있으려니 상급생 엄마 둘이 다가와 수다줄 늘린다.
아들은 쑥스럽기도 하구 장애우들 보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싫은지 말없이 손만 놀리고
이어폰을 뺄 줄 모른다. 말을 붙이면 눈으로 대답한다.
그러길 두 시간 가까이 하더니 (쉬는 시간이 두 번 지난 시간이다. )
커피 마시잔다.
거기 계신 분들은 정신 지체와 육체 불편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봉사활동 처음 온 내가 궁금한지 옆으로 다가와 인사도 하고 옷도 만지작 대고
그거 들어주고 받아주니 넘 친절하지 말란다.
아~ 여기에 규칙이 있는구나.
다 품어주고 들어주고 함께 나누면 좋은데 모두 그래줄 수 없으니 거리지킴이 필요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들이 조금 쨘하기도 했다.
아들은 오늘 새로운 경험을 했단다.
남이 가져다 주는 봉사활동 점수는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자신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남는 시간이 있어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봉사임을 우리 아들은 알았을 것이다.
비록 달콤한 아침 잠을 날리기는 했으나
자신의 손 두 개가 이리 소중하게 쓰였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 아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남도 자신처럼 사랑하며 살 것이다.
이 봉사가 아닌 다른 봉사를 찾고 있다. 오늘 한 장애와 포장지 만들기는
손이 많이 가서 힘겨워서 영아 돌보기를 하려 하니 아이들은 안된다 그러고
노래봉사하는 게 있어 아들과 연습하여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다.
인생은 새로운 도전의 연속일 것이다.
그 연속의 연속을 적절히 잘 조율하며 사는 삶이 행복할 것이다.
언제나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었으니 난 평생을 행복만 만들며 아들과 딸과 같이 사는 이랑 함께 살 것이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저두..아이들과 종종 함께 한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기가 얼마나 감사한지도 알드라구요..
함께 할수있는 시간 기다려봅니다.
감동적인 봉사 후기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이곳 봉사방에서 함께 봉사에 참여 해 주시면 참 좋을듯 싶습니다
상단 공지를 확인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듭니다 ㅎㅎ
참교육의 현장입니다.
봉사하시는 손길 마다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남는 시간이 있어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봉사임을 ....
귀한 귀절을 다시금 새겨 봅니다..언제 봉사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이번에 16일 뵈도록 하겠습니다.
말과 다짐은 누구나 잘합니다.. 그러나 행동으로 실천하는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울봉사방에서 활동하는 회원님들을 존경합니다.. 사실 사명감과 의지가 없으면 봉사활동이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몇번왔다 사라지는 회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회원님의 글에 봉사의 진정성이 느껴지네요.. 님의 삶과함께 봉사하는일을 함께 해보세요.. 그리고 남을위한봉사가 아니고 , 나를위해 봉사한다 생각하면 밝고, 즐겁고, 행복이 가득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환영합니다..
우리 봉사방에도 오셔욤...ㅎㅎ
대한민국이 어렵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이 세상속으로 세계속으로
계속해서 나갈 수 있는 것은 , 보이지않게 열심히 남을 돕는 '피어나리'님
같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