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김영원(16)이 드림투어(2부) 4차전 준우승에 이어 5차전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영원은 27일 경기도 고양시의 국제당구아카데미에서 열린 '2023-2024 프롬 PBA 드림투어 5차전' 16강전에서 홍종명을 18이닝 만에 35:28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64강부터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영원은 세 경기 모두 1점 후반대의 안정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거뒀다.
64강전에서는 장성훈에게 20이닝 만에 35:3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750을 기록했고, 32강 역시 최종복에게 19이닝 만에 35:25, 애버리지 1.842로 승리했다.
이어서 16강에서 김영원은 1부 출신 홍종명을 상대로도 초반 공세를 퍼부은 뒤 차분하게 경기를 리드하며 35점에 안착했다.
김영원은 1이닝부터 2-1-8-1-4 연속타로 5이닝 만에 16:9로 앞서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홍종명에게 성공적으로 맞불을 놓았다.
홍종명은 앞서 64강전 길우철과의 승부에서 7점타 3방을 터트리며 단 4타석 만에 22점을 쓸어 담았고, 마지막에 다시 1-2-1-7 연속타로 13이닝 만에 35:19로 승리를 거둬 애버리지 2.692를 기록했다.
32강에서는 전날 조별리그전에서 '애버리지 4.286'의 톱 애버리지를 기록한 서대현을 상대로 25이닝 만에 35:24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서 김영원과 만났다.
8강행을 다투는 두 선수의 초반 승부가 팽팽하게 전개됐고, 김영원은 이때부터 마지막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중반에는 홍종명의 3-2-2 연속타가 나오면서 21:20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1-4-4 연속타로 30점에 도달한 뒤 홍종명이 2-1-5 연속득점으로 30:28까지 쫓아오자 17이닝 2득점과 18이닝에서 끝내기 3점타를 터트려 치열한 승부를 마감했다.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라간 김영원은 '해설위원 겸 선수' 김대홍과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김대홍은 이날 64강에서 윤순재를 23이닝 만에 35:27, 32강에서는 정영균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쏟아내며 22이닝 만에 35:22로 승리했다.
16강에서는 황선혁에게 24이닝 만에 35:28로 승리를 거두고 원년 시즌 이후 두 번째 드림투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밖에 이번 대회 8강에는 '1차전 우승자' 원호수를 비롯해 조연박, 서성원, 김경오, 이정익, 신동민B 등이 진출, 준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준결승에서는 김영원-김대홍, 원호수-김경오, 조연박-서성원, 이정익-신동민B의 경기가 벌어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