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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믿으라 (막3-4)
2024년 5월15일(수요일)
찬양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본문 : 막1장14-15절
☞ https://youtu.be/Z0u-sPeG6tA?si=h38tKlOuQet0rzP2
어제 중보기도 세미나 종강 및 부흥회로 두 번의 집회를 가졌다.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서 아름다운 경치가 눈길을 빼앗는 곳에서 13주간 동행이 행복과 감동으로 마무리되는 시간이었다. 맛나고 푸짐한 식탁과 다양한 준비, 스승의 날로 준비한 꽃다발과 봉투 그리고 나를 감동케 한 모두의 열정 ~
개인적으로 지난주부터 갑자기 체력이 뚝 떨어진 상황이라 많이 걱정되었다. 다행히 오랜만에 함께 동행하신 김윤선 목사님께서 찬양으로 힘을 주셔서 모두에게 큰 은혜가 되었다. 또한 중보기도팀의 열정과 감동이 체력의 한계를 넘고 부족하지만 마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했다. 모두가 이제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멋진 비상을 이루시기를 기도한다. 귀한 시간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모두를 주님께 맡겨드린다. 주님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다른 복음서에 비해 마가는 세례요한의 사역을 확 줄여서 바로 <요한이 잡힌 후>라는 단어로 그의 사역을 마무리한다. 14-15절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세례요한의 주옥같은 믿음과 고백들, 순결한 삶 등 얼마나 그를 표현할 말들이 많은가? 그러나 마가는 왜 잡혔는지조차 기록하지 않은 채 그렇게 세례요한을 단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다는 사실을 아주 짧게 기록한 후 정리하고 있다. 그에게 더 이상 관심을 둘 수 없었다. 오직 주님의 복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만 불의한 시대가 의로운 요한을 사로잡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렇게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급하게 등장시키며 그가 전하는 복음을 이렇게 요약한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로마 황제가 전하는 강력한 군대와 권력과 재물로 보내는 유앙겔리온을 당당하게 그는 <하나님의 복음>으로 바꾸어 로마 황제가 줄 수 없는 놀라운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늘 복음을 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 핵심은 이것이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오늘 아침 <복음을 믿으라>는 구절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핍박받는 많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황제가 전하는 유앙겔리온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믿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제 <때가 찼다>
여기 <때>라는 말은 <카이로스>라는 단어로 단순히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변화되는 시기를 뜻하는 <크로노스>와 구별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날 결정적 기회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 드디어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고 구원의 복음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말이다. 아멘. 아멘.
<최고의 기회가 왔으니 복음을 믿으라>
최악의 핍박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 이게 무슨 뜻일까?
로마의 통치권 아래서 핍박받는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그 나라가 임하고 있으니 복음을 믿으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믿음으로 누리는 나라이기에 핍박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누리라는 것이다.
진정한 삶은 돌아섬과 믿음이 필요하다.
인생의 길을 걸으며 <유앙겔리온>즉 복음처럼 보이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때론 주식이 유앙겔리온처럼 보이고, 부동산이 유앙겔리온이 되고, 사람이 유앙겔리온이 되고, 어떤 모임이 유앙겔리온이 되고 인간은 그렇게 수없는 유앙겔리온을 만들어 산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유앙겔리온이 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아님을 발견하지만 거기에 돌아서는 일이 쉽지 않고 또 돌아선다고 해도 진정한 믿음으로 참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선다는 것은 참으로 인간의 노력으로만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은 이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다. 엡2: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여기서 마가는 핍박의 현장에서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복음이 은혜요, 하나님의 선물로 자신들에게 주어졌음을 상기시키며 믿음으로 누리라고 그 선물을 놓치지 말라고 전하는 것이다.
세상은 그 은혜가 밥먹여 주느냐고 외치고, 그 은혜로 인해 고생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마구 외치는 순간 마가는 당당하게 복음을 믿으라고 외치고 있음이 오늘 아침 큰 은혜가 된다.
주님의 은혜를 믿고 달려가는 일이 쉽지 않다. 지난주 정말 상상이상으로 힘들었다. 집에 들어오면 내 몸을 어떻게 추스릴 수조차 없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갑자기 어금니가 빠졌다. 내 육체적 한계를 경험했다. 기존의 사역을 감당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 매주 두 교회씩 심방하는 일까지 겹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주님이 명하신 일이기에 감사했고, 방문하며 각 교회를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시간이 내겐 행복했지만, 내 체력은 방전되었다.
그러나 난 이 순간 <복음을 믿으라>는 이 말씀을 붙들려고 한다. 내겐 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알기에 주님의 명하신 자리에 서는 것이 내 힘이요, 내 기쁨이기에 복음을 믿고 마가가 전하는 복음을 믿으라는 자리에 서기를 다짐하는 아침이다. 주님 ~
이 시간을 통해 나를 정결하게 하시며, 주의 종으로 온전히 세워주실 주님을 기대한다. 작은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는 진정한 교회가 되도록 하는 일을 주님이 써주실 날을 기대한다. 크기가 작은 것이 실패가 아니라 주님의 빛이 비치지 않는 것이 실패다. 복음이 사라진 교회가 실패이지 작음은 절대 실패가 아님을 그래서 사역자들이 무엇을 붙들고 일어서야 하는지를 진실로 보여주는 선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님 저를 사용하소서. 저를 드립니다. 주님이 뜻하신 그 자리에 이 종을 세워주소서. 복음을 믿습니다.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사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라마나욧선교회 충주지회가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