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同行하는 人生
(A companion life)
어리석은 개미는 자기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부러워 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서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가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의 단점을 느끼면서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찾아내어 자랑한다.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게 보인다.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
고운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 고운 마음이 필요하다.
매끄러운 나무를 얻기 위해 잘드는 대패가 필요하듯이,
멋진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연장을 두고서 남의 연장을 빌려 쓴다. 그러다 그만 자기 연장을 녹슬게 하고 만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혼자 힘으로 서려고 않고 남에게 기대선다.
그러다 그만 자기 혼자 설 힘조차 잃고 만다.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랍니다.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ejlvHq1Ub_Q
한 낮은 여름인데
아침 저녁 서늘
봄이 쉬 떠나지 못하나?
밤새내 잠을 자지 못했다
어제 낮에 커피를 서너잔 마신 탓일까?
잠자리에 누워도 눈이 말뚱거려 쉬 잠들 수가 없다
일어나 유트브 보았다 다시 잠자리로
그래도 잠들지 못하고 몽상만
안되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머리가 무척 띵하지만 이겨내야지
친구가 오늘 조직검사 결과 나온다기에 좋을 거라며 앞으로 건강 잘 지켜가면서 즐겁게 살자는 문자를 넣었다
틀림없이 나쁜 결과는 나오지 않으리라
오늘은 집사람 전대 오전 예약일
혈액검사를 하고 난 뒤 진료를 받아야하기에 일찍 출발해 가야한다
톡보내고 난 뒤 동물 챙겨주러 닭장으로
어? 기러기가 새끼를 부화했다
내일이 부화예정이로 알았는데 하루 빨리 나왔다
새끼들을 품고 있어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는데 언뜻 보아도 10여마리는 넘을 듯
알을 13개 품고 있었는데 모두다 부화했을까?
우선 마실 물을 옆에 떠다 주었다
뻥이가 혹 기러기 새끼를 물 수도 있어 뻥이는 마당으로
이제 기러기가 부화했으니 당분간은 마당에서 살아라
그래도 혹 모르니 밤에는 닭장에 넣어 두어야겠다
오늘도 닭장과 병아리장 문을 열어 주었다
밖에 나와 잘 놀으렴
낙지 데쳐 썰어서 그릇에 담고
해삼도 두 마리 썰어 담았다
아이스 백 안에 얼린 아이스 팩을 밑에 깔고 그 위에다 해삼과 낙지 담은 그릇을 놓았다
해삼은 따뜻한 곳에 두면 흐믈흐믈 녹아버려 먹을 수가 없다
그래서 해삼을 보관할 땐 차가운 곳에 놔두어야한다
밑에 아이스 팩을 깔았으니 해삼이 녹지 않으리라
아침식사는 생략하고 바로 집사람병원으로
차를 시동 걸려니 키가 먹히지 않는다
왜 갑자기 키가 말을 듣지 않지
집사람에게 전화해 보니 여분의 키가 서랍에 있다며 그걸로 시동을 걸어 보란다
키를 찾아와 시동을 거니 바로 걸린다
자주 쓰던 키는 수은전지가 방전되었나 보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준비하고 있다
빨리 가기 위해 자기가 운전하겠단다
잘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젯밤 잠을 자지 못해서 넘 피곤해 움직이기 싫을 정도
피곤해서 차 타면 금방 잠들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잠이 오질 않는다
몸이 왜 이러지
예전엔 하루에 10여잔의 커피를 마셔도 밤에 잠자는 데 지장 받지 않았다
올 들어서부턴 낮에 두어잔만 마시면 쉬 잠들지 못한다
그래서 그 좋아하던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체질이 변해 버린 것일까?
전대 병원에 도착하니 8시
그런데 이미 채혈실은 만원
천백여명 넘게 채혈했는데도
무려 우리 앞에 7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아직 다른 과는 업무가 시작 안되었는데 채혈실만 7시경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채혈해 검사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린다니 일찍 채혈을 하는 것 같다
거의 50분 정도 기다려 채혈을 마치고
골밀도 검사실로
여기도 많이 밀려 있다
여기서도 30여분 기다려 골밀도 검사를 맞췄다
오늘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진료받으러 온 것같다
검사 끝나고 내분비외과에 접수를 하니 10시 30분 넘어 오란다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다
5.18 낙지점에 가서 낙지비빔밥 한그릇
그런대로 먹을 만해 한그릇 뚝딱 비웠다
내분비 외과에 가서 20여분 기다리니 우리 차례
의사샘이 모든게 괜찮다고
이젠 일년 후에 와서 검사를 받으라고
그땐 채혈과 초음파를 먼저 검사받고 결과를 보자신다
일년 후에 검사 받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가?
더욱 건강 지켜가며 떠나는 날까지 즐겁게 살다 갔으면 좋겠다
간호사가 내년 5월 8일 오전 10시 20분으로 예약을 잡아 준다
그땐 채혈과 초음파를 먼저 하고 오란다
초음파는 그날 예약을 따로 잡고 가란다
검진 협력센터에 들러 초음파 예약시간을 잡으니 10시 10분이 가장 빠른 시간이란다
아이구 그렇게만 잡을 수 있어도 좋은 거지
자동차 마스터 키가 듣지 않아 문사장에게 전화
읍내 진원 상사에 가면 전지를 판다며 전지를 사 오면 자기가 끼워 주겠다고
진원상사를 들러 키에 들어가는 수은 전지를 샀다
집사람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문사장이 근무하는 카 마스터로
전지를 주며 교체해 달라 했더니 바로 교체해 시험
키가 먹히질 않는다
오히려 예전 전지는 키가 먹히는데 새 전지는 먹통
몇 번을 시도해 보더니 이건 전지 불량 같다며 집에 가면서 진원상사 들러 전지를 바꾸어 달라하라고
몇푼도 안되는데 바꾸어 달라해야하나?
그래도 전지 불량이니 바꾸란다
다시 진원상사에 들러 전지가 안된다며 바꾸어 달라니 이미 개봉해 버렸기에 바꾸어 줄 수 없단다
어? 그럼 개봉하지 않고 불량인 줄 어떻게 알지
에이 1500원짜리인데 이걸 가지고 따지기도
알았다며 전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왔다
그렇지만 작은 물건이라도 불량이라면 바꾸어 주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
몸이 너무 피곤하다
그래도 잠이 오질 않는다
막걸리라도 한잔하면 잠이 올까?
베란다에 앉아서 막걸리 홀짝
아이구 더 피곤하기만 한데 쉬 잠이 오지 않는다
친구 전화
조직검사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6개월마다 검사를 해보라 했다고
천만 다행이다이젠 술을 완전 끊어야겠다기에 아이구 술이라도 한잔씩 하면서 살아야지 그 좋은 걸 끊어서 되겠냐고
많이 마시지 말고 한잔씩 마시면서 즐겨야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내가 워낙 술을 즐겨해서 그런지
건강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양치와 물마시기를 실천해 보라했다
내가 10여년을 실천해 오고 있는데 위 와 장엔 분명 좋은 영향을 주는 것같다
친구도 실천해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그동안 마음 고생했던 것 다 잊고 건강 잘 지켜갔으면 좋겠다며 이젠 자주 얼굴이라도 보자고
그러잔다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아 눈 말뚱거리다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일어나니 어느새 4시가 넘었다
농어뼈로 지리를 끓였다
무와 표고 양파 다시마와 농어뼈를 넣어 푹 끓인 후 여기에 콩나물 마늘 대파 등을 넣은 뒤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었다
그런데로 맛이 있다
닭장에 내려가 부화한 기러기가 새끼를 돌볼 수 있도록 하우스 안에 따로 키우기로
모이와 물을 따로 주어야 새끼를 돌볼 수 있을 것같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큰 기러기들이 새끼를 밟아 죽이기도 한다
물과 모이를 주고 문을 닫아 두었다
부화했으니 키우기도 잘해야겠다
노열동생에게 전화
저녁엔 같이 술한잔 하자고
지리와 농어회가 있으니 문사장이랑 오라해서 한잔 해야겠다
올라오겠단다
임사장님이 밖에 출타했다 들어오셔 부르신다
가보니 스티로폼 박스를 주시며 광어회와 매운탕 감이 들어 있단다
모임에서 놀러 갔는데 나를 주려고 회를 가져왔단다
아이구 이런 고마울 수가
그렇지 않아도 문사장과 노열동생을 오라 했으니 같이 먹으면 좋겠다
어제 남은 농어회도 썰어 살짝 얼려두고
우럭 세마리도 손질해 비닐 봉지에 담아 냉동해 두었다
다음에 매운탕을 끓여 먹어야겠다
어제 오늘 회를 실컷 먹게 되었다
살다 보면 이런 복도 생기나 보다
송화가루가 날라와 베란다가 누래 보인다
송홧가루를 송풍기로 불어 내고 밀걸레로 깨끗이 닦았다
소나무를 보니 송홧가루도 거의 다 날린 것같다
서울 처형에게 전화
지금 잉어 산란철이 된 것 같은데 천쪽으로 잉어가 올라오지 않았냐고
형님이 매일 산책하면서 살펴보는데 잉어 노는게 전혀 보이지 않더라하더란다
이번 큰비에 수문을 열어버려 모두 탐진강으로 내려가 버린 것같단다
그 많던 잉어가 다 사라져 버려다니..
거긴 산란철이 빨랐던가 보다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딸기를 거의 다 땄다며 이번주 일요일이나 딸기 따서 잼 만드시란다
일요일 보다 토요일이면 어떻겠냐니 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동생 오라고 해서 같이 딸기 따 잼이나 만들면 좋겠다
오골계 한 마리가 지난번에도 닭장으로 들어가지 않더니 오늘도 밖에서 논다
쫓으려니 산으로 올라가 버린다
저 녀석 다음에 잡히면 없애 버려야겠다
말썽 피우는 것들은 키우기가 어렵다
노열동생과 먼저 한잔
탕도 맛있고 회도 맛있다고
문사장도 바로
문사장은 탕은 자기 입맛 아니라며 손도 안된다
그래도 회는 참 맛있다며 먹는다
임사장님이 주신 광어회는 큼직하게 썰었다
한입을 먹어도 먹은 것 같이 느껴진다
난 회가 두텁고 쫄깃한 맛을 좋아한다
오늘 임사장님이 주신 회가 그런 맛이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짙은 어둠
맛있게들 잘 먹었단다
이렇게 함께 어울려 마시면서 즐겁게 살아가는게 행복이겠지
얼른 대강 치우고나니 잠이 쏟아진다
이제야 커피기운이 다 가셨나?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하늘이 불그레 물들어 온다
님이여!
녹음이 참 싱그럽네요
붉은 장미도 활짝 피어 오월을 노래하고
이 좋은 계절
님의 오늘이 활기차고 즐거움 넘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