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만들어 봤어
말랑말랑~
클레이를 가지고 놀이합니다.
난 핑크색이 좋아.
우리 예쁘게 꾸며볼까?
뭘 꾸밀까?
클레이에 지난주에 주웠던 자연물들을 장식해보기도 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만들어봅니다.
이건 어때? 뱀이야, 뱀.
나 조금 나눠줄 수 있어?
자, 여기.
클레이도 색깔을 섞을 수 있어.
내가 만든거 봐봐.
하트가 됐어.
나는 하트 얼굴 만들고 있어.
나는 이렇게 만들어 봤어.
꾸며본 거야.
하온 : 이건 어때? 괴물 같지? 으아~ 괴물이야!
눈에 구멍이 뻥 뚫렸어.
유담 : 나는 문어 만들어 봤어.
문어는 다리가 이렇게 많이 있어.
머리는 동그라미야.
이안이는 가오리 만들었어.
가오리는 날개처럼 팔랑팔랑해.
유안이는 음... 거북이 만들어볼까?
거북이 다리도 만들고, 꼬리도 만들고...
꼬리가 길쭉하네.
눈도 붙여주고.
클레이에 솔방울, 나뭇잎을 꽂아서 장식해볼 수도 있어.
말랑말랑한 클레이 손으로 만지작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고,
생각하는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만들면서도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손이 가는대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클레이의 즐거움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 주말 동안에 나는...
쉬는 주말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단우 : 단우 주말에 성빈이랑 유담이랑 놀이공원 갔어.
성빈 : 놀이기구 타러 갔어. 엄청 재미있는 거.
로켓트랑 개구리, 회전 목마도 타고.
시크릿주주 헬리콥터도 탔어. 이건 형아랑 누나랑 간 거야.
하엘 : 하엘이도 오빠랑 놀이동산 갔을 때 오빠가 지켜줘서 안 무서웠어.
유안 : 유안이도 목마 타보고 놀이기구도 탔어.
엄청 많이 타봤지.
놀이공원에 갔다는 친구들 말에 다른 아이들도 놀이공원에서의 기억들을 떠올려봅니다.
하온 : 하온이는 엄마랑 키즈카페 가서 놀았는데.
개구리 수영장도 가고.
유담 : 단우랑 나도 키즈카페도 갔는데. 장난감 놀이 했어. 토미카.
단우 : 토미가 좋아해.
이안 : 이안이는 하온이랑 놀이터에서 놀았어.
길에서 간식 먹었어. 딸기 간식. 마트에서 샀어.
신준 : 나는 에버랜드 가서 팝콘 먹었어.
말랑이 타고 놀고. 푸바오 보러 갔어.
성빈 : 나도 예전에 푸바오 보러갔었어.
이솔 : 나는 시우랑 같이 과학관에 갔어.
엄마랑 같이 뼈 괴물도 봤어. 재미있었어.
아빠도 출근하셨다가 오셨어.
유하 : 집에 갔다가 공원으로 돌아와서 다시 집에 돌아갔어.
공원에서 축구했어. 형아랑 누나랑.
좋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몸도 마음도 가득 충전한 주말이었을 것입니다.
노랗게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이번주를 보내야겠습니다.
첫댓글 울긋불긋,알록달록 새싹반 고사리손들이 오물닥조물닥 화려한 가을이네요. 요즘 하루하루가 아쉬울 만큼 날씨가 저를 애닳게 하네요
하온이가 키즈카페를?ㅋㅋ
주말에 동네공원서 열린 책축제에서 에어바운스를 즐겼는데,..
주말 지낸 이야기를 하다보면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그와 비슷한 경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 나름대로 친구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표현인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아롬이 그래요
꾸며대는 이야기 아니고 공감해주는 표현이라 생각하니 나름 괞찬은 녀석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