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녀는 전진교의 견지병파와 조지경파가 서로 싸우고 있는 곳에 나타나 조지경파를 응징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금륜국사와 몽고 도사 네 명도 전진교 중앙궁에 나타나 소용녀를 공격하자 소용녀는 부상을 당하며 고전한다. 견지병은 자기 몸을 던져 소용녀를 구하고 죽는다. 견지병이 죽자 전진 오자 도사들이 합세하여 몽고 도사들을 공격하고, 전진 오자 도사들과 소용녀가 위기에 처하자 양과가 나타나 몽고도사들을 물리친다.
양과는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곽부에게 한 쪽 팔을 잃고 방황하다가 신고를 만나 독고대협의 무술을 읽혀 무술이 더욱 상승한다.
곽정은 딸 곽부가 양과의 팔을 벴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노하여 곽부의 팔을 베려 하지만 황용의 제지로 곽부를 피신시키면서 이막수를 만나 아기의 행방을 찾는다. 황용은 이막수로부터 양과가 목숨을 걸고 아기를 보호했음을 밝힌다. 아기를 두고 이막수와 황용이 다투는 사이 아기는 양과가 데리고 간다.
양과는 몽고 도사로부터 소용녀를 구출해 고묘로 가서 소용녀를 치료한다. 한편 황용은 아기 곽양을 찾기 위해 이막수와 함께 양과를 추격한다. 이막수는 곽부와 무씨 형제들과 함께 고묘에 들어가 치료중인 양과와 소용녀를 공격한다. 양과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이막수를 관에 감금한다.
양과는 소용녀에게 청혼하자 소용녀는 견지병에게 당했기에 양과와 결혼할 수 없음을 밝히지만 양과는 개의치 않고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굳게 언약한다. 양과와 소용녀는 전진교 중앙궁에서 견지교의 도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한다.
부상을 입은 양과와 소용녀는 크고 작은 공격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아기를 황용에게 돌려준다. 곽부는 양과가 여러 차례 자신을 살려 주었음을 알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