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싫어하는 걸 계속하는 아이
Q: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공부도 곧잘 하고 말도 잘하는 편인데, 친구들 사이에서 자꾸 눈치가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친구 표정이 안 좋은데도 계속 장난을 치거나, 둘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들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본인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는데, 상대가 불편해하는 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설명해주면 알겠다고는 하는데, 막상 비슷한 상황이 되면 또 반복됩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이의 사회성이 많이 걱정됩니다.
이럴 때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을까요?
A: 아이의 모습은 단순히 버릇이 없거나 공감이 부족한 문제라기보다, 상황의 맥락이나 상대의 비언어적 신호를 읽는 힘이 아직 서툰 모습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눈치껏 해”라는 말만으로는 배우기 어렵고, 표정·말투·몸의 방향이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책, 그림, 실제 상황을 활용해 “이 표정은 어떤 뜻일까”, “이럴 땐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를 짧고 반복적으로 연습시켜 주세요.
또 갈등이 생긴 뒤에는 혼내기보다 “너는 어떤 뜻이었니?”, “친구는 어떻게 느꼈을까?”, “다시 말하면 뭐라고 할까?”를 함께 정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눈치 없는 아이로 단정하기보다, 사회적 신호를 해석하는 연습이 더 필요한 아이로 이해하는 태도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는 점차 상대의 반응을 더 잘 읽고, 관계 속에서 덜 엇나가는 힘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눈치 키우기
1. 문장으로 가르치기
상황의 의도와 맥락을 잘 놓치는 아이는, 친구 표정·말투·시선·순서를 한꺼번에 읽지 못해 엇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책이나 감정 카드, 상황 그림을 활용하여 이 표정에서는 어떤 말을 해주는 것이 좋은지, 지금은 다가가야 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상대가 불편해 보일 때는 어떻게 다시 말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문장으로 반복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상대의 불편 신호 알아차리기
상황 파악이 어려운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거나, 대화의 흐름이 바뀌었는데도 이전 이야기만 계속하는 식으로 엇나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장면에 들어가기 전 잠깐 멈추고 살피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전에는 “지금 웃고 있나?”, “서로 이야기 중인가?”, “내가 바로 말해도 되는 분위기인가?”를 먼저 확인하게 하고, 처음 말도 길게 하기보다 “같이 해도 돼?”, “지금 이야기 끝났어?”처럼 짧은 문장부터 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갈등 뒤, 다시 말하는 연습
이 아이들은 갈등 상황이 생긴 뒤에도 자신이 왜 오해를 샀는지 바로 이해하지 못해, 같은 말을 다시 반복하거나 억울함만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갈등 후에는 “누가 맞았는지”를 길게 따지기보다, 그 장면을 다시 짧게 되짚으며 다른 표현을 연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네 말의 뜻은 뭐였어?”, “친구는 어떻게 들었을까?”, “다시 말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처럼 세 단계로 나누어 정리하면 아이가 자신의 의도와 상대의 느낌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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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Fisher, P. W., Litwin, H. D., Riddle, M. A., & Margolis, A. E. (2025). Report of a work group on nonverbal learning disability: Consensus criteria for developmental visual-spatial disorder: Reconceptualizing nonverbal learning disability for DSM consideration.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64(8), 882–896. Metsala, J. L., Galway, T. M., Ishaik, G., & Barton, V. E. (2017). Emotion knowledge, emotion regulation, and psychosocial adjustment in children with nonverbal learning disabilities. Child Neuropsychology, 23(5), 609–629 Revilla, R., Nelson, C. M., Heilman, M., Prothro, K., Cheever, A., Hersey, J., Dede, B., & Hudac, C. M. (2025). Facial emotion recognition trainings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A transdiagnostic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linical Psychology & Psychotherapy, 32(4), e70116.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