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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표 - ‘[포샵·정직]’
배경 - ‘해미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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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이 지난,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꾀병으로 학교 안갔다.)
난 정상적으로 학교를 등교 했다. 아니, 지각을 했다.
“씨발, 졸라 늦었잖아!!”
“그냥 뛰어! 내가 교장일땐 잘도 지각하더니만.”
이상하게도, 이시혁은 내가 학교 다닐때부터 문제아짓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지각하기 싫다는 이시혁 때문에 열불나게 학교로 뛰어가야만 했다.
난 5분쯤 이시혁을 따라잡기위해 전속력으로 뛰었고, (☜다리길이에서 월등히 차이가났다.)
이젠 체력이 딸려 더 이상 뛰지도 못하겠다.
“..................하아.......하아................그냥 지각하자. 힘들다.”
“새 삶을 사는중이라고!”
..........................................................................................................
................................................................................................................................................
“....................픕..........푸웃-.”
난 이시혁의 어이없는말에 웃음을 참지 못해, ‘푸웃-.’이라는 참다한 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 나를 아니꼽게보는 이시혁.
“뭘 쳐웃어?”
니가 새 삶을 산다고 어렸을때 몇 번이나 말했냐? 적어도 30번은 넘었을꺼다.
“못 믿겠냐?”
“너같으면 믿겠냐?”
내말에 또 한번 얼굴이 일그러진 이시혁.
“.........픕......조, 조용히가자.”
웃음이 다시 터진나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다시 학교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이시혁은 못마땅한 듯 뒤에서 날 갈구었다.
“뭐가 그렇게 웃긴데? 내가 그렇게 웃기냐? 어?”
“자, 조용히 뛰자고.”
“넌 웃어도 복 안와. 넌 웃으면 경찰이 총쏜다.”
................................이새끼가.
“......................하아-. 좋게가자고.”
“뭐가 웃긴지 말해.”
이자식 진짜 끈질기네. 전생에 끈끈이 주걱이었냐? 어?
“니가 새삶을 사는게 웃겨! 됐냐? 조용히 가자고.”
그러자 짜증난다는 듯이 나에게 말하고 자기가 앞으로가서 뛰는 이시혁.
“너나 다물고 뛰어. 병신아.”
.......................................내가 기필코, 이시혁을 죽이겠다.
‘타닥-, 타닥-. 탁! 타악-!’
이시혁을 어떻게 죽일까하고 생각하며 한참을 뛰었을때
‘코-옹.’
갑자기 이시혁이 멈춰서 이시혁 약간 뒤쪽에서도, 옆에서 뛰던나는 이시혁의 팔에 머리를 부딪혔고,
짜증스럽게 이시혁에게 소리를 지르려는 차에.
“..............그산이다.”
라는 이시혁의 말에 조용히 이시혁의 뒤로숨는 나.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교문쪽을 바라보니.
“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 넷.”
이라는 소리가 들리며, 열심히 지각한 벌을 받는 지각생들. 그리고 그옆에서 작은 몽둥이를 들고있는 그산.
그산이 몽둥이를 들고있으니까, 그 매에 맞으면 전치 2주는 나올꺼같았다.
“아, 나 더 이상 내신 깍이면 안되는데. 새 삶 살아야하는데.”
한 1분정도를 그산을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서 들리는 소리.난 어이없게 이시혁을 바라봐주었다.
그러자 내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는지, 이시혁은 ‘흣’ 거리며 내시선을 피했다.
“이시혁.”
“뭐.”
“다신 이런 농담 하지말자.”
그리고 난 계속 교문쪽에 벌을 받는 지각생을 구경하다가 ‘아차’하고는 이시혁에게 말했다.
“담 넘자.”
그러자 어딘가를 가르키는 이시혁. 이시혁의 손가락 끝에는 담이있었고, 담 위에는 철조망이 있었다.
“뭐........야?”
“너네 엄마가 철조망 쳐놨어.”
.....................................................내가 마녀를 꼭 어딘가에 가둬두겠어. (☜불효.)
“하, 미치겠네. 우리가 저 벌을 받아야 되냐?”
그러자 한참을 생각하더니 나한테 이 말 한마디를 남겨놓고는 당당하게 교문으로 향하는 이시혁.
“무조건 배아픈척 하기.”
난 이 말의 뜻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을때, 저기서 이시혁과 같이 다가오는 그산.
난 그제서야 쭈그리고 앉아 배를 움켜 쥐었다.
드디어 내 연기실력을 뽐낼때와 왔군.(☜심히 미쳤다.)
그리고 한 1분정도 후에 들리는 소리.
“이쪽, 여기 웅크리고있어.”
이시혁아. 선생님한테는 존댓말을 해야지.
“..................으................으아...........”
하지만 이 중요한 순간에 그런 지적 때문에 이 연기를 망칠수는 없지.
“저기있어. 쟤 오늘 그날이라서 그래.”
........................................나 그날은 이주일 전이었거든? 그래, 이유를 댄다고 치자.
근데 왜 얼굴은 안빨개 지는건데?! 니가 정녕 남자야? 저기봐! 그산은 얼굴 빨개졌잖아!(☜차마 말로못한.)
“채,채연아. 마,많이 아프니?”
역시 내 신들린 연기란. 그산이 넘어왔군. (☜그산은 어린아이 연기에도 깜빡 속는다.)
그리고 내가 한참동안 신음소리를 내며 연기를 하고 있을때 들리는 또하나의 이시혁 소리
“나, 얘 데리고 양호실 갈테니까 약좀 사가지고와요!”
..................................뭐, 저런말이 다있냐. 그건 어린애들도 안속아. 그산이 속...................
“그,그럼!!!”
.........................................................................................속았다................................................
.........................속았어........................................................속았구나..............................................아......
...................................................그산은..................................속는구나................
그리고 그산이 안보일때쯤, 난 멀쩡하게 일어났다. 그리고 이시혁에게 물었다.
“.............................그산...................체육밖에 못하지?”
“어. 쟤 당황해서 더그래.”
“..........................”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양호실에 당연히 약이 있을텐데. 약을 사러가다니.
정말 그산은 심각했다.
“가자.”
나는 그산 생각에 꼼짝도 못하고, 멍하게 서있다가. ‘가자’라는 이시혁 말에 발걸음을 학교로 옮겼다.
그리고 교문을 지나갈때, 지각생들은 우리를 감격한 눈으로 쳐다봤다. (☜벌 안받아도 되서.)
*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보인건, 내자리 옆에 곱게 누워있는 태영이.
“태영, 하이?”
“아, 응. 안녕.”
많이 피곤한가? 일어나지도 않는거 보면.
“오랜만에 봤는데, 얼굴좀 보여주지?”
“응? 응? 아, 아니야. 얼굴에 뭐가 묻어서. 쪽팔려서 그래.”
응, 근데. 누가 변명하래? 이태영 수상해.
“............얼굴에 뭐가 묻었으면 씻어야지. 화장실가자.”
“응? 아니야. 유성매직으로.......................”
“면상들어.”
그리고 그때 내 뒤로 나타난 이시혁. 정말 차갑게도 말한다.
“아?”
근데 이태영 이상해. 유성매직을 누가 니얼굴에 칠하는데? 유선화나, 김선미패거리가 그런건가?
“................아니, 저.....저기.”
‘탁-.’
태영이가 당황하고 있을때, 이시혁은 망설임없이 태영이의 턱을 잡아 올렸다.
“이마에 멍 두개, 입술 다 터지고, 왼쪽볼에는 손톱자국, 오른쪽볼에는 손바닥자국.”
“.......................................................아니, 그게..”
..................................................................................................................................
...............................................................................................................
“..........................태영아.”
“어떤년이냐?”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이태영!”
“어느 년이나고 물었다.”
“아니, 그게.”
왜, 왜그래. 차라리 속시원히 말을해. 더 이상 너 다치지 않게 해줄게. 왕따가 얼마나 힘든건데.
왜 계속 왕따짓을 할려고 그래. 너도 당당한 학생이라고.(☜왠일로 분위기 있는말.)
태영이는 계속 아니라고만 말하다가, 이시혁의 한마디에 고개를 푹 수그렸다.
“...............질문바꾼다.”
“어, 어?”
“..................유선화냐? 김선미냐?”
“...........어?”
“..............................아니면, 둘 다냐.”
“......................”
정말 숙였다. 고개를 숙이고 약간 떨고있는 태영이. 하지만 이시혁은 차가운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내가 그 두년보다 세.”
“......................”
그래도 태영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참동안 조용하던 우리교실에 이시혁의 목소리만 울렸다.
아, 이시혁 말 뒤에 내 말도 나왔다.
“..............알았다. 간다.”
“이시혁!”
“뭐.”
“새 삶 산다면서. 오늘만큼은 뒷 빽좀 쓰지?”
그러자 뒤로 손을 들어보이며 한마디를 하고 나가는 이시혁.
“안써도 이겨.”
이시혁이 나가자 아까부터 조금씩 들렸던 수군거림이 커졌다.
“우와, 왠일이야. 이시혁이 누구 대신 나서는거 처음이지?”
“저 여자애 혹시 시혁이 애인이 아닐까?”
“이상해 쟤. 왕따랑 친구를 하지 않나.”
“왕따가 혹시 소설처럼 그전학교 일진이거나 그런건 아닐까?”
“아까 나간사람이, 혹시 이시혁이 아니라 쌍둥이 동생이라면?”
정신없다. 정신없어.
“얘들아, 조금만 조용히 해줄래? 미안한테 머리가 좀 아파서.”
뻥-이다. 머리가 아픈건 거짓말. 시끄러운건 사실!
근데, 이시혁한테 저런말이 나올정도면. 얼마나 안도와줬길래 저래?
못된자식. (☜방금까지 왠일로 착한짓하냐고 생각한 인간.)
아무튼. 태영이먼저 어떻게 해야되는데. 이렇게 약해서야 정말.
“................태영아, 일어나.”
태영이를 일으켜주려고 팔을잡아 일으키다가 느껴지는 근육.
“..........일어나.”
이건 분명 하루이틀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2-3년을 계속 운동해야 나오는거라고.
“...............이태영”
“...............”
“이태영, 나 쟤들도 상대못하는 바보 아니야. 그리고 저런애들한테 벌벌떠는 병신도 아니고.
솔찍히 말하자. 선생님한테 말해. 쟤네 빽들은 시문고에서 최연소교장 때문에 먹히지도 않아.
정학이나, 전학조취든. 퇴학이든. 무슨일은 해야될꺼아니야.”
“......................”
“겁먹지마. 넌 잘못한게 없잖아.”
넌 잘못한게 없어. 그런데 나한테 속이는게 뭐가있는건데?
“.............아,아니야. 나 잘못한거 있어.”
“어?”
“....................나...........”
“.........”
“.......자,자리 옮길............게............. 채연이 넌 강한거 아니까......... 나랑 여,연결되지마.......”
.......................................이태영, 또 왜그래.
‘콰악-.’
약간 슬픈표정을 짓고있는 태영이의 팔을 잡았는데, 다시한번 느껴지는 팔의 근육. 수상하다.
“말해봐. 그 잘못이라는거. 해명해줄게.”
“............”
설마 되지도 않는 이유는 아니겠지? 막 시혁이한테 고백해서 유선화 성질 건들였거나,
김선미가 내민발에 걸려 넘어져서 김선미 신발 더러워졌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하아-.”
“...........”
“.................시,시혁이한테 고백해서 선화성질 건들이고........ 선미가.......”
“내민발에 걸려 넘어져서, 김선미 신발 더러워졌다?”
“......................응.”
“...............”
“............”
우리반 애들도 침묵. 나도 침묵. 태영이도 침묵. 모두 침묵. 그리고 그 침묵을 깨는 나.
“장난해?”
“..........”
“나 그렇게 쉬운애 아니다.”
“.............”
“아무한테나 정 안줘. 친구안해. 너니까 친구하잖아.”
“...........”
“그리고, 누구를 조사하는건 밥먹는것처럼 쉬운일이야.”
발끈해라, 이태영.
“..........그래서 날 조사하려는거냐?”
“...........”
“아...........나,날 조사.......하려는 거야?”
늦었어. 이태영, 당황해서 성격나오다. 역시 왕따는 아니네.
“.....................정말 얘기 못해?”
“............................”
“정말?”
“.................미안.”
고민은 나눌수록 좋다고. 힘이 되준다는데.
“하아-. 할수없지. 나중에 생각나면 말해.”
“...................”
“.................이럴줄알고?”
모두 놀랐다. 나외에 모든애들이 눈을 크게 뜨고 날 쳐다보았다.
난 쉬운인간이 아니야. 이태영.
“다 들어줄수있어. 사람죽인거 말고 얘기해.”
그래, 살인했다는건 권력을 써야하지만. 그래도 그건아닌게 분명하니까.
다 들어줄수 있어. 한사람 병신만든것도 들어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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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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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노고 No블레s 은하빈 아이씨떼루 차성민 환아a nadabomi 경은 mhhw 티드웰
으악으악. 이제 방학도 얼마 안남았어요.
방학숙제 하나도 안했는데. 으허으허. 얼른해야겠어요!
점점 비축분을 쌓아가는과정!
아직 한편도 쌓이지 않았지만. 일단 빡빡하게 안해서 기분좋고! 예-!
아, 그리고 전 절-대로 연중안합니다! 지금 수정할것은 많아도
한글 2007에 거의 일vs최 소설 완결가까이까지 써놨거든요.
아까워서라도 힘내야죠!
저번주정답&이번주퀴즈
A.더이상 뜨거운곳을 가지못한다.
Q.그산은 무슨 선생님일까요?
※알람쪽지가 필요하신분은 댓글에 ★을 넣어주세요!
첫댓글 아놔 나 글안보여 -_- 나는업뎃쪽지 매번 보내주길
시로 -_-; 이번만이다. 다음부턴 별을 넣으라구! 헷갈려
★체육선생님이요~ 너무재미있어요~ㅎ 저도 방학일주일남았는데 숙제..하나도안했다는 ㅠ_ㅠ 숙제해야되는데..숙제고뭐고 소설이나읽으며 방콕중이예요 ... 숙제...어흐..안하면수행평가 끽.... 크어 ㅠㅠ숙제가 제일싫어여 ㅠㅠ ㅎ얼른얼른 해야겠어요다음편도기대할께요~
네 ㅠ_ㅠ. 저도 숙제가 문제랍니다.
그산은 체육쎔!!!!!!!!!!!!!!!!!!!!!!!!!!!!!!! ㅋㅋㅋㅋㅋ 담편기대
그산은 무식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선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써요..ㅠ아방학숙제해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
저두요
체육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업뎃쪽지 맨날 날려줘~~><ㅋㅋㅋ
그런게 어딨어?! 이번만 날려주고 다음부터 별없으면 안줄꺼야!
ㅋㅋ 담편 잼있을거 같다..ㅋㅋ 앞으로 자주 써주세요~
에헤헤 3의 배수인날만 올라온답니다!
★체육선생님!!! 시혁이 역시 짱..채연이는 하루밤새면 송장이 되나봐요.. 태영이 진짜모습 궁금해요ㅋㅋㅋㅋ 다음편도기대할게요~ 빨리 써주세요~
태영이가 궁금하긴 하지요.
★체육 선생니임~! >_< 오늘두 너무 재밌게 읽구가 언닛! 다음편두 기댓! 히히히 으아아.. 나도 숙제를...ㅠ
>_< 체육은 무식한가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쌔~~앰ㅋㅋ 이제 곧 태영이의 과거가~~ㅋㅋ
태영이의 과거는 번외로 나간답니다!
★ 체육선생님 어제 쪽지 봣는데ㅠ 이제서야 봤어요ㅠ 암튼 재밌게 보구 가용~
에헤헤! 네!!
★체육쌔미요~~ ㅜㅜ ㅈㅅ해요 15편 업댓부터 보구 이제 와요 ㅠㅠ ㅜㅡㅜ 태영이 홧팅~!!!!
태영이 홧틩 >_<
- 1 7 편 업 댓
★체육선생님이요!!
체육 선생님이 정답이네요
담편 기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