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흥미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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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 1929년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는 미국의 1920년대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1차대전 승전이후 기존 유럽 열강들은 쇠락을 시작한데 비해 미국은 그야말로 좋은 시절이었음.
전 세계의 돈이 투자처를 찾아 미국으로 몰리며, 그에 의해 제조업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구매력이 증가하던 시절이었다.
이전 도금시대때 미국의 총 gdp가 이미 대영제국의 그것을 넘어섰다고 추정하지만, 이때는 고립주의 시절이라 체감을 못함.
하지만 1차대전 이후론 미국인 스스로가 유럽을 넘어섰다는 것을 체감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음.
반대로 유럽은 제국해체(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공산화(러시아), 독립후 국지전중(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발트3국, 헝가리, 루마니아)이었고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조차도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던 때임.
이 모든 요소가 모인 결과가 광란으로 표현되는 10년간의 대호황기였지.
당시로선 혁명이나 다름없던 냉장고, 세탁기 등의 보급.
이는 여성들이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 여유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포드의 대량생산 덕에 한때는 부자들의 고가품이었던 차를 집집마다 소유하기 시작했을때도 이 시절
당시 미국의 부를 상징하던 뉴욕의 불야성.
주식시장은 상승을 거듭하며 하루아침에 백만장자들이 속출하는 시대였으며, 이 벼락부자들은 최고급 저택과 롤스로이스 차를 구입하고 초호화 유람선을 타고 세계일주를 즐겼다.
'위대한 개츠비'가 바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
또한 이 시절을 상징하는 여성을 가리켜 플래퍼(Flapper)라 하는데
헐리웃 영화에서 이런 복장 입고다니는 여성들이 있으면 십중팔구 광란의 20년대가 배경이다.
경제의 번성은 필연적으로 대중문화의 전성기를 가져왔는데
LA 할리우드가 영화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그레타 가르보와 같은 슈퍼스타도 등장하게 된다.
특히 20년대는 재즈 음악의 최전성기로서 시카고는 재즈의 본고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 루이 암스트롱이 활약하던 시절
성문화에 있어서도 이후 68운동과 히피의 시대가 오기 전 까지는 가장 열려있던 시절.
이때 유행한 놀이가 페팅파티(Petting party)였는데, 재즈 음악들으면서 담배, 술과 함께 남녀가 서로 애무를 하고 받던 파티였음.
여성의 자유 추구와 호황이 겹치면서 이런 파티가 유행했다고 해
원치않는 임신의 걱정이 없고, 처녀성 안 잃고, 성병 안 걸리면서 즐길 수 있는 파티라면서 유행했다고 함.
이걸 안 즐기는 사람이 별종취급받는 시대였다고 한다.
하지만, 1929년 검은 목요일을 기점으로 거품이 사그라들며 이 시대도 종말을 고하며,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흔들리자 곧 전세계가 대공황의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미국인들이 다시 이 좋은 시절을 겪기 위해선 약 30여년을 기다려야 했어
동년대 한국의 사진도 흥미로워서 추가함
https://blog.naver.com/h1816637/222219531396
첫댓글 저 시대 분위기 좋다
와 진짜 호황기에는 예술과 문화가 발전하는구나 걍 글만 보는데도 낭만이 뚝뚝 흘러넘침 근데 대공황 겪고도 겨우 30년만에 다시 저렇게 살아났다니 역시 미국이네
잃어버린 30년은 국룰이구만? 하 30년 순삭되면 개억울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