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또
休安이석구
봄이 오네
만년의 버릇 되풀이하듯
환의 섭리에 끌려
봄의 길을 열고 있네
햇살 이고 거친 산을 넘어
꽃 향 지고 마른 들을 지나
아마도 모레쯤엔
우리 집 뜨락에도 노오란 꽃다지
한 무데기 부려 놓겠네
봄 모시고 오겠네
시집 『흐뭇한 삶』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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