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은유림 생일축하합니다!"
"유림아 생일축하해!"
"우와..얘들앙....정말..고마워 나 감동했어 눈물 나오는거 보여? 웅? 웅?"
"짜식..언니들이 또 서프라이즈하게 케익안사온척 했잖냐 응?"
오늘은 나의 절친한 친구 은유림의 생일이다.
은유림으로 말하자면 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친구였으니깐
그러니깐 음...13년 친구다.
"자 마셔마셔. 오늘 다 집에 안들어가는거다!"
"당연하지 야 근데 우리 어디서 자.."
"나중에 생각해 나중에. 야 꺾으면 두잔이다! 원샷이다"
"알겠어! 은유림을 위하여!!!"
"위하여!!!!"
.......................
.................
........................그렇게 시간이 가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잔 한잔 더 늘어가고
나는 또 다른세계로 가버렸다.
"으음..............음........"
두번다신 바람피지마 니가 원해서 만난거잖아~♪
"야 임지효..뭐야 이년갓네..갓어..야!전화오잖아 빨리받아"
"그니깐..지효야! 전화받아 재희인거같아"
아씨...누구야 ...이시간에....
"음....여보세요......."
"임지효 어디야."
"누구야...."
"니 남자친구."
"재희야?....아....재희야아....나졸려워어..머리두아프고.....힝 힘들어.."
"어딘데"
"아아..머리아프다.......머리아파 핑핑돈다..."
"아 어딘데!!"
"....응?..왜 화내..화낫어?"
"미안해. 어디야"
"여기.....음..."
"지효야 지효야! 나 바꿔줘봐. 응? 바꿔줘봐."
"자.....여기.."
"어딜루주는거야 나 니 뒤에잇어..이년이 완전 맛이갔네"
아..흥...머리아파....머리아파...
괜히마셨다...괜히마셧어...졸려워잘래..
"여보세요? 나 유림이야. 응 우린 먹고있는데 얘가 완전히 맛이갔네? 응. 알겠어"
아졸려.....
"야!! 임지효 뭐야 안마셔? 응? 안마시냐고~이렇게 갈꺼냐? 너 술이 왜이렇게 약해졌냐"
"야 윤새미!!! 지효깨우지마 걔 완전히 갓어 지금"
"싫어~~~~나 임지효랑 먹을거란말이야!!!"
아악.
누가 내 팔을 잡고 흔든다
아악...세상이 돈다 돌아.....머리가 아프고 눈이 뿌얘
"야야. 윤새미! 지효 흔들지마 넘어질려하잖아"
"싫~~어! 내 맘이야 흔들꺼야 흔들어야지!"
"윤새미 미쳤냐 왜이래!"
"미치지않았다 나는!!!! 임지효 안일어나? 일어나일어나 마셔!"
"아....알겠어 마실게 마신다고.."
누군진모르겠지만 자꾸 내팔을 잡고 이리저리 흔들어대서
속이울렁거리고 토가나올거같아서 일어나서 술잔을 집어들었다.
누구야..도대체...아아....머리아파아...
"자 짠!!"
"짠...!"
꿀꺽꿀꺽.
세상이 더 빨리 돈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고 또돌고 또 도네..
딸랑.
"어? 한재희! 빨리왓네"
"이 근처였어. 얘 얼마나 마신거야."
"모르겠어. 조금 많이 마신것같긴한데."
"후...야 근데. 얘 담배폈냐?"
"어?...아..아니!"
"폈어! 폈어!!!! 걔 폈어 내가 봤어 걔 담배폈어!!"
"야! 윤새미 왜그래! 아니야 안폈어 걔 안폈어."
"정말안폈지."
"응? 응!"
"후..그래 나 얘 데려간다."
"데려갈수는 잇겠어?"
"어. 얘 내 등에 업혀줘."
"아 알겠어!"
뭐야.....누구지..내가 누구의 등에 엎혔다
넌 누구냐.. 날 어디로데려가는거냐..
누구라도 상관없어....어디라도상관없어 그러니깐 제발
내 몸뚱아리를 흔드는 저 여자가 없는 곳으로 데려가줘....
흠...졸렵다...졸려워 또 잘래..자야겠어
..................................잠이온다...
잠이온다...
................흠 잠이와..
풀썩..
"야..임지효."
"아...왜또깨워 누구야..귀찮게.."
"손줘봐."
"손? 왜.. 내 반지훔쳐갈라고하지!!!! 이 도둑놈!! 누구냐!!!!"
"진짜 맛이갔네. 손 줘봐 손에 뭐 묻었잖아 닦아줄려고그래.."
"힝.....자...여기요...."
손을 내밀자 젖은수건으로 손가락 하나하나 닦아주는 이 사람.
누구지..어디서 많이 본거같은데....잘생겼다..헤헤.....멋있다...헤헤
"멋있어요..잘생겼어요..."
"네 고마워요."
"헤헤...손가락 닦아줘서 고마워요!"
"뭘요."
"헤헤..."
쪽.
"손가락닦아줘서 고맙다고 뽀뽀해주는거에요."
"내가 누군지 알아?"
"아니요! 멋있고 고마우니깐! 근데요.. 누구세요.."
"당신을 아주아주 많이 좋아하고 잇는 사람."
"죄송한데요...........저잘래요.그 쪽 너무멋있어서얘기자꾸 많이하고싶은데 졸려요..미안해요"
"자. 여기누워서."
흠......푹신푹신하다.......자야겠어 나는...흠....
쿨....................
쿨................쿨...................
"당신 남자친구인데도. 당신하고 사귀고있는데도 항상 짝사랑인사람."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 너 남자친구, 나 여자친구 (1편)
츠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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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3 02:5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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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마지막 말 왠지 남자 혼자 사랑하는거 같고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느 뜻 같네요???
맞아영 그런뜻이에영
근데 왜 사랑하지도 않는데 사귀는 거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