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추 말리는법 알고 싶어요

[김정욱(양산)]

제가 올해 첨으로 태양초를 만들어 보고자

홍고추 20키로를 겁없이 주문 했습니다.

태풍이 몰려 오는 오늘

택배가 도착한다니 걱정도 됩니다.

홍고추 받으면 젤 먼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태양초로 잘 말리는 법 도 알려주실분?

누구 계십니까?

감사합니다.

고맘습니다.

만족합니다.

[조규철(김천)]

먼저 말리시는 장소가 어딘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파트 라면 포기 하시고요..
마당 이나 옥상이 있다면 힘들지만 불가능 한건 아니지요.
먼저 오늘 고추가 도착 하면 공기가 통하는 장소에 햇볕을 차단하고 최대한
넓게 펴서 2~3일 동안 두세요. 고추가 물렁해지도록 놔두면 됩니다.
고추가 물렁 해졌고 햇볕이 좋다면 밖에다 역시 넓게 펴서 놓되 그위에
흰색 부직포를 덮습니다.좋은 햇볕에 적당히 바람이 불어주면 최상의 조건입니다.
그렇게 말리다가 고추 안에 씨가 흔들리는 소리가 나면 다 말려진것입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태양초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요즘 개량종 고추는
두껍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전문농가에서의 태양

[조규철(김천)]

초 는 처음 숙성 단계에서 건조기로 약한 온도로 6~70% 건조된 고추를
햇볕에 말립니다. 그게 태양초 인거지요.

[이광님(광주)]

최 고도의 태크닉이 필요해요..
방에 불 뜨겁게 ...하시고 뒤적여 말리세요..
안 그러면 고추속에 곰팡이 펴요..

[김정욱(양산)]

제가 무식하니 겁도 없고 용감한겁니다.ㅋㅋㅋ
일단 오늘은 비 오니가
넓은 방에 펴 놓고 햇볕나면
마당에 널고 햇볕이 너무 많아도 안된다는 말씀이시지요? 도움 주신분들 말씀에 다라 한번 해보겟습니다.

[이형순(경기)]

말리는 중간에 너무 많이 만지면 안 좋아요.살살 다뤄야 골지 않고 잘 마를 수 있어요.저녁에 거둬 들였다가 내 널때도 조심 조심 ...... 애써야 빛깔 좋은 태양초를 얻을수 있어요.저도 지금 30키로 말리는 중이랍니다. 거의 다 마르고 있어요^^

[김난(경기도)]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고추를 말리고 있는 사람이지만 요즘같은 날씨는 참으로 난감합니다
날씨가 이러니깐 홍고추를 실에다가 조금씩 매달아서 배란다에 걸어뒀다 햇빛이 나면 바깥에서 말려줍니다..
홍고추를 보시면 약간 무른것도 있답니다 이런건 죄다 효소를 담는답니다
그리고 홍고추는 오래말리면 곯아서 맛도 없고 여기저기 희나리가 많답니다..(제 상식으로는)
하다하다 안되면 전기장판 깔고 위에다가 고추를 펴 말리기도 하고 선풍기도 켜놓는답니다
빠른시일내에 말려야지만 색갈도 예쁘고 맛도 있답니다

[정태민(서울도봉)]

지금은 비가오니 전기장판위에잘펴서 널의시면 시들하면서 빛깔도 예뻐요...

[김경원 (대구)]

정말 좋은 방법같네요..^^*

[김미라(경북)]

일단 방에서 오늘 내일은 두셔도 됩니다..
조금 시들고 혹시 조금 색이 덜 난것은 색이 더 나기도 하지요..
그러고 해가 나면 바깥에서 말리시면 되는데요..
겁 먹지 마시고 도전 해 보세요~
잘 하실겁니다.. 7~10일 정도는 걸려야 다 마를겁니다.
중간에 비가 내리면 보일러를 돌리시든지 전기장판 켜시던지 하세요~

[유회경(부산)]

저는 이렇게 한답니다
고추를 따서 3~4일 그냥 소쿠리에 놔도고 약간 시들킨답니다
빈방에다 전기장판위에 신문을 깔고 그위에 부직포를 깔고는
그위에 고추를 쫘~악 깔고는 열기가 날아가지않게
쓰지않는 얇은 이불을 덥에주고 수시로 뒤집어 준답니다
중간에 조금 물러진다싶은거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물고추가 필요할때 갈아서 쓴답니다

[송경옥(파주)]

저는 지 지난 토요일날 3푸대반 140키로 옥상에 널었다
날씨가 계속 3일간을 흐려서 4일째 날부터 집안으로 들여
보일러 최상으로 틀다 줄이고 제습기 수시로 틀고 했더니
거의 마른걸 이틀 볕 쐐고 어제까지 열흘동안 빛깔 좋게 성공 했네요
20여년 태양초 쉽게 말려 먹다 이번엔 천재지변으로 어쩔수 없이 이 방법이었고
첨 같아선 55만원 버리는줄 알고 엄청 걱정 했었는데 지금은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양이 적으니 전기 장판 두개 정도에 신문지 깔고 고추 두껍게 널고 신문지 덮고
첨엔 고열로 한참 두었다 취침 정도로 그대로 뒀다 볕 좋은날 내 널면 잘 마릅니다.
다음주 금욜까지 비온다니 일기 예보 수시로 듣고요...

[김정순(달래)]

시골에 있을때 비가오는 장마철에는 온방에 불을 때고 고추를 방안가득 널어 말리던 기억이 나요.
매운 고추냄새 진동하고... 서울이나 도시는 전기장판이 최고인것 같아요..

[김정욱(양산)]

겁없이 도전한 태양초
밀려오는 태풍으로 실패할 확율 높아갑니다. 궁여지책으로 일부는 갈아서 냉동으로 가고...나머지는 오늘 비오는 상태에 따라서 또 ....... 에~~구~~~큰 교훈 삼아봅니다.

[이광님(광주)]

무식이 용감하다란 .날이있지요~
농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닙디다.. 농산물 ..
비싼것..일리가 있어요~ 수고하셨어요~ㅎ

[손정호(대구)]

햇빛 좋은날 살짝 쪄서 말리면 빨리 마른답니다.. 바람 잘 불고 볓이 잘 드면 잘 마르는데 아파트면 밑에 잘 보시면 나즈막한 지붕있는 그런것들이 있을텐데
그곳에 늘어 말리시면 어떨까요? 주민들이 뭐라 할려나,,, 안그럼 전기 장판이 있으면 밖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말렸다가 걷어와 전기장판에 펴 말리세요.
더 빨리 말리고 싶다면 손은 많이 가지만 반 갈라서 살짝 쪄서 말리세요. 너무 오래찌면 안되고 정말 살짝만 쪄야 합니다

[박외숙(명은)]

저는 아파트인데 올해 물고추 10관(40 키로) 베란다에 실에 역어 다 말렸읍니다. 약 20개 정도 무르고 말려서 12근 장만 했네요..

[김정욱(양산)]

홍고추 말리고 있는데 고추에 흰 실선이 그어진것 있지만, 아직은 실패 아닙니다.햇볕 너무 많이 봐서 그런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