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도봉중학교 축구부가 신입생 환영회 및 졸업생 송별식 행사를 갖고 전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sport
이청용(볼튼)의 모교 도봉중학교 축구부가 신입생 환영회 및 졸업생 송별식을 겸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도봉중축구부는 2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학교 내 체육관에서 내빈과 학교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들과 선수단을 포함한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후원회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선수 학부모후원회 임원진 및 신입선수-기존선수간의 상견례를 겸하면서 2015년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행사장에는 도봉중 박명길 교장과 신차용 구의원, 이진우 성북교육청 교육위원, 이태용 구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축구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축구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 줬다.
행사에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2014년도 성적 봉납식에 이어 신입생 소개와 졸업생 소개 및 -축사-케이크전달식 순으로 이어 졌다. 박명길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교는 1972년에 개교하여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도봉산이 자리한 북부관문에 넓은 터를 잡아 인재양성과 지역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일찍부터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교육에 힘을 쏟아 축구부는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 되는 명문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수많은 졸업생들이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2일 오후 도봉중학교 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도봉중축구부 신입생 환영회 및 졸업식 송별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는 박명길(가운데) 교장과 내빈들의 모습 ⓒ ksport
이어진 신입생 환영회를 통해 선배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혀주는 흐뭇한 관경을 보였고, 졸업생들은 후배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 받은 후 그동안 길러준 부모님들에게 다시 꽃다발 전달하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도봉중 축구부 졸업생들은 프로산하 유스 팀 입단과 고교축구 명문 팀들인 재현고-중경고-안동고 등에 입학한다. 이들 선수들은 고교진학이후에도 도봉중 축구부의 긍지를 살려 자신들의 꿈을 향해 달려간다.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중계초를 비롯해 먼 대전지역에서까지 각광받는 초등축구 유망주들이 대거 도봉중 축구부 유니폼을 입는다.
이성일 감독은 소감을 통해 “그동안 좋은 선수를 배출하게 되어 행복하다. 오늘은 뜻 깊은 날인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과 동문 및 관내 유지,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각종대회에서 중상위권를 유지했다. 새해에는 최선을 다해 조직 관리를 잘해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일 감독과 코치진들이 힘을 합해 지도하고 있는 도봉중 축구부는 다음 달부터 동계강화훈련에 돌입하면서 조직력과 전술을 가다듬고 1월 중순에 영덕에서 열리는 춘계중등축구연맹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도봉중 축구부 사령탑 이성일 감독의 모습. 이 감독은 이날 행사를 통해 2015시즌에는 반드시 전국정상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 ksport
이성일 감독은 “그동안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으나 2015년 시즌만큼은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신입선수 15명이 가세하게 될 동계훈련을 착실히 치르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지역에서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 붙였다.
이어 이 감독은 “믿고 맡겨준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한 지도력을 펼쳐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하며 “졸업생 학부모님들은 3년 간 깊은 정이 들었는데 고교 진학 이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의 뒷바라지에 헌신의 지원을 당부한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며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전달했다.
도봉중학교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671번지에 위치한 43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공립학교다. 이 학교는 특히 한국축구 아이콘 이청용 선수를 배출하면서 지역 축구열기가 높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성황리에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도봉중 축구부는 전국대회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힘찬 파이팅을 다짐했다.
사진으로 도봉중 축구부 신입생 환영회 및 졸업생 송별식 행사 풍경

▲도봉중학교 박명길 교장이 내년부터 축구부학부모후원회 회장직을 맡아 축구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할 김정엽 회장에게 패를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함께 하고 있는 모습 ⓒ ksport

▲후배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는 도봉중 3학년 졸업생 선수들의 모습 ⓒ ksport

▲선배들로부터 유니폼 착복식을 갖고 있는 신입생들의 모습 ⓒ ksport

▲이제 저도 도봉중 축구부 소속입니다. 도봉중 축구부 유니폼을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2015년도 신입생들의 모습 ⓒ ksport

▲후배들아 잘 있거라! 도봉중 축구부 3학년 졸업생들은 이제 고교축구 무대로 진출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또 다시 출발한다. ⓒ ksport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전달받은 후 그동안 길러주신 부모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 ksport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찾아주신 박명길 교장을 비롯해 지역유지들이 촛불을 점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ksport

▲이날 행사에는 이성일 감독의 인맥들인 축구계 인사들과 지역유지, 졸업생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ksport

▲내년 2015시즌 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질주한다! 도봉중 축구부 일동은 혼을 담은 축구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ksport

▲이제부터는 우리가 맏형의 책임감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전국대회 우승을 이뤄내야 한다. 내년 2015시즌 도봉중 축구부를 이끌어 갈 좌로부터 임채명-이정호-박태준-김정엽의 모습 ⓒ ksport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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