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2900 회사 & 미국프로젝트 4개월...글 올린사람이에요...
미국프로젝트는 안가기로 맘먹고,, 맘다스리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다른 일자리가 들어와서 송구스럽지만 한번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현재 회사는
IT 계열 회사로 많은 야근에 자기시간이 없어요
요새 프로젝트 기간이라...아침8시~밤9시까지 근무에 주말에도 8시간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는 여자라서 좀 바주는 편입니다.)
연봉은 약 2900정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돈 주는 만큼 일하는거 같긴합니다...힘들어서 그만두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회사 분위기도 그닥 좋은편은 아닌거 같아요(군대식 권위적인 분위기)
정말 이것저것 꾹 참고 애기는 한명만 낳아서 기르는 조건에 회사에 붙어있으면
40세 정도 까지는 다닐 수 있는 회사입니다.
승진은 대리> 과장> 잘하면 차장까지 되고요,,,(40세 정도 되야 차장이 됩니다.)
그 외 회사도 깨끗하고 퇴직금 및 복지도 좋은편인데요
다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요새 많이 다니는 영어학원하나 다니기도 힘들고
연속극 하나 보기도 힘들어 원시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ㅠ
새로 들어온 직종은
사립고등학교 교직원입니다(디자인 학교 홍보 학교 사이트관리 등의 일을 합니다.)
100% 인맥으로 들어갈수있는 곳에 아는 사람의 아는사람을 통해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빽도 없고 돈도 없는 저에게 이런 기회가..감사합니다.)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2년 후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무기계약직에대해 알아보니 정규직과 흡사한 계약직인데,,,
기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계약직이라 함부로 짜르기 힘들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직접 일해보지 않는이상은 알 수가 없는거지요^^;;
학교 특성상 5시 전에 무조건 100% 칼퇴근이고 방학에는 휴일이 좀 더 주어집니다.
연봉은 계약직이므로 협상하여 2500~2600정도는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맞춰주신답니다.)
네이버지식인에는 무기 계약직의 정년퇴임이 54세라는데
짤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혹시 나라 법이 엄청 바뀌면 퇴사 1순위 정도는 되겠지요
8시부터 저녁 8시정도까지 근무하고
일년에 두달은 주말도 나와야되는 현재 연봉 2900의 직장과
5시 칼퇴근이고 자기시간도 주어지며
방학 땐 좀 더 수월하게 일할수 있는 무기계약직 사립고등학교와
어느쪽이 나을까요?
이제 곧 27~28살이 되어 남자친구와 결혼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현재 인지도 있는(인지도가 많이 좋은편) 회사에 다니라고 하시는데
힘들긴힘드네요,, 남자분들도 힘들어 하시니까요..
저는 적당히 회사에서 40세까지 일하고
돈 모아서 작은 가게를 차려서 집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사립학교나...무기계약직에 계시는 분들...
제가 이직하면 안짤리고 오래 다닐 수있을까요?
연봉은 계속 오를까요?
첫댓글 자기 가치관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돈이냐.. 자기개발이냐..? 더 악조건에서 일하는 분들도 많아서 ㅜㅜ 전 현재있는곳도 좋다고 생각되요
당근교직원아닙니까?이걸 질문이라고하시는...ㅠ.ㅠ
근데 사립 무기계약이라서요... 또 무기계약직이라는게 걸려요 ㅎㅎ 금방짤릴지도;;ㅋ
교직원 캐강추
각자 자기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답변을 못 드리겠네요. 디자이너로서 자신을 갈고 닦아 본인의 잠재력을 더욱 발휘하여 뭐라도 남기고 싶느냐, 그냥 직장은 돈 주는 곳일 뿐 적당히 조건 보고 적당한 때에 그만두느냐.......제가 보기에 님은 후자인 것 같긴 하네요. 거기서 과연 안 짤릴지, 연봉이 계속 오를지..여기에 있는 분들 중에 그거 아는 사람 절대 없을 겁니다..다만 학교라는 곳이 정말 답답하긴 할 거에요..업무도 뭐 그야말로 적당할 것이고..열성적인 디자이너라면 절대 가서는 안 될 곳이죠..
교직원 한표, 매일 8-9시까지 자기시간 없이 살면 인생 뭐하러 사나요. 직장을 위해서 인생을 살지 마시고, 인생을 위해서 직장을 다니세요 그냥 저의 가치관입니다.
휴..저도 그런 가치관입니다...직장을 위해서 인생사는 선배들 보면서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을 못해봐서요..ㅠㅡㅠ;;다들 얼굴이 어둡고 쩔어계셔서..ㅠ 저도 처음엔 참 그림그리는거 좋아하고 사랑햇는데 이렇게 되버렷네요
교직원 한표~~!!
직장이라는 개념, 일이라는 개념이 각자 다르죠. 다는 아니지만 제 주변에 디자인에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일 자체가 자신의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즉 일에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일을 끌고 가죠. 회사에서 디자인하는거 자체가 즐거운겁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받고...물론 회사다보니 스트레스가 없으면 말도 안되겠죠. 그래도 새장에 갇힌것처럼 일정시간동안 일만하다 퇴근하는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대기업 다니시던 분들은 잘 알겁니다. 디자인부서 외에 밤늦게까지 불켜져 있는 곳이 연구소입니다. 어디든 꿈의 직장이란건 없습니다. 편하게 일하고 돈 많이 받는게 쉽지 않은겁니다...
무기계약직..승진도 연봉인상도 없는 영원한 계약직! 하지만 나도 캐강추! 초부럽네요.
현직 교직원입니다. 혹시 사학연금에 가입된다면 개 강추!!
선택은 당연 교직원이죠. 애를 낳으시더라도 애를 키우는게 키우는게 아닐듯...주변 여자 직딩들보면 애가 엄마 정 그리워하는데...밤8.9시에 퇴근한다면 덜덜덜 이겠죠.
저는 28에 님보다 더 작은 연봉으로 매일 밤샘에 주말출근에 수당도 없는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요.. 교직원일하시면 정말 편하시겠지마는 일에 대한 회의가 더 많이 밀려오실듯. 물론 님이 원하시는대로 선택하시겠지만 저도 '인생을 위해서 직장을 다니세요'에 한표입니다!
저도 교직원 추천합니다.
저도 교직원 추천합니다.
교직원이 여자로서 미래를 내다본다면(결혼,출산 등...)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고있지만 교직원같은 스카웃이 들어온다면 마다하지 않을거 같아요.
단지, 디자인맛(?)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미련을 못버리겠지만요...;;
교직원 무조건 가세요.. 무기계약직 정규직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심 됩니다..
교직원 가셨는지 궁금합니다!!!